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5251237
일단 방탈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
친구들에게 이야기해도 죄다 헤어지라는 소리밖에 안나와서 이곳에 글을 쓸까해서 왔어요
일단 저는 21살 여자입니다! 남친은 저와 나이차이가 조금 나요 29살이지요.
만난지는 이제 8개월정도 되었구요.
인문계를 나오지않고 특성화고에서 졸업을 해서 고3 5월달부터 취업을 나와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벌써 2년이 가까이 흘러가고 있네요
2년 가까이 멀리 여행한번 다녀오지 못한채 매일 일만 하면서 스무살을 지나 보냈더니 한편으론 좀 씁쓸한 마음이 크게 들었어요.
예전엔 그런생각이 없었지만 요즘은 좀 시간을 버리는 느낌? 나만의 생활이 없는것 같고 우울하고 좀 애매한 감정들이 많이 겹치는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 보면 해외여행도 몇번 다녀온 친구들도 있고... 하다못해 국내여행이라두요
그치만 전 친구들과 멀리 여행한번 다녀오지 못했어요.
해봐야 우리 지역에서 펜션잡고 1박정도....그때도 남친과 무지 많이 싸웠네요.
그러다가 일주일 전쯤에 친구와 일본 여행 이야기가 나와서 회사 쉬는날에 맞춰 계획을 짜보려 했어요.
남친에게 말했더니 딱잘라서 안된다고 하네요.
자기는 걱정되서 여행못보낸다면서 . 정 여행이 가고싶으면 자기와 헤어지고 가라면서요.
좋게 이야기를 해봤더니 하는말이 여행을 꼭 가야하는건 아니지않냐고 하네요...
물론 여행을 꼭 가야하는건 아니지만 주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그렇고 젊을때일수록 여행을 많이 다니는게 나중에 나이 들어서 추억도 많고 후회도 없단 말씀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그래도 젊었을때 한곳이라도 더 많이 가고 싶단 생각이 깊게 드네요.
그냥 여행이 안되는 이유는 위험해서가 끝입니다.
제가 여행 다니는 동안 제걱정을 너무 크게 할거같답니다.
요즘 세상이 흉흉하기도 하니 이해는 한다만 너무 제생각을 안해주는것 같아서요.
그렇게 가고 싶다고 난리를 쳤는데도 해외여행은 커녕 가까운 타지도 허락을 안해주고요.
친구들도 답답해 합니다. 매번 남친에게 잡혀서 저만 계획에서 빠지게 되니까요....
제가 어떻게 설득할 방법이 없을까요?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은 어떤지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당...
베댓들 버릴거 하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