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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어이없는일이있어서 적어봐요
음슴체갈게요
대학들어와서 친해진 친구가있음
친구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대학을 서울로 오게된거라 내 학창시절 모름
우리집 건물 네개 돌릴정도로 쪼끔 부유한편임
원래 난 우리집 이렇다저렇다 얘기 잘 안함
면허도 귀찮다고 미루다보니 아직 못땄고 당연히 난 자차없음
필요하면 개인기사붙여줘서 고등학생때까진 그렇게 다님
명품? 관심없음
대학다닐때도 그냥 다른애들에비해 대충입고다니고 가방도 그냥 인터넷에서 주문한 비메이커 들고다님
가방정리하는거 귀찮아서 가방도 잘 안바꿔서다님
죄송스러운말이지만 부모님이 생활비도 매달 보내주심
대학 수석졸업하면서 대학내도록 고생많았고 앞으로 사회생활 잘 해보자 라는 마음에 나한테 지방ㅅ 가방을 선물함
오랜만에 그 친구한테 연락이옴
얼굴보자고
퇴근하고 만남
학생때랑 달라졌겠지 당연히
딱보고
오 너 좋은데 취업했나보다?
를 첫마디로 술을마심
한참 술마시다가 대화가 직장쪽으로 흘러감
친구-자기는 강남 모병원에서 일한다, 월급 진짜 얼마안된다 넌 얼마나 받길래 신수가훤해졌냐
나-나? 입사한지얼마안되서 수습기간이야
친구-가방도 지방ㅅ꺼아니야? 짭이야?
나-이거 짭아닌데? 나 고생했다고 내가 나한테 사준건데?
친구-짭도아니고 너 대학생때 생각하면 이정도가방 못살거같은데?
솔직히 여기서 좀 기분나빳지만 웃으면서 얘기한거라 넘어감
나-왜? 살수도있지 얼마나한다고
친구-너 학생땐 명품은고사하고 브랜드가방도 안들고다녔잖어 수습이 월급이 얼마나된다고 그걸 사냐
나-학생땐 학생본분에맞게 다닌거고~ 그래서 넌 일 할만해?
일부러 화제전환하려고 할만하냐 물었음
친구-야 죽을거같애 말도마 돈이라도 많이주면몰라
나-그치 쉬운일이 어디있겠어 고생이많네
친구-넌 일 안힘드냐?
나-할만해 아직까진
친구-할만해서 투잡뛰는거 아니지?
여기서 음? 하는 생각이 들었음
나-투잡? 뭔투잡 내 퇴근시간이 몇신데 투잡을뛰어
친구-그왜있잖아 돈많이버는 그런거
나-그게뭔데
친구-그있잖아 술팔고....몸팔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내가 그런걸 한다고?
친구-꼭 그렇단건 아니고~ 그냥 갑자기 하고다니는게 많이 달라졌길래
라고하길래 좀 기분상했음
그래도 오랜만에본거라
내가 대학때 얼마나 이하고다녔으면 이러냐고 웃으며 넘기고
자리 빨리 파하고 나오긴했는데 오늘까지도 기분이 너무 나쁘네요 ㅠㅠ
이거 한마디로 얘랑 연을 끊어야하나 싶다가도
사실도아닌데 내가피하면 쟤는 진짜 그렇다고 믿을거같아서 그러지도못하겠는데
어떻게해야 자랑아닌것처럼 잘 얘기할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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