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인터넷 기사에 댓글 다는 걸 별 쓰잘데기 없는 짓이라고 평합니다. 솔찍히, 전화를 하거나 이메일을 보내거나 방문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효과가 떨어지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댓글을 다는 게 효과는 있습니다.
왜냐믄, 기사 쓴 기자가 그 댓글을 읽거든요.
그리고, 당사자들은 가끔 자기 이름으로 뉴스 검색을 하는데 자기 기사 댓글을 볼때가 많습니다. 연예인들도 그런다니 정치인은 말할 것도 없지요. 그래서, 국정원에서 댓글 부대를 운용하고 추천수 조작하고 그런 겁니다. 이게 별 게 아니라면 국정원에서 저런 건 돈 써가며 굴릴 필요도 없었거든요.
마지막으로 에~~ 전화, 이메일, 편지, 방문보다 댓글이 가진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댓글을 제외한 나머지 수단들은 공개적인 메세지를 보내는 게 아니고, 당사자나 기자에게 사적인 메세지로 들어가는데요. 댓글 같은 경우에는 공개적 메세지를 보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즉, 기사를 쓴 기자나 기사 속의 주인공과 그 관계자들이 보는 것도 있지만 그 기사를 읽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공개적으로 기사에 대한 메세지를 보내는 것이라 할 수 있어요.
인터넷 기사 댓글이 그래서 위력적이라는 게 이런 효과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달리 국정원이 여론 조작 목적으로 댓글팀을 운용한게 아니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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