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pann.nate.com/talk/338182423?currMenu=talker&order=DIS&page=6
여기가 제일 사람들이 많이 보는 곳이여서 글씁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딸은 19살이고 이제 대학 갈 준비합니다.
내신등급을 생각보다 잘 받지 못해서 만약을.대비해 정시준비도 하고있는 상황이에요.
원래 딸이 음악을 하고싶다고 어릴때부터 말해왔는데 음악은 너무 미래가 불안정하다고 생각해서 반대해왔어요
그래서 결국 딸은 대학준비하고있는데 준비는하지먀 대학을 가고싶은 생각이 안드나봐요
자기는 하고싶은게 따로 있었는데 공부를 하라고 한다해서 그게 쉽게 되겠냐 이런 얘기만 자꾸 하네요
지금은 자기 나이가 너무 많아졌다고 음악은 포기하고 미술쪽으로 가고싶다는데 하고싶다고 말하는 것 마다 불안정한 직업들이어서 자주 말싸움 해왔어요
이젠 수능 얼마 안남았으니 우선 대학은 가고 얘기하자고 결론이 나서 수능까지는 공부하기로 합의 본 상황인데요
딸이 대학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긴 하는데 공부에 흥미가 없어서 잘 안되나봐요
과외숙제도 잘 안해가고 방학 계획도 안지키더라구요
문제가 생긴건 결정적으로 수학때문인데요. 딸이 문과인데 수학이 좀 부족해요
몇달전부터 자기가 무슨 독학하기에 좋은 책을 사서 해보겠다고 하는데 딸이 평소 공부를 성실하게 안하는 타입이라 혼자 하면 망하겠다 싶어 거절하고 계속 과외를 시켜줬어요
숙제는 잘 안하지만 그래도 과외수업은 계속 해왔는데
어제 갑자기 딸이 방학도 얼마 안남았는데 남은기간동안 자기 진짜 열심히 해보겠다고 과외를 2주만 빼달라고 하더라구요
수학선생님이 수업 도중에 계속 모르는.부분 있으면 설명없이 나오면 틀리라고 장난하듯이? 말씀하시고 넘어가시고
수2가 특히 부족한데 미적분 수업을 나가실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에 수2개념이 필요할때마다 이렇게 못하면 어쩌냐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자존심도 상한다고 꼭 2주동안 수2부분을 공부해서 기초를 다져놓고 싶다고 말하는데
솔직히 지금까지 숙제도 잘 안해왔는데 쟤가 할까 싶어서 거절하다가 너무 완고하게 말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선생님께 연락을 드렸어요
딸이 선생님께서 그냥은 허락안하실거라고 이런식으로 말해라 하면서 말을 만들어줬는데 말이너무 터무니없어보이길래 제 선에서 알아서 말씀드렸어요
통화하는데 선생님께서 모의고사가 얼마 안남았으니 그냥 수업을 진행하면서 수2를 봐주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차피 딸은 스스로 안할것같고 선생님께서 봐주시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알겠다고 말씀드리고 끝냈어요
저랑 저렇게 통화 후에 선생님께서 딸한테 전화를 거셨나봐요 딸이 전화받고 나오면서 미친듯이 울더라구요
자기가 시킨대로 말 했으면 빼줄텐데 왜 안해서 이 결과를 만드냐고 자기 진짜 혼자 한번만 해보고 싶은데 왜 한번을 안믿어주냐 안해줄거 왜 해준다고 했냐고 따지길래
다시 선생님께 애가 정말 한번만 해보고 싶어한다고 방학때까지가 안되면 일주일만 빼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오늘 수업은 꼭 오시겠다고 하더라구요
딸은 절대 오늘부터 혼자 하고싶다고 한번만 빼달라고 오기부리고요
이짓을 세번하고 결국 선생님 오셔서 하루 수업하고 선생님께서 일주일 빼줄지 결정하시기로 결론이 났어요
딸이 결국 자기 말은 아무도 안듣는다고
오셔봤자 욕하시고 넌 어차피 못한다는 말씀만 하실테고
수업해도 숙제 안하면 성적 안오르는데 왜 자기가 열심히.해보겠다고하는데 기회조차 안주냐고 따지다가
갑자기 그냥 다 하기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혼자 가만히 앉아있더니 어차피 이렇게 될거 괜히 얘기 꺼냈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얌전히 있더라구요
그리고 수업듣고 10시에 끝나서 독서실간다고 나가더니 안들어오네요
집에 오기 싫다네요
이 상황에서.어떻게 해야하나요 자기가 그동안 숙제 열심히하고.성실한 모습을 보였으면 얘기를 들어 줄텐데
불성실한모습만 보였으니 엄마로써 과외선생님과 함께하는것을 원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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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아이가 공룡피자가 먹고 싶다길래 터무니없는 주문 넣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