
넥슨은 처음 20주년 행사에서 (구)바람의나라가 돌아온다는 발표를 함
월드라는 애매한 단어를 사용했으나, 우리가 생각하는 (구)바람의나라의 사진을 보여줌

기자 인터뷰 질문
https://www.youtube.com/watch?v=XO4LeJYPqPg
그 이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개발총괄PM은 기존의 서버와는 별개의 클래식 서버임을 언급함


유저들은 이번 업데이트가 (구)바람의 나라의 새로운 서버를 만들어내는건지
아니면 기존 서버에 (구)바람의 그래픽만 덧씌우는건지 콘텐츠로 등장하는지 궁금해하자
안타깝게도 시크릿 업데이트라서 알려줄수는 없으며 다만, 모두가 '전율'할 패치 내용임을 공지를 통해 암시함

그러나 테스트 서버인 괴유서버에 단순히 (구)부여성으로 들어갈 수 있는 진입로만이 추가됨
각종 바람의나라 커뮤니티 유저들간에는
"이것이 넥슨이 말한 패치내용이다"
"아니다, 이런 패치는 넥슨이 말하는 (구)바람의나라를 원하는 유저들을 위한 패치가 아니며, 구버전 서버는 따로 나올 것이다"
라는 논쟁이 계속되었으나, 그때까지도 넥슨은 묵묵부답.

넥슨이 말한 전율할 만한 업데이트 하루 전.
바람의나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클래식 '서버'라고 명시된 사진이 올라와,
구버전을 원하는 유저들을 흥분시켰으나 1시간도 안되어 클래식 '월드'라고 교묘히 단어를 바꿔버림

패치내용은 기존의 서버에 (구)부여성이라는 맵 하나만 추가된것에 불과했고,
우리가 생각하는, 그리고 20주년 행사에서 넥슨이 보여준 (구)바람의 나라 사진과도 배치되는 내용
마지막 패치부분은 아직 확정된게 없으니까 이럴것이다 라고만 씀
제목은 아까처럼 너무 거창하게 쓰면 괜히 보는 사람한테 거부감만 줄것같아서
감성파는 식으로 제목을 바꿔봤음
다시 한번 말하지만,
넥슨은,
구버전 안내줄거면 애초에 유저들을 현혹시킬만한 언행은 분명히 자제했어야 했음.
그런데 여기서 언급한 짤만 봐도 유저들을 혼란시킬만한 여지는 다분했다고 봄.
그랬기 때문에 며칠에 거쳐서 바갤에서 논쟁이 있었던거고,
심지어 다른 커뮤니티는 아직도 구버전 서버가 나온다고 굳게 믿고있는거고(아직 확정된건 아니지만)
뭐 이런거 가지고 이렇게 화를 내냐, 그냥 오버워치나 하러 가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나는 디아2 나왔을때 친구들이 pc방 옆자리에서 휠윈드 돌고있을때도 혼자 바람했고,
와우 나왔을때 친구들이 나한테 그래픽 바보게임 한다고 질타받으면서도 바람했었음.
그만큼 애정이 각별했고, 그래서 이런 글도 쓰는거고.
여기 모여있는 사람들도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봄.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넥슨이 유저들이 가지고 있는 추억으로 장난진걸로밖에 생각이 안듦.
니들은.. 진짜 욕 좀 먹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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