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뜨기 싫은 아침과
눈 감기 싫은 밤이 반복된다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집을 나간 순간부터는 시간이 안 가는데

일과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내 시간을 가지려고 누우면
자야 될 시간이 가까워지니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지금 자면
몇 시간이나 잘 수 있지?"

단 일주일 만이라도
계산 없이 잠들고 싶다

일과에 집어삼켜진
내 삶이 갑갑할 뿐이다

이러려고 내가
열심히 달려왔나 싶다
| 이 글은 8년 전 (2017/11/07) 게시물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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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기 싫은 아침과 눈 감기 싫은 밤이 반복된다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집을 나간 순간부터는 시간이 안 가는데
일과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내 시간을 가지려고 누우면 자야 될 시간이 가까워지니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지금 자면 몇 시간이나 잘 수 있지?"
단 일주일 만이라도 계산 없이 잠들고 싶다
일과에 집어삼켜진 내 삶이 갑갑할 뿐이다
이러려고 내가 열심히 달려왔나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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