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택시에서
원래는 현금을 저렇게 많이 들고다니는 편이 아닌데, 친구한테 빌려줬던 돈을 그날 만나서 받고
술을 둘이 엄청 먹었어요. 그리고 나서 택시에 지갑을 두고 내렸습니다.
카카오 택시를 부른것도 아니였고 차번호도 기억을 못하는 상황이였기 때문에, 그냥 잃어버렸구나 하고 체념을 했는데 얼마전에 그다음 택시에 탄 손님이 지갑을 주웠다고 연락이 왔더군요.
왕십리 쪽에서 장사하시던 분이라고 하시는데 감사하다고 제지갑에서 10만원을꺼내서 드리려고 했지만 한사코 거절하시더군요.
그러더니 지갑을 돌려주신분이 얼마전에 가계에서 마감을 하고 700만원을 잃어버린적이 있는데, 어떤분이 찾아주셨다고 하시면서 사례를 하려고했더니, 그분도 아니라고 하시며 혹시라도 누가 뭘 잃어버리거든 똑같이 찾아주라고 그거면 된다고 하시더래요. 그리고 저한테 똑같이 말해주셨구요..
그이후로 저도 핸드폰이며 지갑이며 줍는데로 주인찾아드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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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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