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전 신라 최초 설립된 화랑 남자고등학교 1기 기숙생들의 고군분투 생존일기
(feat.시대가 바뀌어도 어딜가나 는 있다)
-6회 방영본
발캡쳐 주의 발화질 주의
이들의 아침은 재수없는 룸메이트와의 목숨을 건 싸움으로 시작됨. 주먹다툼?ㄴㄴ칼집에서 검 정도는 뽑아줘야 진정한 화랑이라고 할 수 있음. 참고로 저 두분 3분전까지만해도 같은 침상에서 서로 껴안고 자던 분들임.
아 시끄럽네
쇳덩이들 부딪히는 소리를 모닝콜 삼아 화랑이들 하나둘씩 일어나는 중
한명빼고 아무도 관심 없는 그들만의 리그. ㄹㅇ현실 남고 기숙사 아닙니까?
18년 인생 통틀어 다들 손에 물묻혀 보는게 처음인 화랑이들. 진골 엄빠 만나서 집안일은 전부 집노비들한테 떠맡겼던 화랑이들은 기숙사에 와서 처음으로 빨래 라는걸 체험해보고 있음. (이쯤되면 상속자들 신라버전)
저 중간에 혼자 쭈그려 앉아서 물살 가르고 있는 남정네 하나보임? 무명(선우)이임ㅋㅋㅋㅋㅋ 무명이는 천민촌에서 살다온 애라 흙탕물도 뒤집어쓰고 놀아본 화려한 천민시절이 있어 다른 화랑이들에 비해 빨래하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음.
우리집 드럼 세탁기보다 더 잘하는듯
인간 드럼세탁기로 빙의한 무명이 옆에서 시큰둥하게 앉아 있는 김삼맥종씨(18세/신국의 왕)
"너가 그렇게 빨래를 잘한다며?"
민첩하게 빨래 토스
받아랏 나의 속바지!
?
이 시ㅅ바럼이
저기 학생부쌤 있는데
여러분 교내 학생부는 학폭방지를 위해 존재하기도 합니다.
개울가 빨래체험 끝내고 젖은 몸 완전히 적시러 샤워실 옴. 같은 방 쓰는 룸메들이랑 샤워중인 화랑이들. 아무 생각없이 씻다가 서로 눈마주침ㅋㅋㅋㅋㅋ
역시 이사장이 태후전하라서 그런지 학교시설 고급짐. 근데 좌우로 칸막이 만들어놓고 왜 앞칸을 뚫어놨는지 의문. 그럼 전 잠깐 여기 누웠다 가겠습니다
아침부터 싸우랴 빨래하랴 초면에 알몸 보랴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생 많았을 화랑이들을 위해 주린 배 채우라고 식사시간이 옴. 얘네 융통성 없어서 룸메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앉아 식사함. 마주보며 밥먹기 싫은 수호가 앞에 앉은 반류한테 시비 터는 사이에 유유히 식판들고 입장하고 있는 무명이. 등짝만 보이는데도 왠지 신나보임.
"천인들은 원래 이렇게 먹지않냐?"
천민촌에서 살다온 무명이 밥그릇 위로 콩나물국 부어주는 반류.
ㅇㅇㄳ
덕분에 손 안쓰고 국밥 먹게 된 무명이
" 네 누이(아로/고아라)가 옥타각 야설꾼이라던데 "
" 반쪽인 네 누이가 그렇게 잘한다며? ...이야기. "
국밥으로 안끌리자 여동생으로 패드립치는 반류 클라스. 덕분에 입안 한가득 밥알 씹어먹던 무명이 턱운동 멈추게 함. 다른 테이블에선 낄낄거리고 난리났음.
근데 1차 패드립 실패. 무명이가 점심을 포기하고 자리를 피해버림. 예전같았으면 이미 주먹이고 발이고 뭔가 하나쯤 나갔을텐데 못배운놈에서 점점 배워가는놈으로 진화중인 무명이. 세상기특함.
밥먹고 5교시 공부하러 모인 교실에서 반류가 굳이 무명이 옆자리 꿰차고 앉아 2차 시전중.
반류 : 네 누이 면상이 그렇게 반반하다며? 첩으로 삼고싶을만큼.
근데 얘가 원래 이런애가 아닌데 권력 없는 친아버지가 양아버지한테 이유없이 싸대기 맞는거 앞에서 직접 보고 난 뒤 화랑 들어온거라 심보가 악으로 독으로 가득 차있어서 막말뱉는거임. 원래 이런애 아님. 원래 되게 짠하고 잘생기고 잘생기고 잘생긴애임..ㅠㅠ
한쪽에서 우아하게 팔짱끼고 반류 엿듣고 있던 김삼맥종씨 분노가 서서히 차오르고 있음.
감히 폐하의 걸어다니는 수면제를 욕한벌로 쥐 잡히듯 탈탈 털리는 프로꾼. 삼맥종은 반류가 식당에서 1차 끌 때부터 반류에 대한 분노가 누적되어 있던 상태였음. 어쨌든 반류 대성공. 멱살 잡은건 삼맥종인데 선빵은 무명이 쳤음.
반류가 쏘아올린 큰 .jpg
마치 화랑을 만난 내 인생처럼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교실. 참고로 저 사진에서 가장 첫번째로 보이는 놈들이 무명이랑 반류. 반류 얼굴에 불주먹 내리꽂으려하는데 갑자기 등장한 교장센세로 인해 잠시 개판이 일시정지된 상태임.
교실에 들어오기 전 풍월주가 예상했던 그림.
현실
신국의 미래고 나발이고 다 때려치우고 싶은 준이 아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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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은 나래바 초대 거절했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