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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678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7/25) 게시물이에요

추가- 시동생 여자친구가 너무 싫어요.(긴글 긴글 기인글 주의) | 인스티즈

마지막추가

마지막 추가가 될 듯 하네요.
어쨌든 이래저래 지적해주신 분들의 의견도 잘 들을게요. 근데 다들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둘은 만난지 3년 정도 된걸로 알고 있고
한번도!!! 집으로 정식으로 초대한다던지 여자친구를 부담스럽게 할 만한 행동은 우리 가족중 누구도 하지 않았어요.

시아버지가 여자친구 좀 보여줘라~ 라고 한건 우리끼리 있을 때 시동생한테 하신 말씀이고 그때마다 시동생이 나중에 때 되면 보겠죠 라고 넘겼어요. 그러다 우연히 둘이 통화하는 걸 보시고는 장난식으로 옆으로 지나가다가 한마디 하신건데 그렇게 반응해서 그 후로는 다시는 여자친구 얘기 안하셔요.

그리고 여행가서 여자친구 들리라고 했다는거.. 할아버지 장례식 때 오라고 했다는거.. 어불성설 전혀 아닙니다.
저희가 부산으로 여행을 잡았고 센텀시티? 쪽에 호텔을 잡았어요. 시동생이 지 여자친구 회사도 그 쪽이라고 시간되면 같이 저녁 먹자고 해서 여자친구 불편하지 않겠냐 묻기도 했고 그래서 일부러 캔들까지 선물로 준비한거에요.

할아버지 장례식은 더더욱 말도 꺼내지 않았어요. 글에도 썼다시피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에요!! 저 혼자서만 속으로 생각한거에요. 왜냐면 전 남편이랑 연애중이었을 때 저희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남편 외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서로의 집에 잠깐씩 들러 인사를 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시동생 여자친구가 잠깐 들리면 시동생도 많이 위로 받겠구나 라고 생각했었을 뿐이에요.
안오는거? 당연히 안 올 수 있죠. 이건 백프로 맞는 말이에요. 근데 포인트는 거기다 대고 시동생이 오라고 한 것도 아닌데 나보고 오라는건 아니지? 내가 거길 왜가. 미쳤어? 식으로 반응 한 걸 보고 안그래도 상심이 큰 사람한테 더 큰 상처를 주는 것 같아 마음이 안좋았을 뿐이에요.

이건 비단 시동생 여자친구 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야 운이 정말 좋아서 좋은 시댁 만나서 사랑받고 잘 살고 있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 이야기 듣고 읽으면 시댁이라는 곳이 너무 끔찍하고 멀리하고 싶은곳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거 인정해요.

그치만 시동생 여자친구는 결혼 얘기를 꺼내면서도, 심지어는 26평 이상 복도식도 절대 안되고 9층 이상 아파트 라는 둥 구체적으로 결혼에 대한 그림을 그려나가면서도 무조건 시댁은 치가 떨린다는 식으로 반응 한다는 게 미운거에요.

결혼은 하고 싶어서 자기 집에는 남친인 시동생을 들락날락 거리게 하면서 자기는 절대 싫다 안간다 내가 미쳤냐 라는건 무슨 논리인가요..?

적어도 자기가 결혼 생각을 하면 자기 시댁 될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아볼 순 있는 거 아닌가요??
그럼 여기 저한테 욕하신 분들 논리에 따르면 서로의 부모님은 무조건 상견례 날 처음 보고 그 전에는 만나서도 왕래가 있어서도 안되며 모든 결혼생활에서 가족들은 제외시키고 남편이랑 아내 둘이서만 살아야 하나요??
님들은 님들 남자친구가 난 처갓집이라면 치가 떨려. 내가 왜 니네 엄마 아빠를 만나야해? 결혼은 우리 둘이 하는건데 장인어른 장모님이 뭔 상관이야? 그냥 돈만 대시라고 해.
라고 말한다면 그게 이치에 맞다고 생각하시겠네요..?

