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님 = 정혜
혼외자식 = 수겸
"이거 산 날에 당신 좋은 소식 들었잖아. 아이와 함께 온 오르골이라고 당신도 얼마나 애지중지했어?
그렇게 힘들게 가진 아이였는데…"
아이가 유산 된 후 자식이 없는 정혜는 남편이 다른 여자와 낳은 자식을 집에 들여 같이 살게 된다.
예고도 없이 찾아 온 혼외자식과 눈치없이 아이방을 정리한 남편
아이방에 있던 짐들이 재활용센터로 옮겨지는 와중에
수겸은 마당에 떨어져있던 망가진 오르골을 발견하고 정혜에게 가져다준다
망가진 오르골이 신경쓰였던 수겸은 몰래 오르골을 고쳐서 정혜의 방으로 갖다놓기로한다
속을 알 수 없는 수겸이 신경 쓰였던 정혜는 자신의 방으로 몰래 들어가는 수겸을 의심한다
정혜는 뒤늦게 말끔하게 고쳐진 오르골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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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첫 만남
아버지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스스로 아버지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 수겸과,
밖에서 낳은 자식을 집에 들인 남편에게 복수를 꿈 꾸는 정혜.
함께 복수를 꿈꾸는 이들의 이야기
"태어난 게 이 아이 잘못은 아니니깐요"
사실 정혜도 수겸과 같이 밖에서 낳아 온 자식이라 가족들 사이에서 외롭고 힘들게 자라왔음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수겸의 잘못은 없다고 말하는 정혜.
쌓이는 유대감.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우리'가 잘못한 것은 없다고 더 이상 참지말라고 말하는 수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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