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우포늪 검색하다가 찾은 사대강 홍보 블로그의 자료들
누가 봐도 컴퓨터로 손댄 사진!
특히 두번째 사진은 아파트 크기는 같은데 인간 비율 ㄷㄷ
전후 진짜 이렇게 되었다도 아닌
이렇게 될 것이다 라는 글인데
가볍게 보면 정말 이렇게 좋아지겠구나 생각할 듯
http://thejourney.tistory.com/364
그리고 이 글 한번 들어가서 보길
거짓말은 기본, 시공간도 초월하는 4대강 홍보물!
이라는 제목의 어떤 분의 자료 정리 글인데 기가 막힙니다ㅎㅎ
이건 딴 말인데...
내가 앞에 검색해 봤다는 우포늪 사진...
지난번에 모 다큐를 보다가 일본의 한 풍경을 봄
늪지대인데 생태계가 오래 잘 보전되어 경이로울 정도로 큰 나무들이 늪과 어우러지고
우리나라처럼 무분별한 급성장이 아니었기 때문인지
주변에 촌스럽지 않은 예쁜 집들도 있고
정말 동양 적인 신비가 있으면서도 세련되고 아름다워 너무 부러웠음
우리나라는 왜 그런 풍경이 없을까? 사실 좀 멋지다는 사진들, 명소를 봐도
뭔가 공간이 좁다는 느낌 간신히 사진을 건지는 느낌
저 우포틉도 70년대 쓰레기 매립장이 되었다가 여러 사람의 노력으로
또 정부의 생태계 공간 지정으로 명소로 자리잡음
내가 사랑하는 몇 안되는 지역
우리도 너무 현대 건축물만 지을게 아니라
우리 전통적 건물과 퓨전하는 방식으로, 또 무언가를 지을 때
생태계를 우선하고 주변 조경을 잘 생각해야 수백년 지나도 남는 것 같음
유럽이나 일본이나 다 그런 전통적인 것들이 오래남아 관광 명소가 되지 않음?
현재 중국시티?를 짓는다고 하던데 ㅎ...
이것뿐이랴 건물이 하나 생기면 그 건물로 장땡
한국 후지다! 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조화도 좀 생각해 보자는 말이다
우리나라 최고 번화가 조차 자국민, 외국인들에 의해 촌스럽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물론 100년도 되지 않은 시간동안의 발전을 고려할 때 그것조차 대단한 것이지만
이제 급성장, 디자인 서울이니 사대강이니 뭐니 보다
수백년을 내다보며 우리 주체성을 지켰으면 좋겠다
그 주체성엔 태고적부터 간직한 우리 한반도의 환경적인 요소를 보존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저 늪조차 사대강의 영역이었으니...
아래는 진짜 사대강 전후 사진
모르는 사람을 위해 덧붙이자면 가운데의 작은 섬은
사실 많은 새들의 쉼터가 된다
앞에 말한 일본의 경우 그런 섬안에 나무를 많이 심고
그것이 배터의 그늘이 되는 장관으로 남던데
대체 저걸 왜 밀어버렸는지 모르겠다
무조건 밀고 깔끔하게 만드는 것이 예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우리보다 선진국인 여러 국가의 관광 명소, 그들이 사랑하는 그 들의 자연을 보면 알 수 있다
숲 보호 하는 것이 수백년이 지나도 이득이 된다는 것을 왜 모를까
아래는 일본과 영국의 호수, 늪지대 풍경
환경의 조건이 다르니 우리가 유럽같은 색감이 나올 수도, 당장
그다지 침략받은 적 없는 일본처럼 큰 나무들이 넘칠수도 없다는 것은 잘 안다
다만 우리도 우리의 자연환경, 우리의 색채로 충분히 우리 주체성을 가지고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그 급성상 무분별한 개발 특정층을 위한 사대강과 디자인 서울 과 같은 억어지 개발이 난무 했음에도
그나마 보존 된 곳들이 있다는 것은 모두 위와 같은 사실을 알고 노력한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주변 경관을 생각하여 집과 건물을 함부로 지을 수도 없었고 그 디자인의 심사도 엄격하였다
다른 나라 역시 개인의 사유건물이라 할지라도 허가가 까다롭다
모두 환경적 경관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린 가난했기 때문에 그런걸 신경쓸 여유조차 없었다
그리고 신경 쓸 수 있는 때에도 누군가의 배불리기로 무분별한 건물들이 생겨나고
환경은 파괴된다
환경의 보존과 관심은 내 나라와 주체성을 지키는 가장 기본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