물론 세상엔 저와 다른 사람들이 많다는 거 인정합니다. 제 글을 읽고 기분이 상하셨다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저보고 그 여친 욕먹이려고 작정하고 쓴 글 같다는데, 네 맞아요. 가족들 앞에서는 시동생이고 남편이고 앞에서는 한번도 이런 얘기 한 적 없거든요. 그냥 제 넋두리 할 곳이 필요했어요ㅠㅠ

니가 뭔데 걔들이 결혼하면 본다 안본다 하냐 하시는데 제가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안보고 산다는 겁니다. 제가 뭐라고 걔들 결혼에 왈가왈부 하겠습니까.. 맞지 않으면 안보고 사는게 서로를 위해 맞는 결정이니 그렇게 생각했을 뿐이에요.

뭐 시댁이 착하니까 별게 다 깝친다는 의견들 많은데.. ㅋㅋㅋ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그냥 제 속마음이에요! 한번도 나는 그여자를 이렇게 생각한다 그러니 당장 헤어져라! 라고 말한적은 절대 없어요. 글에도 썼듯이 '도련님이 결혼 확신이 안서면 그 여자도 나이가 있으니 그 여자를 위해서라고 최대한 일찍 놔주는 게 좋은거 일 수도 있다' 정도로 조언해줬을 뿐이에요.

시동생은 3년 간 한번도 저희한테 여자친구 욕 한적 없어요. 근데 이제 자기도 30 되고 결혼 하고 싶은데 가족에 대한 가치관이 너무너무 안맞아서 요새 잠도 잘 못자고 스트레스로 탈모까지 올 지경이 되니까 저희한테 사실 요새 이렇다 라고 털어놓은 거에요..

미주알 고주알 털어놓지 않습니다.

역시 글로는 모든 것을 이해받기에는 무리가 있네요! ㅋㅋ 어쨌든 제 글을 읽고 제 마음을 이해해 주신 분들 께도 감사하고 제 글을 읽고 제 오지랖에 짜증나신 분들께는 죄송해요.
다만, 오지랖이라기 보다는 그냥 제 속마음 넋두리였다는 것만 알아주세요ㅜㅜ

다들 편안한 밤 되세요!


추가3.
시동생도 여친 집에 아무것도 안하지 않냐 라는 글 보고 급히 적습니다!
시동생은 여친 집에 인사도 갔어요!
처음 인사를 하게 된 날은 여친 집 근처에서 우연히 만나서 그냥 자네 우리집 가서 밥 먹지~ 라고 돼서 빈손으로 갔대요.
그랬더니 나중에 그 여친 하는말이 '그래도 첫인사인데 빈손은 너무 생각없던거 아니냐'
그래서 그 담에 추석인가? ㅋㅋㅋㅋ 하튼 명절에 둘이 데이트 하고 있는데 여자 엄마가 근처에 있으면 와서 밥먹고 가라 그래서 시동생이 마트가서 갈비셋트? 이런거 사갔대요 ㅋㅋㅋㅋ

이 중요한 내용을 안적었네요.

그리고 아기 태어난거 축하한다 라는 말을 바라는 것 자체가 많이 바라는 거라는 분들이 많으시네요.이건 제가 생각을 고치도록 할게요.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 전 한마디의 힘을 항상 믿고 있었거든요ㅠㅠ
모든 세상이 제 맘 같진 않다는걸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ㅠㅠ



추가2.

시동생 여친과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 많으시군요.. 저도 제가 시동생 여친 싫다고 입 밖으로 낸건 절대 아니에요! 그냥 저도 혼자 생각만 하다가 이런 제가 마음을 비워야 겠다 싶어서 여기에 조언을 구한거에요ㅠㅠ

시동생이랑 그 여자랑 3년 넘게 만나고 있는데.. 둘이 결혼 얘기 주고 받고 있는데.. 저런 여자가 우리 가족이 될까봐 걱정이 된다는 것 자체가 오지랖인가요ㅜㅜ

1,2,3 당연히 여자친구의 의무는 없죠.
1. 근데 일부러 한달 전부터 약속 잡고 선물 준비해 간 사람과의 약속 취소가 매일 보는 이모 때문이라는 점.
2. 자기 남친은 매일 밤 울면서 힘들어 하는데 거기다 대놓고 내가 거길 왜가냐고 얘기한 게 맞다는 건가요 그럼???? 동네 개가 죽어도 저거보단 예쁘게 말할거 아닌가요??? 이건 진짜 시자 안들어간 상황이어도 사람이 너무 못된거죠.
3. 시아버지도 잘못 하셨죠~ 그런 여자인지 몰라보고 부담느끼게 장난치셨으니까요.

