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가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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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중소기업 현직자의 말



*비속어가 많아 어느정도 수정하였음

중소가 채용하는 경우는 딱 하나다 . 일하던 사원이 추노(이직) 했을때..

대부분 추노하는 사원들은 언제 그만두겠다 말도 안하고 그냥 그만둠 사직서만 남기고..





만약 A 라는 부서에 5명이서 일하고 있었는데

한명이 튀고 4명이서 일을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 4명은 안그래도 많은 업무량에 죽을 것같은 상황이 됨..

그래도 생각이 있는 사장이면 1명 더 채용하고 구인사이트에 올리고 지x발광을 함..



근데 생각없은 사장이면 "아 4명이서도 잘하는구나" 하고 계속 4명이서 돌리기도함..

후자의 경우 4명이서 돌리다가 결국 1명이 마저 추노함



이제 3명이서는 업무가 돌아가질 않음..

그때 되서야 사장놈 부랴부랴 채용공고를 올림

발등이 불이 떨어졌길래 바로 현장에 투입시킬 경력사원을 찾음



근데 당연히 안옴.

그래서 얼추 대졸 신입사원 한명 낚음..



자 3명이 있는 부서에 바로 투입시킴..

우리가 3명이 있는 부서에서 바로 현장일하면 업무처리 방법에 대한 습득이 빠르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편법을 배우는 것임..





왜냐 나머지 3명은 바빠죽겟는데 신입 가르칠 시간도 안되고 여력도 안됨

실제로 A - B- C- D- 단계를 거쳐 처리해야할 일을 A-에서 D로 바로 넘어감...

왜 B와 C를 해야되는지 모름...





그리고 개가 나중에 사수가 되어서 신입 가르칠때도

A- D로 바로 넘어가는걸 가르침..

결국 A에서 D로 넘어가다 B-C 생략해서 사고가 터지면....



걍 개0되는거임... 사장놈은 쌍욕을 해대겠지...

자 그래서 추노생각이 들꺼야..

근데 추노를 하려고 해도 중소 경력은 경력으로도 안쳐줌.... 걍 알바랑 동급임.

만약 쳐주는데가 있다면 오히려 중견기업이 조금 쳐주고..



동일한 중소는 오히려 경력으로 안쳐줄려고 지x발광을함.



예를들어 당신은 전 회사에서 회계 업무를 했는데 지금 우리회사는 재무를 해야한다..

회계와 재무는 엄연히 다르다는 를 짓거리면서



경력으로 안쳐줄려고 별 쌩쑈를 다할 거다..

자.. 근데 솔직히 비슷한 중소를 가려고하겠냐? 그 고생을 했는데..

당연히 사람이라면 중견이나 대기업을 노릴것이다.. 경력 포기하면서 까지도..



자 그럼 신입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로 이런 회사에서 업무경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회사에 신입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라고 어필은 할수 있지..



근데 대기업 중견기업은 뭐보냐? 당연히 학점이랑 영어임..

처음 중소를 간 사람의 마인드는 2가지로 나눔



하나는 학점도 토익도 안되서 어쩔수 없이 중소를 간경우

또하나는 학점도 토익도 조금 되는데

대기업 중견기업 취업에 몇번 실패하고 경험이나 쌓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가는경우..



전자의 경우는 중소가는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데.

후자의 경우는 인생을 망치는 최악의 선택을 한거임..





자 중소기업 채용란에 올라온 게시글을 보면

8시 출근 5시 퇴근이라고 되어있음...



믿지마... 그거 반대로 5시 출근 8시 퇴근이라고 보면 평균 중소기업 업무시간이다..

처음에는 8시 출근 5시 퇴근시켜줌..



근데 이상하게 부장이랑 과장이랑 대리랑 이런사람은 5시에 퇴근을 안함.

그리고 너보고는 먼저 집에 가라고한다..



뭐지 하고 이제 그렇게 1달쯤 다니면

너도 아마 5시에 퇴근못할거다.



그래서 너의 생활이 5시 출근 8시 퇴근으로 바뀌어서

개고생을 하다보면

아 중소기업을 탈출하고자 하는 생각이 들거다.

