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관리해 달라고 부탁했음
찰스 징징거리고 다 싫어 봇일때 지인들에게 자신을 잡아달라고 했음
문 대표의 감정상태는 2002년 후보 시절 노무현 것과 닮아보인다.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였으나 끊임없는 흔들기에 울컥하고는 했던 심정이다. 지난 9월 문 대표가 ‘재신임을 묻겠다’고 폭탄선언을 했을 무렵이다. 어느 지인이 문 대표를 만나 “안철수 의원을 잘 관리하라”고 조언했는데 돌아오는 말이 격했단다. “안철수가 아니라 제 마음을 잘 관리해주십시요. 나도 내가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르겠습니다.” 4월 재보선 패배 이후 계속된 당내 비판에 눌러왔던 감정을 터뜨린 한 장면이다. 문 대표는 재신임 투표를 철회하고서도 당내 분란이 계속되자 “그때 강행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후회하는 말을 하고는 했단다.
그래도 9월의 격렬함이 12월에는 책임감으로 바뀌었다는 게 한 측근의 얘기다. “이번에 문 대표를 아끼는 각계의 원로들이 많은 충고를 했다. ‘정치를 그만두라’는 극단적인 말씀도 있었다. 이에 대한 문 대표의 답은 ‘언제라도 내려놓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 책임있게 그만두겠습니다’였다.” 이 측근은 문 대표가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20426.html#csidx5936104769d7d95ba3eedc81d98fb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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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힘드셨으면 그러셨을까요
가슴이 너무 아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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