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임팩트FBIll조회 1138l 1
이 글은 6년 전 (2017/9/20) 게시물이에요

[다이어트칼럼] 진정한 다이어트는 숫자와의 결별입니다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결심하면, 체중계에 올라가 몸무게를 재고, 내가 원하는 몸무게가 얼마인지를 생각을 합니다. '만약 72kg이라면, 52kg까지 20kg을 빼야 해. 그러려면 하루 1000kcal씩 먹고, 운동은 한 시간씩 매일 해야지. 하루 소모 칼로리는 대략 4000kcal쯤 잡고, 운동으로 다 소모해야지...'라고 말입니다.

그리고는 아침 저녁으로 체중계에 오르락 내리락 거리면서 몸무게 수치를 확인합니다. 매일 몸무게를 잴 때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기분이 오락가락하게 됩니다. 체중계 숫자가 줄어들면 기분이 좋아졌다가 저녁에 다시 원래의 체중으로 되돌아오면 기분이 다시 가라앉게 되는 것이지요.

몸무게가 조금이라도 늘거나 그대로면, 밥을 먹을 때 칼로리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먹으면 500kcal야.. 이건 조금 칼로리가 적게 나가지..음 이건 조금만 먹고, 이건 더 먹어도 돼… ’ 이렇게, 끊임없이 칼로리 수치를 따져보게 됩니다.

운동하러 가서도 10분당 얼마의 열량이 소모되는지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자신을 더 채찍질하게 됩니다. 아침에 눈 뜰 때부터 눈 감는 하루 종일 끊임없는 숫자와 사투를 벌이며,어떤 부분에서 목표치를 채우지 못하면, 다른 곳에서 덜 먹거나 더 움직이기 위해 늘 머리를 쓰고 계산을 해야 합니다.

혹시 지금 여러분의 삶도 이러신가요? 어떤가요? 할만하신가요?

네 물론 몇 달 정도는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 삶을 1년이상 끌고 간다면 그건 강박이 되고 신경쇠약이 되어 버립니다. 예전의 저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저는 어느 순간 그런 삶이 너무도 피곤하고 힘들었습니다. 음식의 맛을 즐기지 못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조금이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면 한없는 죄책감에 시달렸고, 운동을 못하는 날은 엄청난 자책에 시달렸습니다. 지나친 책임감과 성실함을 가진 성향들은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수치계산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상황은 엄청난 중압감으로 밀려오게 됩니다. 사는 게 사는 게 아닙니다. 다이어트 강박이 됩니다.

그러니 운동의 즐거움이나 먹으면서 음식에 감사하는 마음 따위가 생길 리가 없습니다. 삶에 소소한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데 다이어트 생활을 즐길 리는 만무합니다. 사람이 행동하게 되는 동기에는 두 가지 핵심 원동력이 있습니다. 바로 공포와 쾌락입니다. 하지만 공포 (살찌는 것에 대한 두려움)는 날씬한 생활습관을 오래도록 유지시키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공포로 인한 행동은 불안감과 중압감을 증폭시키고 그 상태는 결국 자책이나 자기 비난이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결국 자포자기 상황을 만듭니다.

그런 악순환의 고리는 요요 현상과 함께 다이어트에 대해 늘 생각만 하고 작은 습관 하나 만들지 못하는 무기력한 상태를 불러옵니다. 하지만 쾌락 (살 빼는 즐거움)에 의한 행동은 매 순간 기쁨을 느끼게 해줍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 움직이는 즐거움, 친구들과 함께 노는 즐거움, 살 빠지는 상상을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 매일 자신을 칭찬해주는 즐거움이 모든 즐거움 들이 매일 매일의 다이어트 습관을 유지하는 힘이 되어 줍니다. 조금 운동을 덜 해도 ‘괜찮아 내 몸도 휴식이 필요해’ 하는 여유를 부릴 줄 알 때 당신은 다음날 신나게 운동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매일 몸무게 숫자와 음식 칼로리에 집착하는 당신은 삶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합니다. 즐거움이 없으니 늘 마음은 초조하고 신경질적이 되고 사람들을 피하게 됩니다. 스스로 점점 다이어트라는 상황으로 고립되어 갑니다. 그건 결코 생활의 질을 높이는 상황이 아닙니다.

