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염규현 기사입력 2016-08-04 20:06 최종수정 2016-08-04 20:21
동영상 및 기사원문
http://imnews.imbc.com/replay/2016/nwdesk/article/4055411_19842.html
◀ 앵커 ▶
경제적으로도 중국의 공세가 거셉니다.
우리 한류스타들이 사드의 희생양이 될 거라는 엄포를 놓는가 하면 화장품 같은 우리 대표 수출품에 대한 트집도 부쩍 늘었습니다.
비자 발급도 까다로워졌는데요.
곳곳에서 보이지 않는 규제의 장벽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염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6일, 중국 CCTV에 보도된 뉴스.
다롄항에 도착한 한국발 화물을 중국 세관이 뜯어봤더니 진품이 아니라며 가짜 한국산에 주의하라고 강조합니다.
앞서 7월 25일에도 랴오닝 TV에서 비슷한 뉴스를 내보냈고 인민일보는 한국 화장품에 중국에서 금지된 약재가 사용됐다고 인터넷판에서 보도했습니다.
[우수근/중국 상해 동화대학교 교수]
"중국의 모든 매스컴은 중국 공산당의 철저한 통제 속에 놓여 있습니다. 중국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조치를 계속해서 취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류에도 찬물을 끼얹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는 "사드가 한국 연예 산업의 침체를 촉발할 것" 이라며 "한류 스타가 희생양이 되더라도 한국이 자초한 일"이라는 사설을 실었습니다.
실제 중국에서 6일로 예정됐던 한류스타 김우빈과 수지 씨의 팬미팅은 뚜렷한 이유없이 무기한 연기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고 우리 아이돌그룹의 콘서트와 연예인들의 TV출연도 갑작스럽게 무산되거나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복수 비자 발급 절차도 최근 까다롭게 바뀌어 중국을 오가는 것도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수출품에 정식 통관 인증 마크를 부착하고 민간 교류에는 지장이 없도록 대책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염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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