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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899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7/20) 게시물이에요

http://todayhumor.com/?panic_86909

데_헷님이 올리셨던 "[reddit] 인터넷 안전수칙을 알려주는 아버지 :)"를 

댓글반응을 보니 좋은 것같아서 읽고 원문작성자한테 번역, 공유 허락맡고 올립니다.

초월번역따윈 없으니 자비롭게 읽어주세요. 제가 바탕체성애자니 취향존중해주세요.





초등학교 4, 5학년쯤의 난 친구 톰의 집에서 하룻밤자고 오는 것을 거의 매주말마다 반복하고 있었다. 톰의 집은 시골의 허름한 농가집이었고 톰은 형인 월터와 방을 같이 사용했었다.

그렇게 늦은 밤까지 우리는 자지않고 무서운 이야기를 하며 버티곤했는데, 그중 가장 무서웠던 것은 월터가 이야기해줬던 실화였다.

편의를 위해 월터가 말했던 것처럼 묘사해본다,


-0000-


과거 1920년대엔 이 집엔 다른 가족이 살고 있었어.

그 가족의 가장 가까운 이웃은 피트라는 미치광이 밀주업자*였고

(*역주: 불법적인 술제조,판매업자, moonshiner, moonshine은 밀제조,판매되는 주류를 말한다.

         1920~33년 미국에선 수정헌법 금주법이 적용되어 밀주제조가 성행했다.)

숲속깊은 곳에 있는 오두막집에 살면서 항상 불법적인 일을 했었다나봐.

그렇기 때문에 그 가족의 부모는 어린 아들과 딸에게 누차 

피트의 소유지내엔 절대 가까이 가지도 말라며 경고했었어.


그리고 그 어린 아들이 바로 지금 우리가 있는 이 방 을 사용했었대. 어느날 밤, 

그 아이는 집안 어딘가에서 유리가 깨지는 소리를 듣고 깨어났어. 피트와 가까이 산다는

것때문에 그 아이는 아주 조심스러웠어. 그래서 방문을 열어 확인하는 대신에 문을 잠궈버렸지. 그리고 방문에 귀를 대고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어.


아버지의 것이라기엔 너무 무거운 장화신은 발소리가 마치 비틀대는 것처럼 방문밖 복도를 따라 들렸고, 그 아이의 코끝엔 문틈에서 새어들어오는 밀주의 향이 살며시 닿았어.

"문 좀 열어봐라, 꼬마야."

피트였어. 아이는 문을 절대 열지않았지. 두려움에 떨면서도 "싫어요!"라고 소리쳤어.


일분쯤 지났을까, 집 저 먼곳으로 피트의 무거운 장화소리가 희미하게 멀어지는것이 들리더니,

곧이어 아이의 침실과는 먼곳에 있는 방쯤에서 아이의 아버지가 피트에게 고함을 지르는 것도 듣게됐어. 고함은 곧 비명으로 변했고 거의 한시간 후쯤엔 그 비명마저 성대가 너덜너덜해지며 이상한 소리로 변해버렸지. 고통에 찬 목이 쉰 애원이 그 아이가 들어본 것중 가장 끔찍한 것이라는 생각은 단 몇분만에 바뀌어 버렸어, 바로 정적.


피트의 장화발소리는 쿵쿵대며 아이의 방앞에 섰고 그 소리의 주인은 견고한 문을 부술듯

두드렸어. "지금 당장 열지않는다면 후회하게 될거다 아이야!" 다시한번 아이의 문틈새로 올라온 밀주의 냄새가 코를 찔렀지. 그래도 아이는 외쳤어. "안돼요!"


어머니의 차례였어. 절규와 비명은 두시간쯤 계속됐고 그게 멈췄을때쯤 장화발소린 다시 방문앞에까지 왔지. "이 문 열라고했다. 마지막 기회야."

아이는 경악에 차서 말했어. "제발 제 여동생만은...!"

