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성분들게 조언을 얻고싶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랑 9년째 연애중인 28살 남자입니다.
학교를 1년 일찍 들어가 19살에 CC로 첫연애를 했고 사랑이 계속 이어져 오랜시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보다 두살 많구요.
지방에 있는 학교에서 만나 저 군생활 할 동안 여친은 편입을 했고 군대 포함 3ㅡ4년은 장거리연애 하다가
저도 석사를 서울에서하고 여친 직장도 수도권이라 그때부터 거의 같이 살다시피했습니다.
저희집과 여자친구집이 보통 먼게 아니라 서로 부모님께 자주 인사드리지는 못했지만
연애 기간이 기간이니만큼 부모님이 결혼얘기를 종종 꺼내시긴 하셨죠.
그러다 여자친구가 아기를 가졌다 하더라구요.
사랑하는 사람이고 언젠가는 이사람과 가정 꾸려야지 했던터라 결혼하자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낳을거라면서요.
처음엔 이해가 안돼서 그럼 이별하자는거냐 물으니 그것도 아니라고
그저 지금처럼 연애하고 같이지내잡니다.
여친이 9년내내 결혼생각이 없다고 말하긴 했습니다.
또 여친의 가정사를 알기에 서운해한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제는 가정에 대한 부담감은 둘째치고 결혼해서 우리의 관계가 변하는게 싫다더라구요.
시댁살이와 살림 육아를 거치며 저에대한 사랑이 빛 바랠것 같다고...
저는 제가 아직 경제적으로 한 가정을 책임질 남자가 되지못하니 일단 결혼은 못하더라도
나중에 결혼을 확정짓고 같이 살기만이라도 했음 좋겠습니다.
19살때부터 혼자 살아 살림도 웬만큼 하는데다 육아도 제가 도맡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물론 여자친구가 정 싫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설득을 해야할까요 아니면 여자친구의 선택을 따라야할까요...
아님 여자친구도 설득해주길 바라고있을까요?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