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지붕뚫고 하이킥 100화 中
'내일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제 생일입니다! 이제 하룻밤만 자고나면, 저도 드디어 열살이 됩니다'
일기쓰는 신애 근데 내일 생일인가봄 ㅇㅇ
난 일기 숙제 겁나 귀찮았는데 너 참 성실한 아이구나
빵꾸똥꾸 등장
"야! 신신애 내놔! 얼른얼른! 빨리빨리!!"
"뭘..?"
"뭘~..아 왜이렇게 눈치가 밥통이야?! 일기말이야 일기!!"
"아, 일긴 안된다 그랬잖아!"
옆으로 감춤
"일긴 안돼~..긴 뭐가 안돼!! 내놔, 안내놔~?!"
"내놔, 내놔~!"
"아 왜이래!"
"왜들그래~ 사이 좋게 안놀고~"
순재 등장
"안돼~!"
"아니! 아 얘가 자꾸 내말을 안듣잖아!"
"해리가..자꾸 일기를 달라고..."
"뭐야?!"
"(이마짝)왜 남의 일길 베껴?!"
"할아버지이~..아 왜 때려왜애!!"
"나와, 나와! 까불지말고, 나와!"
끌려나가는 해리 ㅋㅋ
"아 신신애! 니가 이런식으로 나온다 이거지?! 너 어디 두고봐!"
저녁이 되고 잘준비하는 신애
"벌써 자게? 아직 아홉시밖에 안됐는데~"
"빨리 자고 일어나야 생일이 빨리오지!"
자기 생일 조금이라도 더 길게 즐기고 싶나봄 ㅎㅎ
"생일선물 뭐받고싶어?"
"음...아무거나!"
"어헣, 아무거나 뭐?"
"언니가 주는건 아무거나 다~ 좋아!"
"..알았어, 그럼 나도 생각해볼게!"
"으~흐흫~! 생일?! 생일이면..."
생일이라 하믄...
지난날 현경의 거대했던 깜짝 생일파티가 생각나는 신애
돌잔치겸 생일파티라서 어마어마하게 크게함 ㅋㅋ
코끼리도 데려옴 ㅋㅋㅋㅋㅋㅋㅋ
"으~!! 빨리자야지~"
넘나 신나서 잠이 안옴 ㅋㅋㅋ
여차저차 다음날이 되고
신애 미역국 끓여주기위해 미역불리는 세경
"세경씨! 아침에 뭇국 좀 끓이자!"
"..뭇국이요? 아침에 미역국.."
"아버지 시원하게 뭇국 드시고싶대!"
"..네"
미역은 잠시 치워둠 ㅠ
룰루랄라 기상해서 신나게 온동이 춤추며 이불 개는 신애
"신애야 밥먹어~"
"어~"
넘나 좋은것~
"안녕히 주무셨어요~"
"어~(합창)"
아쉽게도 아침은 미역국이 아닌 뭇국
"미역국 점심때 끓여줄게 그냥 일단 먹어(속닥속닥)"
"아~ 배고프다~ 어! 뭇국이네?"
"응 아버지가 드시고 싶다고그래서~"
"우와, 나도 뭇국이 먹고싶었는데. 그럼 아버님이랑 저랑 텔레파시가.."
"(탁)밥이나 먹어~"
눈치 살피는 신애
나 오늘 생일인딩...
"빵야~빵야빵야빵야~!"
나오던 신애한테 물총쏘는 해리;
"아 왜이래~!"
"꾸질꾸질 주제에 감히 반항을해?! 그러고도 니가 무사할줄알았어?!"
일기를 베끼는게 웃긴거지 ㅠ
신애랑 삶을 공유하고 싶나보구나
"하지마~!"
"뭘하지마! 맛 좀 봐라~ 빵야빵야~"
"너 왜이래! 하지마!"
세경 달려와서 쟁반으로 막아줌
"어쭈~ 막아?! 좋아! 그럼 너도 같이 공격해줄게! 빵야빵야~"
쟁반으로 가리고 슬금슬금 이동
그릇에 받아온 물 한모금 머금고!
준비하시고~
쏘세요!
"아이씨~!"
"해보자 이거지?!"
어디 또 덤벼봐!
다시 한모금 머금고
둘다 총알 장전!
