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만한 상처가지고 무슨 병원을 가~ 의사가 코웃음을 쳤겠다 야
- 뭐?!! 깡순이가 아직 집에 안들어왔다고?!! 그럼 아직까지 준희랑 같이 있다는거 아냐!!!
- 둘이 어디가서 찐한 데이트나 하고 있겠지~ 준희네 집 난리났대 준희 찾는다고~ 우리 집이야 깡순이 안들어오면 쾌재를 부를 사람이야 많지만
- 수봉아 엄마 오셨거든? 끊자 내일 봐;
괘빡침ㅇㅅㅇ
준희랑 깡순이 데이트하는 상상중
인공호흡하는거임ㅎ
끼야아아ㅏ아아ㅏㅏ아악
놀라서 달려온 엄빠
- 연기 연습 중이었어요ㅎ;
- 어 보연아 난데~^^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김비서 : 어떡할까요 선물은?
할아버지 : 계속해서 보내보지 뭐~ 물건 더 사가지고 가봐
- 예? 선물을 안받겠다는 애한테 더 주라니요?
- 됨됨이가 된 녀석 같으니까 누가 이기나 해보지 뭐~ 그리고 담임 선생한테 걔 집안이 어떤지 좀 물어보고 걔한테 뭐가 필요한지 물어서 필요한거 사다줘
- 저 성의 표시는 했으니까 이 선에서 그만두시는게..
- 아 시키는대로 해!!!
할아버지 기분파ㅋㅋㅋㅋㅋㅅㅂ
해리맘 : 김비서 아무래도 오늘 자고 갈 모양이에여;ㅋ
- 그러나 저러나 해리 학교 일 말이에요 할아버님 지갑 찾아준 애 이름 몰라요?
- 나야 모르지
- 누굴까.. 지갑 받으셨음 됐지 무슨 선물까지 한다고 난리야;
- 큰아버님 관심이 대단하신 것 같던데? 선물 안받겠다 그러니까 더 큰 걸 해줘야겠다 생각하시나봐
해리맘 : 남한테 하는거 해리한테 반만이라도 좀 해주시라 해요
해리아빠 : 왜 우리 해리가 뭐가 부족해서? 우리가 있는데
- 김비서도 이제 슬슬 꼬리가 잡힐 만 한데.. 영 안잡히네..
소름ㅅㅂ
준희 찾으러 온 아빠
근데 이미 준희는 떠남
- 준희야 난 우리 할아버지를 정말로 사랑했거든? 우리 할아버지도 나를 정말로 아껴주셨지 근디 나랑 할아버진 피 한방울 안섞인 사람들이라는거여 처음에 그 사실을 알았을 땐 말이여 나도 너 처럼 세상이 싫어지고 죽고싶더라구
- 근디 그동안 할아버지가 나한테 주신 사랑을 생각하니께 친엄마, 친할아버지 그런건 큰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거여 그 동안 둘이 어떻게 살아왔느냐 그것이 더 중요한거지 그 동안 너네 엄마 너한테 잘해주셨지? 그러믄 됐지 뭐가 문제여~
깡순이 최소 인생 2회차
- 내 얘기 하나 더해줄까? 우리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까지 난 우리 엄마아부지 다 돌아가셨는줄 알았어.. 그런디 울 엄만 내가 백일 때 날 버리고 도망가신거여..
- 지금 너 내 앞에서 잘난척 하고 있다는거 알겄냐? 자식 버리고 간 엄마도 있는디 여태 널 친자식보다 더 아껴주신 엄마아부지한테 그러믄 안되는겨..
준희 : 버림받았다는 기분 말이야.. 아니다..
깡순 : 버림?? 버림 같은 소리 하네 버림받은건 나고! 넌 아직도 엄마가 기다리고 있응께 버림받은게 아녀 알겄어??
그 때 둘 찾으러 온 배달오빠덜
깡순인 집으로 감
가자마자 회초리 맞음
가족들 다 훔쳐봄 뭘봐
준희도 회초리행
- 똑같은 소리 자꾸 하게 할래?!! 왜 전화 안했어!
- 지송해유.. 노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그만..
수봉맘 : 아니 수봉이가 이렇게 다쳤는데 걱정도 안되냐?
수봉 : 이거 봐!! 보라고!!
좀 꺼져
- 수봉이 맞고 있는데 너 그 자식 편 들었다며!
- 그게 아니구유! 맞을까봐 말린거에유..
- 웃기고 있네..
- 너 우리보고 한 가족이랬지? 우리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어?!!
- 그건 지도 정말로 죄송하다 생각하고 있어유..한 번만 믿어주세유..
- 뭐하다 늦은거야
- 놀다가요.. 아빠 다음부턴 늦는 일 없도록 할게요
- 알았어 들어가
- 참 준희야 너 오늘 수봉이 때렸냐? 주먹쓰지마라 버릇들어 니 외삼촌...! 그만두자.. 내일 학교가면 사과해 임마
-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