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주쿠 가부키쵸 (歌舞伎町)
욕망의 거리, 잠들지 않는 거리 라고도 불리는 가부키쵸는
하루 유동인구가 400만명인 신주쿠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홍등가,환락가임
낮에는 게임센터와 맛집들이 가득한 평범한 신주쿠 거리로 보이지만,
밤이 되면 SM 클럽, 술집,러브 호텔, 빠칭코, 마사지방, 룸싸롱, 헬스 (일본의 성매매업소),
캬바쿠라 (아가씨가 접대하는 캬바레 클럽),게이 바,호스트 클럽, 코스플레이 클럽, 스트립쇼 클럽 등
유흥가로 변하는 거리라고 함
그리고 도죠의 거리라고도 할수 있음
원래 전쟁이 끝난 후 가부키 극장으로 만들 계획이었지만
재정 문제로 극장은 만들지도 못했고, 이름만 가부키쵸로 굳혀졌다고 함
일본의 성인문화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장소 지만
도쿄에서 치안이 제일 안좋은 곳이니 여행자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함ㅠㅠ
그리고 한국 여행객들이 호객행위에 이끌려 아가씨 나오는 술집에 갔다가^^
바가지를 쓰는 경우가 많다는데^^
그니까 왜가ㅇㅅㅇ~~
수위높은 사진들은 가져오기 좀 그래서 뺏음..
사실 일본은 성매매가 불법임.
하지만 유사성매매는 합법에 가까운게 현실이고
무엇보다 수많은 상점들이 야쿠자들의 관리 하에 있고
경찰과 야쿠자들의 유착관계 때문에 운영된다고 함
도죠..아니 호스트바 선수들 또한 굉장히 많은데
인기가 좋은 선수들은 매출이 중소기업 수준이라고 함
일본은 우리와는 인식이 다른지 드라마에도 호빠 선수들이 많이 나오더라
신주쿠 거리를 걷다보면 도죠 삐끼들이 들어오라고 영업질을 할텐데,
그럼 하면 됨
남자들의 경우에는 관심을 보일 경우 한국말하는 흑형 까지 데려와서
호객행위를 한다고 하는데 일단 관심을 보이면 계속 따라온다고 함
16년간 가부키쵸에서 사진을 찍어온 다큐 사진 작가가 찍은 사진인데,
사실 강력범죄와 야쿠자들의 싸움으로 얼룩진 시절은 예전에 끝났고
현재는 예전보다 성 매매 산업 매출도 떨어진 편이라고 함
사진으론 잘 모르겠지?
신주쿠 가부키쵸의 문화를 제일 잘 보여주는 영화와 애니를 찾아봤어
신주쿠 스완 (2015)
신주쿠 스완은 유명 만화 원작인데
작가가 실제로 가부키쵸의 스카우토,삐끼 출신이었다고 함
자신이 겪은 일에 픽션을 가미해서 만든 만화가 신주쿠 스완인데,
스완은 말그대로 '백조'라는 뜻으로 걍 잉여란 소리임
돈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심지어 돌아갈 전철 값도 없는 주인공
'당시 인생의 최하점에 있었다'면서
신주쿠는 '밑바닥부터 시작하기 좋은 거리'라고 말하며 영화가 시작함
패 싸움을 하던 주인공은 우연히 스카우트 회사의 간부를 만나
스카우터의 일을 하게 되는데
스카우터란 건
유흥업소에서 일할 여자를 길거리에서 찾아다가 화려한 언변으로 꼬셔서
성매매 일을 하게 하는 거임
스카우터들은 자신이 데려온 여성들의 수익 중 10퍼센트 가량을 받음
스카우트 회사들의 영역 싸움과 정재계 인사에게 돈을 갖다 바치는 등의
비리도 나오는데, 그냥 야쿠자 회사임
도박,마약,섹스,야쿠자와 폭력 같은 가부키쵸의 이면을 그린 영화인데,
저 장면은 정재계 유명 인사를 접대하는 장면
(하얀 기모노 입은 마담이 야마다 유인데 오구리슌 부인임 술집 마마로 나옴)
언제나 개쳐맞고 이게 잘하는 일일까 고민하는 주인공
니혼 만화 스럽게 여자를 반드시 행복하게 해줄거야!!라면서 살아감
ㅇㅅㅇ..ㅋㅋ..
영화를 보면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다=일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니 스카우터가 있다=
우리가 있으니까 여자들도 안심하고 일한다' 이런 얘기를 함
행복해하면서 스카우터한테 고마워하는 술집여자들의 모습도 나옴
본격 성매매 미화라는 영화 후기도 있음
여담이지만 출연진들이 아주 쟁쟁한 영화인데
'크로우즈 제로','전차남'의 야마다 타카유키가
야쿠자 스카우터 역을 맡음
'1리터의 눈물'의 베쯔니 사와지리 에리카도 출연하는데 술집 여자로 나와...
성매매 미화를 하면서도
성매매 호스테스들의 돈을 못받고 폭행을 당하며 강제로 일하는
현실적인 이면도 보여주고 있음
(사실 영화 자체는 혹평이 많으며
만화 원작인 만큼 '전개가 유치하고 액션이 오바스럽다'라는 평가가 많음
내용도 만화를 전부 담으려다 막장이 되었다는 후기도 있음
하지만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고 비쥬얼이 좋다능.. )
가부키쵸를 배경으로 한 또다른 만화는
다들 알겠지만 바로
은혼 임
안본 사람들을 위해 짧게 설명하자면
우주에서 '천인'들이 쳐들어오자 일본을 지키려하는 마지막 사무라이들의
활약을 그린 SF 판타지라고 하는데
(고 걍 개그물임)
은혼 주인공의 이야기는 전부 가부키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데
거리를 지키려는 내용의 에피소드도 많음
은혼이 굉장한 개그물이라 가부키쵸가 되게 좋은 거리 같아 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음
하지만 은혼에서도
'욕망의 거리','가부키쵸에는 이름도 과거도 버린 자들이 가득하다'
등의 말들이 계속 나옴
인기 에피소드였던 '가부키쵸 사천왕' 편
신주쿠 스완에서도 나오고 영역다툼이 굉장한듯ㅇㅅㅇ..
은혼에서는 코믹하게 그려졌지만
극 중 '오타에'는 캬바레에서 접대하는 캬바레 아가씨임 심지어 18살..(철컹철컹)
주변 인물들도 야쿠자, 술집 마담, 게이바 마담, 호스트, 백수 등 가부키쵸의 캐릭터들이 많고
빠칭코와 마사지방들이 많이 나옴
섹드립 때문이 아니라도 은혼이 19금인 이유..
호스트 에피소드
쟤넨 도죠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어케 끝내지..
우리나라랑은 전혀 달라서 흥미돋아서 글써봐써
읽어줘서 고마워 8ㅅ8
어우 못생긴 노을이 ... 보면볼수록....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