근데 지금 당장 그만두기엔 경력이 아까울것 같아서 다녀야겠다고 생각은 들거다.

진심으로 말하는데 그때 그만둬야된다.





경력 쌓겠다고 다니면 결국 학점을 어쩔수 없으니까 영어는 포기하게 되어버림

그렇게 1년 2년 흐르게 되면 니가 가진 영어점수들이 슬슬 만료되기 시작함..



진짜 중소 다니면서 영어공부 1시간이라도 하면

너는 사실 중소에 들어갈 인간이 아니라 대기업 들어갔어야 할 인재임.



​

대부분의 사람들은 출근 집 잠 으로 보내게 되고

주말에 공부해야지 해도 출근하게되거나 친구들이랑 술약속.. 그

리고 피곤해서 쳐자게 되는 생활이 계속될거임



그럼 영어공부는? 당연히 포기해야됨...

그렇게 중소 2년 다녀서 다른대 경력직으로 옮기려고함..

중소 2년 경력을 누가 처줌? 그 경력으로 다시 중소를 갈수있다.

그럼 넌 영원히 중소 노예가 된거임.



중소윤회법칙이다. 중소->중소->중소->소.



나중에 막판에 사직서 쓰고 멘탈나가면 이제 한강행 or 히키코모리 게임폐인 등극.

[monodrama]

저건 너무 극단적임

[침치미샤릉해]

상당히 극단적...

[굄]

고졸로 중소 들어가려고 했는데...

[동성사랑방]

생산직같은경우는 저럼....물론 경력을 인정안해주는건아님 힘들어서 자꾸 사람들이 도망가니까 일부러 경력자를 씀 중소기업 생산직은 잔업 특근 무조건있다고 보면 됨....

[Walter Elias Disney]

극단적이긴한데 저희 교수님께서도 웬만하면 중소기업은 가지마라고하셨어요 거기서 못 빠져나온다고.. 물론 좋은 곳도 있겠죠!

[망개시]

중소 다니는데 좀 다른듯...

[꽃반지]

나인줄... 여긴 대기업인데 전 편법만 배웠어요

[바보바라기]

극단적이지만 흘려들을 말은 아닌거 같아요

[pyopyohyem]

우리회사는 중소기업인데 바쁘더라도 하나하나씩 다 배우는데..시간없으면 시간 있을때 가르치던가 하면서 가르치던가...뭐 회사마다 다르니까요

[함부로 말걸지마]

ㅠㅠㅠ

[1993.03.09.]

회사마다 다른거 아닌가요?? 우리 회사는 자기 업무 끝내면 9시 출근 5시 퇴근에 상사분들도 진짜 좋으신데..

[MaRin]

아 뼈있는 말이다..이게 리얼팩트까진 아니어도 흘려들을정도는 아닌듯

[BluEY]

저는 그나마 좀 나은상황의 회사에 취직한경우였는데도 별별꼴 다겪고 나왔죠 허허 왜 대기업대기업하는지 이해가 가던.... 돈에대한 것은 기본이고 다른것들도 하늘과땅차이로 벌어진다고생각합니다....(물론 좋은 중소기업도 있겠죵)

겪은 일예로들면(음슴체) 애초에 일을 지시해주는 부장직급 부터가 들어온지 2년도안된 우리회사 연구원과 친했던 다른 회사 재고관리나하던 사장님보다 나이많은 아저씨였고 ( 기본적인건 알아야하니 제품 만드는것도 시켜봤더니 불량만잔뜩나고 만들지도못함) 그냥 사장님 대신에 욕먹고 말전해주는 앵무새 그이상그이하도 아니였던.... 권한은 높지만 아무도 존경한다던가 높이산다던가 그런것도 없고 제품하나 제대로못만들면서(QC도 물론^^) 이래라저래라 만드는속도가 빠르네 느리네 모든사람한테 참견간섭 ㄷㄷ..
그냥 수리할때 재고라던가 그런거 다시받아갈때 본인확인 + 수출할때 포장 마지막으로 갯수 검수나 하는건데 월급은아마 400은 넘었을듯.