몸은 삶의 질이 높고 마음이 평화로울 때 알아서 적정 몸무게를 찾아갑니다. 자신의 생체 시스템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기에 자꾸 머리로만 숫자 놀음을 하려고 합니다. 몸은 외부환경의 숫자와는 큰 관련이 없습니다. 숨쉬고 먹고 자고 움직이는 모든 것들은 자연에 부합하고 자연스러운 흐름을 탈 때 당신에게 기쁨이 오고 편안함이 찾아오게 됩니다.

지금부터 숫자를 잊으세요. 체중계도 치우세요. 온전히 하루를 충만하게 즐기겠다 마음먹으세요. 그러면 몸은 알아서 균형감을 찾을 거라 믿으세요. 그런 믿음이 안 생긴다고요?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

추천  1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시그니엘 살고 있는 부부의 불화.jpg219 우우아아05.02 18:44106168 12
이슈·소식 현재 반응터진 백화점 디저트 블라인드 테스트.JPG632 우우아아05.02 20:4496747 37
팁·추천 대만여행 갔다온 한국인들 국룰514 05.02 20:4475343 26
이슈·소식 서울시가 싱가포르처럼 되기위해 준비중인 프로젝트.JPG171 우우아아05.02 19:5669243 15
유머·감동 안경 케이스 들고 다니는 놈들은 가짜 안경잡이인거임.jpg90 Jeddd05.02 19:5452233 9
초미녀 얼짱그룹 아이브 해야 직캠 썸네일 모음 참섭 10:31 1 0
보이스피싱 얘네는 지들이 뭐 되는 줄 아나 임팩트FBI 10:23 877 0
공부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Laniakea 9:52 3089 1
데뷔 이후 냉미녀, 얼음공주 이미지를 쭉 유지해 온 여배우 갑.jpg12 junhacham 9:25 11411 5
와 나 기차에서 우산 잃어버림 보부상이라 다행이다5 311095_return 8:59 9947 1
장원영 살롱드립2 예고편 한문철 8:58 1708 0
90년대생 감별법2 색지 8:55 3567 0
죄수들에게 어이없는 말 들었다는 교도관 .blind13 세상에 잘생긴 8:54 11474 2
르세라핌 덕질중인 방시혁 이등병의설움 8:45 5570 0
혼밥을 눈치 보면서 한다고 핀잔들은 게 억울했던 연예인...JPG1 더보이즈 상 8:30 7559 2
오늘자 크보 1위팀 수준.gif3 가나슈케이크 5:58 11648 0
자아실현,갓생 그런거 관심없고 대충 살고싶은 여시들 달글1 오이카와 토비 5:54 3420 1
관심없는 분야에 대해 후려치기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jpg1 218023_return 5:53 3358 4
본의 아니게 열받는 운전 중 도발1 션국이네 메르 5:44 8965 0
전화 공포증 있는 사람특 따온 5:43 4397 0
유기견, 유기묘를 입양한 연예인들 無地태 5:43 2943 0
타자기로 그린 그림2 하품하는햄스 5:40 6090 0
나 회사에서 말 나옴,,ㅠ4 풋마이스니커 5:36 22664 2
소개팅 남자가 마음에 들어서 신난 강민경 백구영쌤 5:35 2689 0
노래추천 - 받아줄 수 없는 마음(박재정) 게터기타 5:29 734 0
전체 인기글 l 안내
5/3 10:28 ~ 5/3 10:3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유머·감동 인기글 l 안내
5/3 10:28 ~ 5/3 10:3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