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했다고도 하고
제가 참으로 사모하는 천배우 님께서
나온다고도 하고 겸사겸사 퇴근후에
부랴부랴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영화는 이러합니다.
아내를 잃고 무거운 마음으로 복직한
보험회사 과장 강수는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시각장애인 단미소의 합의건을 맡게 됩니다.
조사차 찾아간 병원.
미소의 병실에서 본인이 단미소라고 말하는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강수는 장난치지말라며 화를 내기까지 하지만 인정할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맞이합니다. 혼수상태로 누워있는 미소는 잠이들고 꿈을 꾸면 자신의 몸에서 나와
앞도 볼수있고 평범하게 행동하지만 아무도 자신을 볼수없었지요. 그런데 그걸 강수는
볼수있던 겁니다. 이렇게 인정을 하고 나니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는 미소를 보며 도움이
되고자 그녀를 돕기시작 한다.
는! 영화 입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여자정,남과여,멋진하루
등을 감독한 이윤기 감독입니다.
영화스타일 아주 뚜렷합니다.
꽉꽉차는 화면보다 조금은 빈듯한 여백이
보이는 그런 작품을 만들기로 유명하죠.
영화는 전체적으로 여운이 굉장히 길고 깊게
많이 남습니다.
잊혀진다는것 잊어야만 한다는것
기억해야만 한다는것 지워야만 한다는것
그사이에 공존하는 어떤것도 정리할수 없는
주인공의 모습을 남길이형이 연기를 잘했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담배 땡기는 이 형의 모습은 왜그리 언제나 슬픈지. 비담 시절부터 참 그래요.
우리 천배우. 박수3번 짝짝짝.
참잘했어요. 이영화에서 우리 천배우는 섹시함빼고 다보여줘요. 특히 귀여움과 어여쁨을주무기로 여러분의 허트비트를 브레이킹 할지도 모릅니다. 특히 자신이 왜 교통사고로 이렇게 누워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
오늘 마신물이 1리터가 좀 안되는구나를 확인 시켜 줍디다 ㅠㅠ . 우리 천배우 연기 잘해요.
그리고
요근래 앙증맞은 외모와 팔랑큰 귀로 드라마 김과장에서 꽝숙씨로 나오던 배우 임화영님이
남길이형 아내로 나와서 열연 합니다.
그녀의 원래 목소리가 저렇구나
하면서도 자꾸 꽝숙씨 목소리로 더빙되어
나오는듯이 허허... 허어~
그래도 우리 꽝수... 아니 임화영님 연기
잘하십니다.
비바람 앞에 한참 뽐내야할 꽃잎들을 길위에
털어버린 아쉬운 벚꽃의 계절 같은
그녀의 연기가 너무 좋더군요.
특히 마지막부분... 좋은기억들에서 .ㅠㅠ
마무리
우리는 기억을 갖고 살아 가지요.
슬프고 괴로운 기억이 한순간에
아름답게 변할수는 없습니다.
암요 당연하지요.
그래도 기억할수 있는 만큼의 추억들을
모두 쓸어담을수는 없기에
편집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 편집이 끝나는날 필름을 돌렸을때
우린 분명 웃을수 있고
누군가의 손을 잡고 이렇게 지내오느라
수고 많았다고 말할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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