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pann.nate.com/talk/pann/332347117?currMenu=category&page=23&order=N
집이 뒤집어 졌다고 하는게 맞는 표현일것 같네요.
오빠랑 새언니 결혼 5년차이고 3살짜리 딸있어요.
저는 결혼 2년차이고 저희부부는 아이없이 살기로 동의하고 결혼했고요.
새언니가 육아를 많이 힘들어했는데 이번에는 아이 못돌보겠다고 저희 친정, 그러니까 언니한테는 시댁에 두고 갔어요.
저희엄마는 육아가 쉬운게 아니라고 얼마나힘들었으면 애를 다 냅두고 가냐며 오빠더러 언니몇일 푹 쉬게해주면 알아서 다시 애 데리러 온다했다는데 2주째 안데려가고있습니다.
저랑 저희 신랑까지 나서서 언니 설득해봤는데도 애가 꼴도보기싫다며 차라리 입양보내버리고 싶다고 울기만 합니다.
새언니가 아들을 많이 원했는데 임신때 성별검사받고 딸이라는 소리듣고 많이 울었다고 오빠한테 들었어요.
얼마전 오빠출근한사이에 언니랑 얘기하려고 갔는데 언니가 울면서 하는말이 지금도 자신을 힘들게해서 꼴고보기싫은데 나중에 남자문제일으키고 하는꼴은 상상도하기싫다고 합니다.
저번주에는 오빠가 부모님댁 들러서 그냥 조카데리고 집에 가니까 무슨 미친여자마냥 조카를 보더니 경기를 일으키듯 고함지르며 데리고 나가라고하고 조카는 놀라서 울고해서 오빠가 다시 부모님댁에 데려왔다고 했어요.
애 좀 안아주라고 언니한테 데려가니까 애를 때리려고까지해서 안되겠다싶어서 다시 부모님집에 데려갔었대요.
언니네 친정부모님도 사정해보고 설득해보시고 화도내셨다고 하는데 싫다고만 한대요.
오빠가 심리적인치료를 권해보기도 했는데 정신병자취급하지말라며 아이만없어지면 자기는 멀쩡해진다고 거절했답니다.
어제는 저희친정아버지가 조카 봐주시는동안 오빠가언니 데려와서 같이 얘기했었어요.
오빠가 저도 와서 어떻게든 좀 도와달라고해서 신랑이랑 같이 설득하러 갔었는데 언니가 저희신랑더러 조카를 키워달라는 소리까지 했네요.
우울증온거는 알겠는데 상담도 거부하고 무조건 싫다고 울기만 하니까 지금 집안전체가 난감해졌어요.
조카를 돌봐준적은 많지만 제가 언니가 겪은 모든걸 겪어보지는 않아서 그런지 언니의 행동이 잘 이해가 안가요.
이런경우 겪어보신분들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
오빠가 많이 걱정이에요 저는.
저희 부모님은 조카 돌보고 계신것에 대해 괜찮다고 하시지만 오빠가 많이 미안해하고 마음쓰고 있어요.
언니는 오빠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다 예민하게 반응해서는 자신한테 어졌냐고 울고 따진대요.
거기다 오빠가 퇴근후에라도 조카보고 집에가려고 하면 조카보지말고 바로 집으로오라고 난리랍니다.
언니네 친정어머니는 오빠 퇴근시간에 항상 전화오셔서는 언니랑 이혼생각하면 안된다고 하시니까
오빠가 많이 스트레스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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