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한 개수작 부리지 말고
제대로 만스의 심문에 응해야
험한 꼴 안 당할 것임을 알려주는 이그리트
단단히 정신 차리라고 검으로 뒷통수를 주는 친절함까지...
말할 때마다 뒷통수 한 대씩
그동안 당했던 포로 생활의 설움을 모두 되갚아주는 이그리트 ㅋㅋㅋ
그거 발리리아 강철이라고...
못 베는게 없는 검인데
참다참다 결국 피해버리는 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과 이그리트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본 코린
짜놓았던 판을 완성시키기 위해
존에게 돌진하는 코린
이후 존은 몹시 당황하지만
존은 이 모든 것이 이미 코린의 계획이었음을 알고 있었음
다행히도 모든 것이 코린의 계획대로 잘 흘러가는데
존도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롱클로우를 던져주는 이그리트
존이 좀 더 이 임무를 수월하도록 하게 하기 위해
존을 도발하기 시작하는 코린
조금 더 도발의 강도를 올리는 코린
괴롭지만, 어쩔 수 없이 수행해야만 하는 임무
이곳에서까지 동료들의 희생을 헛되이 할 수는 없었음
...
- ...우리는 장벽의 감시자다..
코린의 마지막 유언
마지막까지도, 나이트 워치의 의무와 명예를 존에게 각인시켜주는 코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존이 싸움에서 이긴 이 반쪽손 코린은
나이트 워치의 명실상부 최고의 레인저였고 야인들 입장에서도 지난 수십 년간
자신들을 번거로운 상황에 처하게 만들었던 꽤나 골치 아픈 적이었기 때문에
존은 금방 야인들에게 많은 신임을 얻을 수 있었음
코린의 계획대로 임무를 잘 수행해냈지만,
그에 따른 정신적인 데미지도 이만저만이 아닌 모양
이그리트는 존의 포로 생활을 잠깐이나마 하면서
존이 어떠한 성격의 사람인가 정도는 대충 알게 됐는데..
여자라는 이유때문에 야인 하나 죽이지 못하는 선한 마음과
고작 서약 하나에 묶여서 여자한테 손 하나 까딱 못 할 정도의
명예와, 그리고 나이트 워치에 대한 충성심을 지킬 줄 알았던 존이
그곳에서 자신의 동료이자, 대선배였던 코린을 죽여버렸으니
이그리트 역시 조금은 놀랄 수 밖에 없는 상황
- 따라와라, 존 스노우..
거의 장관에 가까운 야인들의 나라를 눈으로 직접 보게 된 존
자, 이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만스 레이더를 만날 시간
존은 절대로 코린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게
반드시 야인들의 군대에 합류해야만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