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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찬식ll조회 4690l
이 글은 7년 전 (2017/4/26)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6836296


164cm.94kg.초고도비만.

50kg. 64kg. 70kg. 88kg.56kg.70kg.80kg.결국 94kg.

열애끝에 결혼도했고
3살아이도있다.

팩트는 94kg의 초고도비만의 삶이다.


1.맞는옷이없다.

빅사이즈 사이트들을 뒤지고뒤져서 산 구럭같은옷들.
디자인을 보며 시작된 쇼핑은 결국 사이즈에 맞추고 

그러다보니 살 가리기 급급한 검으죽죽한컬러.
옷걸이가 휘어질듯 옷무게역시 무겁다.
임신부터 지금까지 레깅스아니고서는 입을게없다.

2.소식의 삶.
살의 근원은 맥주이고,
주식보다는 술과해장의 콜라보.
평소 밥을 많이먹지않지만 
사람들앞에서는 일반인먹는 양도 못먹음.
니가 그러니 살이찌지..
라는 말이 무서우니까.

3.엘베보다는 에스컬레이터
무섭다. 내가타고 삐~소리나는 두려움.
뭐든 뚱뚱한 내탓같으니까.

4.탑승에대한 두려움.
놀이기구든 놀이공원 리프트든, 허술하기 짝이없는 의자든, 

가냘퍼보이는 장소는 기피하게된다. 나로인해,내무게로인해 파손될까두려워.
내 아이랑 키즈카페에가도 아기가 미끄럼틀에 갖혀도 

그저 남편에게 도움을 청할뿐.난 발만동동구른다.

5.만남의 머뭇거림.
누군가 간만에 만남을 청하면, 

혹은 온라인상의 누군가가 만남을 원하면...
입을옷이없고. 날 보고, 내모습에 놀라지 않을까에대한 걱정. 

이런저런 변명들로 늘 약속파토.

6.삶의 우울함.
그저 뚱뚱한 삶의 위로를 찾다보니 

그저 또 먹고마심의 반복. 그리고 다음날 후회의 변명.

초고도비만 애엄마의 삶은 쉽지않네요.
단식원, 피티, 건강한다이어트 

안해본것이 없는 다이어터의 삶이었지요.
94kg으로 산다는것은 쉽지않은 일상들이네요.
의지박약으로 너의 삶은 고작 그것이지~라고 여기겠지만 

묵살당하는 나의 삶에도 내 자존감이라는게 있는데

"난살이쪘으니 이정도는 무시당해도되겠지"라는 

무식한 생각에 내삶뿐 아니라 내아이까지도 

그저그런삶속에서 키우는 기분이 들어요.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삶에 대한 자신감이없어지네요..
수많은 다이어트에 지친저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맥주끊고 다이어트시작해서
개그맨들마냥 인증샷 반드시 올리고싶네요.
나는 심진화처럼 예뻐질거니까.
진짜로요.

예전다이어트 식단올려봅니다.


초고도비만의 삶 | 인스티즈


초고도비만의 삶 | 인스티즈

초고도비만의 삶 | 인스티즈


+살찐삶에대한 우울함에 에제밤 맥주한캔하며 

끄적인글에 이렇게 많은댓글이 달렸네요.
방법도 알고, 원인도알아요.
진짜 의지박약이었나봅니다.
추천에 의해서 살을빼고 인증샷을 올리겠다는건 

그냥 술김에 동기부여를 찾고팠나봅니다.

댓글 귀한마음으로 다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조금씩 변화해보렵니다.
정곡을 찌르는 심한 악플들에 심장덜컹 마음이아프기도하네요.
건강한 삶이되길.

언젠가 자신있게 돌아올수있길바래봅니다.


420개의 댓글

베플 2017.04.26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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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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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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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다이어트식으로 안먹어도 돼요. 아침, 점심, 저녁 정량으로 
한끼다드세요. 8~9시 이후에 안먹는 것 을 습관으로 하고 
하루 한시간씩 밖으로나가서 무조건 걸으세요. 
그것만으로도 20킬로는 훅 빠질거예요.
답글 20개 답글쓰기
베플k 2017.04.26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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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이라 쉬고 있지만 일했던 유치원에서 학부모 참여 수업 있었는데 
다른반 남자아이가 엄청 울었어요. '아빠만 오랬잖아! 돼지야 빨리 가!!' 
거짓말 같죠? 근데 진짜 다섯살만되도 자기 부모 평가하는 말해요. 
우리 엄마 이쁘다. 우리 아빠 배 나왔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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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7.04.2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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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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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식단신경쓰지마시구 그냥 하루 세끼만 드세요ㅠㅠ
야식이랑 군것질 줄이시구요.. 그래도 쑥쑥 빠지실텐데 
초반부터 너무 식단에 신경쓰다보면 스트레스받아서 폭식하게되요. 
하루 세끼 그리고 간식은 과일 한두개로 시작해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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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L 2017.04.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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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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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키로 ㄷㄷㄷ그렇게까지 되고도 추천을받으면살을빼??ㅋㅋㅋㅋㅋ
이사람아 ㅋㅋ아니 이돼지야 정신차려 
저녁밥만 남들먹는만큼만 먹어도 살쑥쑥빠지겟다
뭐 먹을땐 급하게 처넣지말고 꼭꼭 씹으면서 맛도 음미해보고 조금씩 삼키고
줄넘기 이런건 씹돼지니가 못할테니 하루10분이라도 걸을려고 시도라도 해보고
제발 사람답게 살아 한심한년아
애가 엄마한테서 돼지냄새난다고 얘길해야 충격받을려나
아 그리고 반듯이 인증샷올리는게 아니고 반드시 올리도록하고
답글 45개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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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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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댓글 정말 왜저렇게까지 말을하는걸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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