그리고 ㅋㅋㅋㅋ 제일황당했던 지금회사가 어려우니 6개월동안 서로힘내서 매출이 많으면+a로 돈을 나눠주고 아니면 돈이 적거나없을수도있다..
그러니까 그동안 추가근무+야근을 해도 기본급만 지급될거다 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물론 순진했던 나와 몇몇분들은 모두 승낙 그래서 기계과에있던분들 8시간씩 3교대로 풀타임으로 근무시키려고 한적도있음(당장 야근수당 따로안줘도되니 )

거기다 재고관리자가 해외담당자로 옮겨버리니 이제막 3개월된 신입들이 재고관리가 서툴고 엉망이됨.(제품을 만들고싶어도 재고가없어 못만드는날도있고그런)
딱봐도 점점망해가고 비전이 없는거같아서 6개째 월되는 7월달에 나가기로함 근데 회사측에서 돈은 다줄테니 하루전에 나가달라고함(그당시 회사기숙사생활). 순진한 나는
그말믿고 400km도 넘는 본가로 돌아왔더니 2개월째 6개월동안했던 추가근무+야근수당이 안들어오길래 부장님께 전화했더니 너가 일을못해서 못주겠다고..... 나는 알겠습니다 하고 끊고 바로 사장이름,회사이름으로 신고. 바로 경리분에게 전화오더니 돈드릴테니 취소해달라고 사정사정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아마 그부장이 지시한거였을테니 깨졌다어서 꽤 사이다였던.

학연지연도 너무많이보여서 진짜 보기 별로였어요 거기 경리분이 사장님의 친척여성분이고 이사가 사장님의 친형.... 사장님은 람보르기니 차3대씩이나있는데 직원들에게 추석이나 그런 연휴에 보너스 겨우10만원 + 휴가도 3일이였나 그랬음....
당연히 첫3개월은 수습기간이라 돈도 30%덜받았구요.

근데 웃긴게 제가다닌곳이 그나마 좋은곳이였어요 기숙사도 새로지은거라 깔끔하고 기숙사 비용은 일체 받지를 않았거든요 밥도 공짜였고.거기있던 사람들도 다 좋았고 공식적인 근무시간은 월~금 아침9~오후6시면 끝났구요. .단지 첫직장에 그땐 어렸고그 부장이란분이 제일 마음에 안들었던거죠.

그리고 돈에대한 문제를 짚어보면 대기업이랑 월급차이 그렇게많이안나는것처럼 보일수있어요. 근데 그 구조를 들여다보면 일단 제조업기준으로(디스플레이나 이노텍등) 삼성 LG가 처음입사시 월 200만원의 월급을 지급해준다고치면 2달마다 상여금으로 월급의 100%를 추가로 주고 추석 설날등 보너스로 또 100%정도를 주는걸로 알고있습니다.(물론 이런 몸쓰는곳은 일이 쉽지는않고 2,3교대일가능성.. 정말 공부잘해서 바로 관리자로 들어가지않는이상) 이건 거의 4년전 일얘기인데 아직도 그런지,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일 안타까웟던 친구가 학교에서 전교등하는 애였는데 자기는 중소기업들어가고싶다고해서 들어갔는데 현실은 130만원에 기숙사도 오래되고낡았는데 비용까지 내고 그래서 안타까웠던...(물론 그머리로 어느정도 일하다 바로 연구직이나 그런 좋은 직위로 올라갈 가능성은있었겠지만 당장의 삼성 LG 들어갈수있는데 후회하는 모습을 하더라구요)

중소기업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갈수있다면 대기업과의 임금이나 복지가 차원이 다르기때문이지 않을까싶어요. 제말이 모든 회사에 적용되는건 아니지만 다니고싶은 중소기업을 만들려면 그만큼 임금 격차만큼이라도 낮아져야하는게먼저같아요

[BluEY]

제가 한말이 모든 기업에 해당되는것도 아니고 진지하게 봐주실 필요도없지만. 저는 왜 취업자들이 대기업만 몰리고 많은사람들이 국가 시험쳐서 공무원,경찰관이 되려고하는지 알거같아요

[나인뮤지스_경리]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문제가 많은건 사실

[갓비글]

나 일하는 게 요 써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