아 그리고 저 돌 챙겨달라고 얘기한 거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은 무슨ㅋㅋ 제가 무슨 미도 아니고 왜 생판 남한테 제 애 돌 챙기라고 할까요? 저 돌잔치도 안할거에요.
다만, 애기 낳은거 축하한다고 말 한마디 정도는 해줄 수 있잖아요. 저는 시동생이 언제가 지 여자친구 생일이라 뭐뭐 할거라고 지나가다 말하면 '여친한테 생일 축하한다고 꼭 전해줘' 하는 스타일이에요. 이건 저랑 스타일이 달라 그럴수도 있겠다 라며 이해하고 넘어가요 ㅋㅋ
이게 시동생 여자친구가 싫은 메인 이유가 아니라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기 분들 말대로 제가 오지랖 일 수는 있겠지만, 저는 그래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 가족이 되는데..
상식 이하의 것들을 요구하고 바라지 않는 한 서로의 가족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제가 시댁에 잘 하는 만큼 아니 그것보다 남편은 저희 친정에 더 잘하니까요.

대리효도니 셀프효도니.. 이런 말이 왜나왔을까요?
다 비상식적인 집안어른들이 며느리들여서, 사위들여서 그동안 받고 누리지 못했던 대접 받으려다 보니까 부부간에 문제가 생기고 시댁 기피 현상과 저런 신조어들이 생기는 거 아닐까요?

저희 시댁은 정말 좋아요.. 님들이 겪어보지 않으셔서 모르시겠지만... 정말 세상에 둘도 없어요.
제가 유별나고 평범하지 않아서 간이고 쓸개고 빼다바치는 노예 며느리라서 그런게 아니에요.
저 엄청 못됐어요. 밖에 나가서 한마디도 안 지고 다녀요. 우리엄마가 저보고 쌈닭이라고 불러요.

(이건 비밀인데 저도 여기 결시친에 올라오는 미친 시댁 이야기 보면서 분노하고 악플 달아요.ㅜㅜ)

우리 시부모님 저를 누구보다 남의 집 귀한딸로 여겨주세요.
어디 남의 집 귀한딸 데려다 고생시키냐고 넌 앉아만 있어라. 내 살아있을 때 내 살림은 내가 다 한다. 넌 니 살림 열심히 살아라. 하시는 분이세요..

그런분을 두고 함부로 말하는 시동생 여친이 미울 뿐이에요.
그리고 시동생이 그걸 고새 형수한테 일러바친다는 분들 많이 계신데...

둘이 결혼 얘기가 요새들어 자주 오가나봐요.
'오빠, 나는 결혼하면 @@할거야'
'오빠, 결혼하면 @@사자'
'오빠, 우리 결혼하면~~~~~~'
이런식으로요.
그런데 꼭 그 끝에는 시댁 싫다 시댁은 무조건 멀리할거다 라는 말이 붙으니 시동생 입장에서 이런 결혼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많아진거고
아주 최근에 저희한테 고민 상담을 한거에요.
시시콜콜 자 일러바치는 남자 아니에요.
그래서 그 1번 사건에서 급히 오셨다는 이모님이 사실은 빌라 꼭대기에 사셔서 매일 만나는 사이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1년만에 알게 된거에요...

주저리 주저리 제 변명만 늘어놓은 것 같네요ㅜㅜ
그치만 여자친구가 조금만 예의을 갖춰줘도 이렇게까지 싫지는 않을텐데..
뭔가 너무 우리 집안을 (시댁을) 무시한다고 느껴질 수 밖에 없어요ㅠㅠ

저보고 나중에 동서질 오지게 하겠다는 분들 ㅋㅋ
저는 저 여자가 동서로 들어오면 안보고 살거에요.
어쨌든 넋두리였어요ㅜ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ㅜㅜ

@@@@@@@@@@@@&&&&&@@@@@@@
추가 1.


