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손동운이 '라디오스타' 스페셜 MC로 기용된 가운데, 비스트의 예능 활동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비스트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 관계자는 6일 비즈엔터에 "손동운이 오는 7일 MBC '라디오스타' 특별 MC로서 녹화에 참여한다. 비투비 육성재와 함께 MC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의 녹화분은 순차적으로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손동운은 지난 2011년 비스트 완전체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별안간 뿌우'라는 별명을 얻는 등 전방위로 활약했다. 이어 2014년 박준형 송경아 미노 등과 함께 '라디오스타'를 다시 찾은 그는 비스트 멤버들의 주사를 폭로하는 등 거침 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견인했다.
현재 비스트는 지난 7월 4일 발매한 정규 3집앨범 '하이라이트'(HIGHLIGHT) 활동을 마무리짓고 휴식기를 갖고 있다. 지난달 20, 2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가진 콘서트 '2016 더 뷰티풀 쇼'(THE BEAUTIFUL SHOW)를 통해서는 양일간 2만 2000여명의 팬들을 운집시키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정규 활동은 종료됐으나 비스트 멤버들은 하나 둘씩 예능에 모습을 비출 전망이다. 먼저 이기광이 KBS2 추석 특집 댄스 배틀 프로그램 '웬만해선 이 춤을 막을 수 없다-붐샤카라카'(이하 붐샤카라카)를 통해 비스트 대표 댄서로서 활약을 예고 중이다. '붐샤카라카'는 김수로, 이수근, 이기광, 하휘동, 김신영, 박하나, 김세정, 차은우 등 연예계 대표 춤꾼과 신세대 춤꾼 8명이 출연해 댄스왕을 가리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5일 오후 8시 20분 편성을 확정받았다.
그 뒤를 손동운이 '라디오스타' 특별 MC로 이어간다. 7일 녹화에 참여하는 그는 14일 혹은 21일 방송분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소속사 식구인 비투비 육성재에 앞서 출연분이 방송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어 양요섭이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비스트 멤버 중 4번째로 정글 행에 도전한다. 현재 양요섭과 함께 남태평양의 정글로 떠날 출연자로는 가수 윤민수와 헬로비너스 나라, 방송인 이상민 등이 확정된 상태다. 이들이 떠날 정글 후보지로는 동티모르가 가장 유력하다. 출연진 중 양요섭은 선발대로서 오는 17일 이상민 윤민수 등과 출국을 앞두고 있다.
윤두준은 앞서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마지막 회에서 자신의 대표 캐릭터인 '식샤를 합시다' 구대영 역으로 깜짝 카메오 출연에 나섰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외의 다른 예능 활동은 예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용준형 또한 예능 출연을 염두에 두지 않은 채 곡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는 게 큐브 측의 설명이다.
한편, 비스트는 지난 여름 정규 3집 앨범 타이틀곡 '리본'(Ribbon)으로 활발히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