피트는 이미 만취한 상태로 이 모든 것을 즐기고있었지. 피트는 킬킬대며

"그럼 문을 열란 말이다 꼬마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이에겐 뻔한 일이었고 문을 여는 대신

세시간동안 앉아 동생의 비명을 듣고있었어. 경찰이 조사를 위해 이틀이 지난후 방문했을때

부모님과 동생은 침대에 양팔이 당겨묶겨져있는 상태로 발견됐어.

피트는 세사람의 하복부에 작은 구멍을 잘라내서 창자를 조금씩 조금씩 잡아 꺼내면서

고통에 몸부림 치다 죽게한거지.

경찰들은 잠긴 방안에서 탈수증세는 있었지만 살아남은 아이를 발견했어. 

그 아이는 지금 저 문 에 기대앉아있었어, 

공포와 긴장으로 반쯤 정신이 나가서 피폐해져 있었지만.

그 아이는 평생을 요양시설에서 살았고 때때로 혼자서 중얼거렸어.

"문을 열어야 했었나?...문을 열어야 했었나?... "


피트는 곧 체포됐고 처형당했고 숲속의 오두막집은 무너져내렸지만 피트의 망령은 여전히 이 집을 떠돌고 있대. 가끔 톰이랑 난 달큰한 밀주냄새가 아침에 나는것 같기도해. 아랫배가 아프기도하고. 그게 한밤중 피트가 와서 우리 내장을 빼내려고 했던 증거야.


-0000-


이 이야기를 들은 나는 진저리쳐지는 공포감을 느꼈다. 점수를 줄 수 있다면 만점을 줘도 아깝지 않을만큼 무서운 이야기였으니까. 이 이야기때문에 난 항상 방불을 켜고 문을 잠그고 자자고 고집을 부렸다. 어릴적 아이들의 상상력은 굉장하니까. 작은 소리에도 긴장하며 곯아떨어질때까지 공포에 떨었고 아침에 그 집에서 일어날때면 피트의 이상하게 달달한 밀주냄새가 상상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맹세코 그땐 하복부에서 통증도 느껴졌었다.


이렇게 얘기하면 항상 그 형제는 키득거리며 장난치듯 맞장구만 쳐댔다.

"어, 야 나도 좀 맡은거 같아." 월터가 얘기하면 톰은 장단맞추듯 "내 배도 아픈거같아!"

하고 겁에 질린 시늉을 했다. 톰과 내가 오학년을 하고있을때 그 톰의 가족은 유타주(역주: 미국의 서부에 위치)로 이사를 가버렸고 그 이후로 다시는 보지 못했다.


다시 오늘 아침으로 돌아가보자면 난 캠퍼스의 화학실습실에 있었다. 실험준비를 하던중 화학물중 하나가 내 기억에 남아있던 피트의 밀주와 같은 향이 났다. 무수알코올이나 진짜 밀주와는 달랐지만 매우 비슷하고 달큰하게 코를 파고드는 아주 특징적인 향이었다. 

"다이에틸 에테르."

에테르였다.

나는 순간 아찔해져서 멍하니 굳은 상태로 실험실 저편 어딘가를 응시했다. 매일 밤 그 방 문을 잠그던 것이 생각났다. 아침에 일어났을때 희미하게 내 입에서 나던 에테르의 냄새와 함께 뚜렷하게 느껴지던 장의 통증.


그제서야 나는 깨달았다. "밀조자 피트"따윈 애초에 없던 것을.

난 강간당하고 있었다.













그리고 화자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끝까지 나오지 않았고

하복부 어딘가 장에서 느껴지던 통증이라고 했습니다.

댓글에서도 ??하는 반응으로 성별에 대해 언급하는 분들도

있었고 항문*#?! 체험자들도 경험담과 느꼈던 통증의 종류와 부위(..!)

등에 대해 웅성웅성했지만 원문작성자의 피드백은 없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다이에틸 에테르는 실험에선 지방질을 용해해서 정량분석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70년대 이전엔 전신마취에 사용됐다고 합니다. 지금은 프로포폴 미다졸람등으로

확대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anic&no=87103&s_no=87103&kind=search&page=1&keyfield=name&keyword=%EB%B9%84%ED%84%B0%EB%A9%9C%EB%A1%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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