뭔가 제가 그 여자친구한테 바란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ㅋㅋㅋ 아니에요. 절대로 바라지 않아요!!! ㅠㅠ
썼다시피 충분히 그 여자의 입장을 이해는 해요.
다만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시동생한테 대놓고 저렇게 얘기를 하면서 둘이 결혼 얘기를 주고 받는다는게 모순 아닌가요?

시자 들어가는 사람들이 죽어도 싫고, 무조건 그들과 만나는 것도 싫고 자기는 결혼하면 무조건 기본만하고 뭐가됐건 무조건 반반씩을 외쳐대는데...

그래서 제가 시동생한테 물어봤어요. 도련님 니가 여자친구한테 가족 얘기 하면서 부담준거 아니냐고. 뭐 아버지도 만나자, 제사때도 일해야된다 어쩌고 막 얘기 하니까 여자친구가 펄펄 뛴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자긴 평소에 그런 얘기 안했대요.
그냥 밑도끝도 없이 '근데 오빠, 나는 결혼하면 명절때 한번은 시댁 한번은 친정 갈거야. 요새는 그렇게 해야 공평한거야' ......


지금부터도 저러는데 결혼까지 하고 나면 뭘 도대체 어쩌겠다는 건지.. 그 여자애 대해 전혀 모르지만 그여자에 대한 편견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요? ㅠㅠ

제가 지금 느끼기에 평화롭다고 느껴지는 시댁이 만약이라도 그 여자가 들어옴으로 인해서 불화가 생길까 걱정스러운 맘에 그러는거에요... ㅜㅜ

제가 적어도 5년간 겪어본 시댁은 그런 여자가 들어와서 망칠만한 그런 곳이 아니거든요.
글에도 말했지만 저는 그 부부랑 안 맞으면 안보고 살면 그만이에요 ㅋㅋ 제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 여자한테 형님대접을 바라고 ㅋㅋㅋ
절대요. 형님대접 받을 생각 눈꼽만큼도 없지만..

부모자식 갈라놓고 형제사이 갈라놓는 상황이 될까봐 지레 겁먹고 쓴 글입니다.
어차피 하는 결혼이라면.. 굳이 저런여자 아니고 좀 나긋나긋 하고 친절한 아가씨랑 하면 좋잖아요ㅜㅜ

...................................밑에부터 본문이에요......................



안녕하세요. 30살 이제 돌 다되어가는 아기 키우는 아줌마입니다.
글이 길어질 것 같네요.

저와 남편은 5살 차이나고
결혼을 조금 일찍 한 편이라 벌써 결혼 5년차 입니다.

다른게 아니고 시동생 여자친구가 너무 싫은데.. 이게 제가 잘못된건지 시동생 여자친구가 잘못된건지 냉정하게 알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시동생은 저랑 동갑인 30이고
시동생 여친은 1살 어린 29이에요.
둘이 연애한지는 2~3년 정도 된 것 같아요.
둘이 서로 결혼 얘기도 주고 받고 있는걸로 알아요. 가족들한테 까지 결혼하겠다 라고 발표한 상황은 아닙니다.

일단 저희 시댁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몇 없는 파라다이스 입니다!!
결시친에 자주 등장하는 시댁 노노
시부모님 다 너무 좋으시고 간섭 전혀 없으시고
니네만 잘살면 우린 그걸로 됐다 하시는 분들이세요~

제가 지금껏 명절 빼고는 같이 밥 먹고 나서 설거지를 해 본 적이 손에 꼽는다고 하면 어느정도 인지 가늠이 되시려나요?

철마다 과일 보내주시고 모든 시댁 행사의 중심은 저를 기준으로 돌아가요...
제가 불편해 한다 싶으면 간소화 또는 취소.
외식도 저 좋아하는 메뉴로 골라먹어요.

애기 핑계대고 연락없이 오시는 적 한번도 없고 오히려 신랑한테 니가 더 해줘라 더 해줘라 하시는 분들이세요.

그래서인지 신랑도 저한테, 애기한테 너무너무 잘합니다.

이제 이 완벽한 가정에 시동생만 좋은 여자분 만나서 행복한 가정 이루면 딱인데.. 여기가 문제에요.

여자친구 자체가 '시' 자가 들어가는 건 무조건 싫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나봐요.