우이씨~!
지게 생기니 꼬리내리고 감 ㅋㅋㅋ
흥! 까불고 있어!
"언니 고마워!"
"어 세경씨!"
"(꼴깍)..네!"
ㅋㅋㅋㅋ 물고있던 물 넘겨버림 ㅋㅋㅋ
"오늘 큰아버지네 잔치있어서 다들 거기가니까, 저녁준비 안해도돼~"
"아, 저 그러면 신애랑 잠깐 나갔다 와도 돼요?"
"그래! 편하게 일보고와!"
"신애야! 준비해, 우리 나가서 생일파티하자"
분식집 온 세경과 신애
그런데 신애 두리번두리번 자꾸 주위를 둘러봄
"누구 기다려?"
"어? 아니"
"근데 왜 아까부터 자꾸 두리번거려?"
"응~ 아니야 아무것도! 언니, 나 어묵하나만 더 먹어도 돼?"
밖으로 나와서 핀 골라주는 세경
히힣 이건 좀 그렇다~
계속 두리번 거리는 신애
"이건 어때? 마음에 들어?"
"어? 어 이쁘네~ 언닌 어때?"
"넌 얼굴이 이뻐서 뭘해도 다 이뻐! 그럼 이걸로 할까?"
"어? 어!"
"이거 하나 주세요! 얼마에요?"
대충 대답하고 다시 두리번두리번
신애는 핀보다 더 기다리는게 있나봄..
다음으로 중국집 온 신자매
어이구 잘먹는다~
"맛있어?"
"응! 너무너무!"
짜장면 참 좋아하는 신애
그릇까지 싹싹 긁어먹음
ㅠㅠ 짜장면 한그릇만 줘도 이렇게 행복해하는 아인데..
"다 먹었어?"
"응!"
"그럼, 너 눈 좀 감아봐"
"응? 눈? ..왜애~?"
아~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얼르은~"
"알았어~알았어~"
살포시 눈감는 신애
조용히 조각케익 하나 꺼내는 세경
돈없어서 큰케익은 못사고 소박하게 조각케익으로 함 ㅠ
불 붙이는 세경
기대하는 신애
이제 눈떠!
짠!
어..?(두리번두리번)
"짜잔~ 생일축하해!(짝짝짝)"
"어?..어~..."
다시 두리번거리는 신애
"뭐해? 누구 찾아?"
"어? 어.."
"우리 둘만 있는거야..?"
"우리 둘만 있지 그럼"
"아줌마랑 아저씨랑 준혁이 오빠랑 줄리엔 아저씨랑..아무도 없고?"
다같이 할 깜짝파티 기대하고 있었나봄 ㅠㅠ
"아..내가 일부러 얘기 안했어, 괜히 신경쓰일까봐서"
얹혀사는 처치인지라 부담주기 싫었는지 얘기 안했나봄...
"뭐? 그럼 내생일인거 아무도 몰라?"
"(끄덕끄덕)모르지 그럼 얘기 안했으니까"
"정말? 그래도 알지 않을까? 알고 우리한테 비밀로하는거 아니야?"
..왜?
"깜짝! 파티하려구.."
깜짝파티?
"어! 내생각엔 아줌마랑 전부 나 놀래켜주려구, 나간다고 거짓말한거같애!"
"아니야~"
"에이~ 내 생각이 맞는거 같은데?"
"아니라니까~ 내가 생일 노래 불러줄게! 우리 이거 부르고 집에 가자!"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실망하는 신애 ㅠㅠ
소박한 생일파티 마치고 집 도착
"어, 언니! 잠깐만!"
"어?"
"내가 먼저 들어갈게! 내가 먼저!"
망상 펼치는 신애
"우~! 생일축하해~(합창)"
"생일축하해~"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신애의~ 생일 축하 합니다~"
후~ 촛불도 끔
"생일 축하해~"
"뭐 이런거 아니야?"
망상 끝
아직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음
"언니랑 밖에서 생일파티하고 들어왔잖아~ 식구들한텐 얘기 안했다니까"
"에이~ 정말?"
기대를 안고 들어온 신애
"어? 아직 아무도 안오셨나보네?"
넘나 조용한것
"저왔어요~ 신애 왔어요~"
자기 등판 어필
"손부터 씻고와~"
"(실망)알았어..."
