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내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마지막 6조에서 1분48초06으로 최하위인 8위에 그쳤다.
예선에 출전한 총 48명의 선수 중 29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은 박태환은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는데 실패했다.
전날 주 종목인 자유형 400m 예선에서도 탈락한 박태환은 올림픽 메달 경험이 있는 두 개 종목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박태환은 "스퍼트 해야 할 때 어깨가 마음대로 안 움직이더라. 레이스 내내 답답했다. 터치패드를 찍고 기록보기가 두려웠다"고 고개를 숙였다.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인한 징계와 대한체육와의 법적 공방 등으로 잠시 세계 수영계에서 멀어져 있었던 그는 "큰 대회를 2년 만에 치르다보니 신예 선수 등 내가 파악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내가 (좋은 성적을 거두던) 시대와는 변화가 많더라. 예선부터 치고 나가는 모습들이 2012, 2013년 보다 더 강해졌다"고 털어놨다.
자유형 100m와 1500m를 남겨둔 그는 "코치 의견을 많이 들어봐야 할 것 같다. 100m와 1500m 모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지만 1500m를 하려면 (100m에서는) 컨디션 조절도 해야할 것 같다. 일단 내 생각은 다 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꼴찌했더라. 물 밖에 못 나오겠더라”며 “몸이 많이 무거운 것이 아쉬웠다. 이번이 수영 인생의 마지막이 아니다. 더 잘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전했다.
박태환은 10일 자유형 100m와 13일 1500m를 앞두고 있다. 그는 “100m와 1500m 모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지만 1500m를 하려면 (100m에서는) 컨디션 조절도 해야할 것 같다. 내 생각은 다 뛰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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