저희는 다 서울살고 시동생은 울산에서 일하다 얼마전 다시 서울로 왔고 시동생 여친은 부산에서 일해요.

1. 예전에 시동생 커플이 둘다 갓 취직했을 때 저희 부부가 부산 여행을 계획했어요. 마침 시동생도 그때 지여친 본다고 울산에서 부산으로 간다길래 그럼 부산에서 밥이나 한끼 하자 했어요.

저희는 시동생만 보자고 했었는데 시동생이 여자친구가 자기도 같이 봐도 된대 라고 연락이 왔었어요.

혹시나 시동생 여친이 불편해하지는 않을까 싶어서 분위기 좋게 하려고 나름 취직 선물로 향초도 준비해 갔는데 약속 당일날 여친이 갑자기 이모가 오셔서 못온다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가족이 먼저니까 괜찮다, 도련님 니가 선물 전해줘라 하고 우리끼리 저녁먹고 잘 놀았어요.
근데 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그 시동생 여친 이모는... 지가 자취하는 빌라 꼭대기 주인집에 살고 있었어요 ㅋㅋㅋ 심지어 맨날 그 집에서 저녁도 먹는다고 알고있었는데 ㅋㅋㅋㅋㅋ 여기서 1차 약간 실망.

2. 작년에 시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어요. 두 형제 모두 할아버지를 너무x100 좋아했었는데 돌아가셨으니 상심이 컸겠죠.
저는 그래도 잠깐 들려 인사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 이걸 입 밖에 꺼낸 적은 없습니다ㅜㅜ) 들리지 않았어요.
들리기는 개뿔, 자기가 결혼도 안했고 약혼한 사이도 아닌데 거기 왜 가야하냐고 도련님한테 그랬대요 ㅋㅋ (이건 도련님 지가 나중에 술취해서 푸념식으로 한 얘기)

3. 시동생이 서울로 돌아온 후 여친이 서울에 놀러왔었나봐요. 저희 시아버지께서는 빨리 시동생도 장가 보내고 싶어 하시거든요. 그래서 도련님한테 여자친구 소개 좀 시켜줘라~ 뭐 장난식으로 이렇게 말씀 자주 하셨었어요.

사건 당일날 시동생이 지 여친이랑 서울 도착하면 어디서 만나자 라고 전화하고 있었는데 시아버지가 옆에서 장난식으로 '아가씨~ 조만간 얼굴 좀 보여줘요~' 라고 하셨다는데 거기다 대고 정색치면서 '오빠, 나는 결혼 전에는 절대로 그 집안 식구들 안만날거야. 오빠네 아버지한테 그렇게 전해드려' 라고 얘기했대요 ㅋㅋㅋ
시아버지가 폰 너머로 그 소리 듣고 도련님한테 이런 여자나 만나고 다니는 너한테 실망했다며 한 3일 삐지셔서 도련님이랑 말도 안하셨대요.

결혼 전 남친 부모님 만나는거 당연히 부담되죠.
근데 그냥 '네.. 하하' 정도로 넘길 순 없는거였나요?

너무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시동생이 전화 볼륨을 줄이고 뭐하고 할 겨를도 없었대욬ㅋㅋ
그 이후로 집안에서 시동생 여자친구 얘기는 약간 금기어? 가 된 느낌적인 느낌.

4. 올해 시할아버지 제사때 ㅋㅋㅋ

이게 대박임ㅋㅋ
오늘 제삿날이라 다들 본가에 모여있다고 했더니
자기는 도대체 왜 제사같이 쓸데 없는데 시간을 보내는지 모르겠다고 자기는 시집가도 얼굴도 모르는 영감들 제삿밥 차려주기 싫다고 시동생한테 말했대요 ㅋㅋ

참고로 저희 친정 제사 안지내요.
저 평생을 제사 한번도 안 지내봤어요.
그래서 저 마음 뭔지 알아요 ㅋㅋ
저도 제사 진짜 싫고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말을 꼭 로 해야했나 싶어요...
그것도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첫 제사였는데..
여기서 얼굴도 모르는 영감이란 시할아버지도 포함이잖아요.
살아생전 저희를 특히 저를!! 얼마나 예뻐해주셨는데 뭣도 모르면서 로 말했다는 거에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이 외에도 엄청 많아요 ㅋㅋ
자기는 시집가면 무조건 설날은 시댁 추석은 친정 갈거라고...
누가 들으면 시집살이 한 10년 하는동안 친정 한번도 못 가본 여자인줄 알겠더라구요 ㅋㅋ

저 전날 가서 튀김만 쫌 하고 집에와서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제사 지내고 점심 먹자마자 12시에 시어머니가 쫓아내셔서 친정으로 쫓겨가욬ㅋㅋㅋㅋ 뭘 개똥이나 알고 저러는건지...