화장실 가려는데
(힐끔)히힛?
"손부터 씻으라니까!"
"에이, 여깄는거 아니야?"
다시 망상 펼치는 신애
"써프라이즈~"
"생일축하해~!"
"신애야~ 생일 축하해~"
분명히 확실해!
다시 기대를 안고 열어보는데!
짠!
아무도 없네...
"손 씻으라니까 뭐해~"
"몰라아~(철푸덕)"
"내년 생일은 진짜 근사하게 챙겨줄게.. 봄이면 아빠도 오실꺼구, 내년엔 우리 셋이 정말 최고로 신나는 생일 파티하자! 알았지?"
"아라써...(시무룩)"
ㅠㅠㅠ 사실상 이게 신애가 언니랑은 마지막으로 보내는 생일임..
다음해 생일은 아빠랑 둘이서 보냈겠지? ㅠㅠㅠㅠ
자기전 일기를 쓰는 신애
결국 일기 쓰다 잠들고...
세경 들어와서 자는 신애 옮김
눕히고 이불 덮어주고 나감
지금 신애가 꾸고 있는 꿈은...
"써프라이즈~"
"생일 축하해~!(합창)"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신애의~..]
살며시 웃으며 눈물 흘리는 신애 ㅠㅠ
꿈속에서라도 모두에게 축하받는 중...
그렇게 신애의 생일이 지나가고 있었음
"다녀오셨어요~"
"응 별일 없었지?"
"네"
"아참 정해리! 너 일기 꼭 쓰고 자!"
"응? 나 졸린데~(부비적부비적)"
"졸려도 쓰고자~ 검사할거야"
"아~ 뭐야아앙~!"
아! 꾸질꾸질 신신애가 있었지!
옷방에 들어와 신애 일기 가져가는 해리
각잡고 일기 베끼려는데...
[오늘은 내 열번째 생일이다. 언니랑 나가서 떡볶이도 사먹고 짜장면도 먹으며 생일파티도 했다]
[기대했던 깜짝 생일파티는 없었지만 그래도 언니와 함께한 즐거운 생일이었다]
"뭐야? 신신애 오늘 생일이었어?"
되짚어보는 오늘 자신의 행적
넘나 많이 괴롭힌것...☆
"차~ 생일이면 뭐..!"
힐끔
곧 돼지저금통 들고 밖으로 나서는 해리
"어어, 아저씨 스톱,스톱스톱스톱!"
"꼬마야~ 장사안해 문 닫았어~"
"어허!! 생일 케익 하나만 줘요~! 아 얼른얼른! 빨리빨리!!"
헥헥대며 집 도착
"너 밤에 어디 갔다와?"
"엄마, 오늘~ 빵꾸똥꾸 생일이래, 생일!"
"누구? 오늘이 신애 생일이라고?"
소리듣고 나오는 세경
쟤가 그걸 어떻게 알았지?
"신애야, 신애야 일어나봐~ 일어나봐 얼른~"
자는 신애 깨움
"왜애~..."
"써프라이즈~"
다같이 폭죽 터트림
"축하한다~!(합창)"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신애의~ 생일 축하합니다~"
"야! 빵꾸똥꾸!!"
"..어?"
"뭐해?! 촛불 안불어?! 얼른얼른! 빨리빨리!!"
"어,어.."
후~
와아~ 다같이 짝짝짝
"어유 미안~ 아줌마가 우리 신애 생일인것도 몰랐네~ 나중에 부페 데려가줄게~?"
"생일이면 진작 말해야지 임마!"
"내일 아저씨가 생일 선물 사줄게!"
"나도 몰랐어 미안해"
"(쑥스)아..감사합니다..흐흫"
콕!
신애 볼에 생크림 묻히는 해리 ㅋㅋ
"어! 너! 에잇~!"
신애도 반격 ㅋㅋㅋ
"어쭈~ 너, 또 나한테 반항이야?! 너 일루와!"
해리 다시 생크림 장전
도망 ㅋㅋ
"으아~ 아아~ 그만해 해리야~"
"아 일루와, 일루와~"
결국 잡혀서 얼굴에 생크림 묻음 ㅋㅋㅋ
넘나 훈훈한것 ㅠㅠㅠㅠ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