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2370248
감사합니다ㅎㅎ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그래도 흔히말하는 여자문제나 다른걸로 속 시끄럽게
안하니까 사람하나 보고 만나자해서
여기까지 온거 같아요.
물론 먼저 다 해주려 했던 제 잘못도 있겠죠
근데 받는걸 당연시 여기고
말 한마디 예쁘게 못하는 사람이랑은 여기까지가 맞는거같아요
이번주 안으로 얼굴보고 정리하려는데
솔직히 되게 못되게 하고오고싶거든요
근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짜증나게ㅜㅜ
암튼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둘다30대임.참고로 쓰니는 여자임
데이트 비용은6:4 (6이 여자쪽임)
만난지 한 3개월있다 남자쪽 생일이였음.
나이도 있고.만난지 오래된게 아니여서 부담스럽지않게
준 브랜드 선에서 20만원 초반대 지갑선물을 했었음.
여자는 기념일을 안 챙김.
날짜 개념도 없을 뿐더러 되게 귀찮음.
반면 남자는 하루하루 오늘 우리만난지 며칠째당~라고말을해줌
100일 200일 날 손편지를 써줬으며
아무것도 준비안한 여자는
고맙다고 밥과 술을 샀음.
둘다 흡연자임.나는 담배를 끊을 생각도 없으며
남자한테도 끊으라고 한적없음.
(너무 말라서 살좀 쪘음좋겠다 라는 말은 했음)
300일 선물은 남자가 본인이 담배를 끊는걸로
금연 선물을 주겠다함.
금연하면서 이것저것 챙겨먹으며
살 찌우려나보다 라는 생각에
그 마음이 예뻐서
담배를 한번에 끊기 어렵다는 것도 알고
원채 많이 피우던 사람이라 나름 알아보고
괜찮은 브랜드로 전자담배를 풀 세트로 선물해줌.
미리 말했음.
생각해서 나름 준비했으니까 꼭 성공했음 좋겠다고
그럼 자기가 어떻게 빈손으로 만나냐며
만나서 포장도안된 나노블럭.?그걸 두개 주는거임.
이것도 비싼거라고..뭐 그러려니 했음.
만나는동안 혼자있음 제대로 안챙겨먹을까
배달앱으로 음식 시켜주고.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 반복되면 무시못함)
영양제 같은것도 젤 좋고 비싼걸로만 먹이고
폰 바꾸면 사소한 악세사리까지 다 해줌.
홈 파디 한다면 집에서 같이 할 커플템은 모두 내가준비.
할튼 사소한거까지 챙겨주고 소소하게 더 많지만
일단 여기까지 쓰겠음.
남들이 보기에 내가 호구같고 바보같아도
성격상 애고 어른이고 남자고 여자고 얻어먹는거 잘 못하고
선물하는 것도 좋아함.
이걸받았을 때 상대방이 좋아하고
기뻐할거 생각하면 그냥 나 까지 기분 좋아지고 그럼.
여기서 데이트 비용도 6:4라는게 말이 그렇지.
항상 나 뭐 먹고 싶어~자기가 사줭~~해도
막상 먹으러가면 화장실 가거나 잠깐 자리 비웠을때
먼저 계산하고
음료수 같은 걸 하나 더 시켜서 그것만 계산하게함
그럼 나오면서 먼저 계산한거 알고
나머지 음료값만 계산하면서 머야?하면
잘 먹었엉~~~하고 씩 웃고 그랬음.
근데..
이렇게 까지 사담을 늘어놓으면서 글을 쓰는 이유는..
얼마전 크게 다툰적이있음.
작년 남자 생일날 잠깐 헤어져있었던 때라
내가 선물을 못했었음.
근데 그전부터 시계 시계 거리길래 사줄까하다
냉전중이라 안 사고 있었는데
어찌 어찌하다 풀고
다시 만났는데 생일이였는데 선물도 못사줘서 어뜩해
하고 신발이라도 하나 사주려고
일단 나가보자 하고 밥을먹고 나갔는데
근처 매장들 문이 다 닫혀 있었음.
(그날 내 지갑에30만원이 조금 넘게 있었음.)
여하튼 그날은 그렇게 헤어지고 며칠있다
만났는데 뜬근없이
남자-자기 나한테30만원 줄거있잖아~~하는게 아님?
여자-뭔소리야?
남자-그때 내 생일선물~
여자-그게 왜 니 돈인데?
남자-나한테 쓸려고 했던거니까
여자-그랬다 치고 그래서?
남자-그걸로 나 아는 한의원 쌤이 계시는데
환으로 된 약같은건데 되게 좋대.한번 사서 먹어보라고.
내 몸생각해주는 건 알겠으나
말하는게 개떡같아서 빈정은 있는대로 상해서 됐다고 함.
근데 며칠전에 이 얘길 또 하는거임
그래서 그렇게 좋으면 한번 사줘봐 했더니
남자왈.자기돈으로 사야 아까워서라도 챙겨먹지~
말인지 방군지..
반대로 자기가 사주면 성의를 봐서라도 더 챙겨머는거 아님?
여유가없음 차라리 지금당장 여유가없으니까
이번에는 자기가 먹고 담엔 내가 해줄게 라고
말을 했다면 내 성격상 내꺼 사면서 하나 더 사서
좋은거 소개해줬으니까 이건 자기선물~했을거임.
그 얘기 듣는데 순간 벙찌고 어이가없어서
그동안 나는 좋다는거 갖다주고 사먹이고 했던게
진심 아까워지기 시작함
결정적인건.
작년 내 생일 날..남자가 작은 이벤트를 해줬었음.
둘이 쓰는 카톡 이모티콘이 있는데
그걸 A4용지에 그려서 그걸 주고
하트로된 선물 상자를 줬는데..
(언젠가 갈비집을 가서 밥을먹고 나오는데
토치라고하나?점화기?그게 되게 작은게 있길래
이런것도 있네 되게 귀엽다 라고 말한적이있음.)
암튼 그 하트 상자를 열었는데
그 미니 점화기가 있는거 아니겠음?
칼라가 핑크색이길래
나는 핑크색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사람이기에
이걸 또 어디서 구했대ㅎㅎ
하면서 요즘많이 힘든가?하고 그래도 이거 구한다고
여기저기 다녔을 생각에 고맙다고 하고 감사히받음.
그런데.며칠전 조카가 다이X에
살거있다고 같이 가 달라기에 따라나섰다가..
다이X에 그게 천원에 팔고있는걸..봐버렸음..
칼라별로..그 하트상자도..
워낙에 정많고 퍼주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라
같이 놀면서 맛있는거 먹고 보고 하면 그걸로 됐지 하고
마는 성격인데 이사람을 일년반정도 만나면서
썼던 돈과 시간들이 진짜 너무너무 아까움.
뭐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어차피 호구짓한거 잊어버려야지 어쩌겠음.
근데 남자분들 진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아무리 여유가 없다해도
30대 여친에게 생인선물로
다이X에서파는 천원짜리 라이터를 선물로 줄수있나요?
(참고로 거기서 파는 이니셜 스티커로 라이터에
남자이니셜 ♡ 여자이니셜 이렇게 붙여줬었음)
차라리 안주고
미안해.요새 내가 좀힘들어
담에 좋은거 해줄게 이번에는 마음만..이라고
하는게 낫지않나요?
아님 받는게 익숙해져 있다쳐도
그렇게 당연하듯 자기것처럼 말하고 생색내듯
얘길 할수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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