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취월장이란 말이 딱이다.
방탄소년단(랩몬스터·슈가·진·제이홉·지민·뷔·정국)이 하루가 멀다하고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국내 인기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인기도 상당하다.
이들은 정규 2집 '윙스(WINGS)'로 2주 연속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최초 기록. 24일(현지 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11월 1주차 '빌보드 200'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의 정규 2집이 106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200' 차트에서 한국 가수가 동일 앨범으로 2주 연속 순위를 유지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사상 처음이다. 앨범 발매 첫 주의 일회성 기록이 아닌 미국 현지 팬들과 대중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할 수 있다. 더욱이 현지에서 그 어떤 앨범 프로모션이나 방송 활동 없이 이룬 결과라 의미가 굉장히 크다.
방탄소년단은 지난주 '윙스'로 '빌보드 200' 26위를 차지하며 한국 가수 최고 기록과 동시에 한국 가수 최초 3연속 '빌보드 200' 진입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한국 최초의 기록을 두고 빌보드도 고무적인 반응이다. 빌보드는 "2주 연속 '빌보드 200'에 순위를 유지하면서 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피 땀 눈물'은 빌보드 캐나다 '핫 100'에 싱글로는 처음 진입하며 68위를 기록했다"며 "이 차트에는 싸이와 엑소가 순위를 기록했고 방탄소년단은 K팝 가수로서는 세 번째로 차트 데뷔를 한 셈이다. '윙스'는 캐나다 앨범 차트에서도 지난주 19위를 기록하며 북미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공개와 동시에 세계 97개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는 물론 정규 앨범 기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미국 애플뮤직 K팝 차트 전곡 줄 세우기를 달성했다.
김진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