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3살 남자입니다
저번에 톡한번 됐었는데 또한번 써볼려고해요
어이없던일이 있어서
글을 써봐요 쓰는데도 자꾸 생각나서 화가나네요!
예전에 있었던일인데 음슴체로 쓸게요 편의를 위해서
나는 별로 여자에게 관심이 없음
몇일전 그냥 아무생각없이 있는데 친구에게 연락이왔음
친구 : 야 여자소개시켜줄까
나 : 야 됐어 뭔 여자소개야
친구 : 야 받아 부탁이야
나 : 아 싫어
친구 : 아니 걔가 내홈피에있는 니사진보고 맘에 든데 소개시켜달래잖아 걔 완전 부자야
나 : 엥? 부자애가뭐가 아쉬워서 내가 맘에든다고 그러냐? (태어나서 이런적 첨이라 신기했음)
친구 : 응 그니까 한번받아봐
나 : 그래 그냥 친구로 지내도 괜찮으니까 소개받아봐야겠다
친구 : 그래 번호는 010-xxxx-xxxx야 문자 니가 먼저해야돼
나 : 으응..
이런식으로 소개를 받았음
내가 그번호로 문자를했음
나 : 안녕?
그여자애 : ㅇㅇ ㅎㅇ 나 게임중 기달
나 : 그,.,,그래..(말투가 왜저러지 지가 소개시켜달래놓고 이건 뭐지)
그여자애 : (20분뒤) 그래 게임다했다 너 이름이뭐냐
나 : 나 XXX 야 너는 이름뭐야
그여자애 : 난 함부로 알려주는 성격이 아니야 나중에 사귀게되면 알려줄게
나 : 그....그래....
그여자애 : 시간 언제되냐?
나 : 왠시간.,.시간은 항상 많은데
그여자애 : 어 그럼 한번 만나야지
나 : 그래 만나야지 !
그여자애 : 너 차있냐?
나 : 응..차있는데 (아니벌써부터 무슨 차드립이여..)
그여자애 : 나 데릴러와
나 : 으응???????? (.....;;;;;;뭐야 이건)
이런식으로 대충 문자를 했음
그리고 2~3 일 계속 문자를 했는데
그중 내용 기억나는건
뭐 피부샵에 갔다오겠다
백화점이다, 아울렛이다 우리엄마차는 어떤 외제차고 아빠차는 외자체다
집이 여러개다 자랑을 진짜 그렇게 많이 하는애 처음봤음..
근데 그리고 싸이 다이어리에 맨날 자기 일기내용을 맨날씀
무슨 어디 스타벅s를 갔다가 어디를 갔다가 길가는데 비린내나서 토했다는등 이런글이 진짜많음
하루에 한번이라도 안쓰면안됨 참고로 싸이투데이는 30을 넘은적을 못봤음
진짜 참다참다 세상의 쓴맛을 보여주기위해서 뭔가 골탕을 먹여주고싶다 이런생각이 번쩍 들었음
원래 문자만하고 안만날거였는데 결국 어떻게 하다가보니까 만나게되었음
처음만난날 얘기임 난 계획이 굉장히 치밀했음
내계획을 말하자면 만나자마자 김밥천국을감 그래서 김밥 1줄을 시켜서 나눠먹자고함
그리고 차가 있다고했는데 친구한테 구아방 한대를 빌렸음 진짜 무슨 다부숴진거 녹슬어서 썩은차
그차안에 굉장히 더럽히고 그리고 저녁은 엄청나게비싼 밥집에가서 먹고 튀는게 내 계획이였음
그여자애와 만나는날이 왔음
그리고 만나자마자
난차를 지하주차장에 숨켜놨음
그여자애가 "아 나 이런데 원래 안다니는데" 이런 이상한 드립을 날렸음
그여자애는 무슨 진짜 보니까 정말 장난아니였음
원피스인데 명품 버버리 원피스를입고 장난아니게 부티가 좔좔 흘렀음
가방은 엄청나게 비싼 루이비통가방을 매고있었음 딱봐도 에나멜인데 뻔쩍뻔쩍한게
아 부자구나..느낄정도
근데 머리는 짜파게티 머리에 얹히고 온줄알았음
그여자애가 배가고프다고 자꾸 아웃백에 가자는거임
야 따라와 김밥천국가서 김밥 한줄 사서 먹게
는 개뿔
아그래 가자 나도 모르게 끌려갔음
그래서 폭립이랑 스테이크 무슨 양파튀김인가 엄청나게 먹고 한 7만원정도 낸거같은
나 당했음 진짜 너무 화가났음 첫판부터 이렇게 당하다니
아니 밥먹는거보다 사진찍는게 더많아 진짜 먹을라고하면 야기다려!!!!!!!!!!!
막이러고 진짜 너무 답답해죽는줄알았음.ㅠㅠ
결국 계산도 내가 했음 ㅜㅠ
그리고 야 내차타고가자 하고 내똥차를 태운뒤 사람많은 번화가에서 창문을열고 서행할 계획
은개뿔
그여자애가 벤츠를 타고 온거임 . 엄마차라는데 1억8천짜리라는데 S클래스인가 무슨 나 진짜 벌벌 떨렸음
난그냥 아무말도 없이 조용히 탔음 친구똥차 진짜 갑자기 내 얼굴이 너무빨개졌음
내자신이 정말 한없이 초라해보였음 이게 돈의 힘인가ㅠㅠㅠㅠㅠㅠ..
3번째 계획은 꼭 하고 도망가겠다 했는데
갑자기 호텔 라운지에서 밥을 먹자는거임
아 ㅈ댔다 돈 없는데 진짜 머리속이 엄청복잡했음
내가 여기서 튄다고해도 이건뭐 진짜 갑자기 주눅이들었음
근데 밥을먹고 하는데
예수님 구원의 목소리가 들렸음
"밥값은내가낼게 "
"원래 처음만남은 그냥 남자가내는게 예의인거같아서 아웃백에서도 안낸거야"
이런식으로 말을했음 진짜 나 갑자기 감동이 벅차올랐음 돈이문제가 아니라 난 돈이없었음 ㅠㅠ
ㄳ.ㄳ.ㄳ.ㄳ 결국 내계획은 물거품이되었음 도망가긴 얻어먹고 앉아있었음
그렇게 막 얘기를 하다가 러브라인으로 이어갈려다가 나랑은
정말 레벨이 안맞는거같아서 내가 연락을안했음 일부로 문자도 십고..
근데 그여자가 진짜 맘고생 심했다고 친구한테 전해들었음
하지만 네에겐 진짜 안어울리는 여자인데 어떡함 ㅠㅠ 그래서 할수 없이 눈물을 나도 연락을안한거임.
할까말까 진짜 엄청나게 망설였음 왜냐면 내이상형이였기때문에..
그리고부터 연락이안됐는데 유학갔다는소문이 있는데
좋은 추억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전해주고싶음!
난 역시 바보임!!!!!!
-끝!-
톡되면 사진공개하나요~~?
추천많이눌러주세요^^ 전 시리즈 안썻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