요새 26평 이하에서 시작하는 신혼이 어딨냐..
신혼집은 남자가 하는거고 여자는 그 금액의 10%정도의 혼수만 해가면 되는거 아니냐..
자기는 시집가면 무조건 애부터 낳고 살림만 하고싶다...
시댁에 하는거 친정에도 무조건 똑같이 하겠다...
시댁이랑 화장실은 멀수록 좋다...

뭐 틀린말 아니에요.
그치만 케바케 이잖아요.
저렇게 일단 '시'자 들어가면 눈에 쌍심지부터 키고 보는데... 이거 싫은거 저만 그런가요?

우리 애기 낳고 돌이 다되어 가는데도 축하한다 말 한마디 시동생 통해서도 들어본 적도 없어요 ㅋㅋ
신랑 회사 거래처 아저씨들 같은 쌩판 남들도 축하한다고 해주는데 이건 뭐 ㅋㅋㅋ

요새들어 하도 저러니까 시동생도 이 만남을 계속 해야하나 어쩌나 고민하는것 같기도 하고.
자꾸 저희한테 와서 고민상담 하거든요 ㅋㅋ
그때마다 결혼 할거 아니면 그 여자를 위해서라도 도련님 니가 정리해줘라 라고 돌려까긴 해요.

어쨌든 나머지 우리 가족들은 당장이라도 헤어지고 딴 여자 만나길 바라는 상황이에요.

그 여친이 아직도 부산에 있어서 시동생이 거의 주말마다 부산 내려가거든요.
돈버리고 시간버리고..

뭐 지들 좋아서 결혼하고 나랑 안맞으면
저야 그 부부 안보고 살면 그만인데
우리 시어머니가 너무 불쌍해요ㅜㅜ

며느리 덕 보고 살고 싶어 하시는 분 절대 아닌데
덕은 커녕 그 여자랑 결혼했다간 평생에 몇번 못보고 사실까봐 벌써부터 걱정하세요.

그래도 지들 좋다면 어쩌겠니
라고 벌써부터 시어머니가 마음 비우시는 소리를 하셔서 저도 별말 안하지만
진짜 싫고 맘에 안들어요.

이거 제가 잘못된건가요??

추가- 시동생 여자친구가 너무 싫어요.(긴글 긴글 기인글 주의)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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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y jones  침침
나 같아도 별로 마음에 안들겠는데..? 물론 내가 마음에 들고 어쩌고 할게 아니긴하지만 자기집에는 가봐야되고 그것도 빈손아니어야되고 남친집에는 가기싫고 이게 말이야 똥이야... 같이 결혼할 거 아닌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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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결  내 마음은 너로 귀결된다
저였으면 가족들이랑 연 끊고 살고 싶은 거 아니면 다른 사람 만나라고 할 것 같아요 저건 좀 심한 듯...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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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Y  벵기뱅듀크페이커T1올해도3연패
말투부터 4가지없는데 시댁 왈가왈부 이전에 수준이 낮은 사람같아서 헤어지라고 하는겁니다(다른사람들이 헤어지라고하는것은 다 이유가있어요) 누가 오라고 실제로 강요한적도 없고. 그러면서 집해와라 바라는것만 많은 이기적인 사람이네요 시동생이 불쌍한. 본문 댓글들도 마찬가지 결혼해서 어떻게할지 뻔히보이는데 그럼 헤어지라고하지 판도 웃긴게 미리 불러내서 벌써 며느리교육 하려해요~ 집도 반반하재요~ 이러면 당장 헤어지라고 성화면서 반대상황이니 예비며느리감싸는거 구역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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