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더없이 순진무구한 사람. 연애 한 번 못해본 모솔이다가 대학에 들어가자 덜컥
남자친구가 생김. 너무 스윗하게 생겼고 모범생. 심지어 핫한 바디, 외모, 나이트 잡까지 완벽한 의 백 프로 이상형임.
는 사랑에 빠졌고 순정녀가 되었음. 하지만 의 남자친구는
심각한 플레이보이에, 담배, 바람을 줄기차게 피워댐. 에게는 처음 잘해주는 듯 하더니 막 대함. 그런데 는 헤어지는 게 너무 힘듬.
속에 품은 건 독인데 사랑을 멈출 수가 없는 것. 그러나 결국 헤어지고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1년이 지남. 는 호구 순정녀이기 때문에 계속 솔로로 지냄. 처음엔 엄청 잊어보려고 소개팅도 하고 했지만 결국 스스로 체념하고 느낌. 그 남자가 아니면 평생 사랑을 못 느낄 것 같다고.
그런데 전 남자친구가 된 그가 1년만에 쪽지를 보냄.
잘 지내냥? 나 전남친이야. 연락 한번 해줘.
010 1234 5677이야.
호구에다 순진하기 짝이 없고, 속에 독이 있는데도 아직 껍질을 못 떼어낸 는 결국 연락을 하고 맘.
여보세요? 전남친씨 휴대폰 맞나요?
이제 목소리도 기억을 못하네 ㅋㅋㅋㅋㅋ 야 오랜만이다... 잘 지냈어?
어 어 응...
나 여자친구 생겼어
그렇구나...
조금 마음이 아프지만,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응원.
호구임.
그런데 전남친 가 말을 함.
그런데 관계를 피하더라고... 싫다고 하면서
는 곧바로 눈치깜.
자려고 연락했구나. 그 직후 남자친구는 말함.
우리 만날래? 그리고 호구같은 는 기차까지 타고 만나러 감. 그 다음은 예상대로.
전 남자친구는 끝나고 에게 한 마디를 함.
"우리 이제 다시 엮이지 말자."
그렇게 는 화려하게 먹버 당함.
여기서 의 선택은?
1. 광기로 점철되어 집착이 섞인 애정으로 얼룩진다.
2. 쿨한 척 애써 마음을 다스리고 흑역사 취급을 한 뒤 엮이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 본다.(성공할지는 알 수 없음)
3. 복수를 한다.
가 아직까지도 전남친을 사랑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의 선택은?
난 1 이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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