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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6021
이 글은 8년 전 (2017/11/09)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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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동안 말을 못했지만, 매일 라면이 없어지고, 먹을 게 없어지고, 갖가지가 없어진 이유가 있어요.

제 친구들이라고 했는데 XXX하고 XXX이라는 애들이 매일 우리 집에 와서 절 괴롭혔어요. 매일 라면을 먹거나 가져가고

쌀국수나, 용가리, 만두, 스프, 과자, 커피, 견과류, 치즈 같은 걸 매일 먹거나 가져갔어요.

3월 중순에 XXX라는 애가 같이 게임을 키우자고 했는데 협박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때부터 매일 컴퓨터를 많이 하게 된 거에요. 

그리고 그 게임에 쓴다고 제 통장의 돈까지 가져갔고, 매일 돈을 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제 등수는 떨어지고, 2학기 때쯤 제가 일하면서 돈을 벌었어요. (그 애들이) 계속 돈을 달라고 해서 엄마한테 매일 돈을 달라고 했어요.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담배도 피우게 하고 오만 심부름과 숙제를 시키고, 빡지까지 써줬어요. 

게다가 매일 우리 집에 와서 때리고 나중에는 XXX이라는 애하고 같이 저를 괴롭혔어요.

키우라는 양은 더 늘고, 때리는 양도 늘고, 수업시간에는 공부하지 말고, 시험문제 다 찍고, 돈벌라 하고, 물로 고문

하고, 모욕을 하고, 단소로 때리고, 우리 가족을 욕하고, 문제집을 공부 못하도록 다 가져가고, 학교에서도 몰래 때리고, 온갖 심부름과 숙제를 시키는 등 그런 짓을 했어요.

12월에 들어서 자살하자고 몇 번이나 결심을 했는데 그때마다 엄마, 아빠가 생각나서 저를 막았어요. 

그런데 날이 갈수록 심해지자 저도 정말 미치겠어요. 또 밀레 옷을 사라고 해서 자기가 가져가고, 매일 나는 그 녀석들 때문에 엄마한테 돈 달라하고, 화내고, 매일 게임하고, 공부 안하고, 말도 안 듣고 뭘 사달라는 등 계속 불효만 했어요. 

전 너무 무서웠고 한편으로는 엄마에게 너무 죄송했어요. 하지만 내가 사는 유일한 이유는 우리 가족이었기에 쉽게 죽지는 못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제 몸은 성치 않아서 매일 피곤했고, 상처도 잘 낫지 않고, 병도 잘 낫지 않았어요.

또 요즘 들어 엄마한테 전화해서 언제 오냐는 전화를 했을 거에요. 그 녀석들이 저한테 시켜서 엄마가 언제 오냐고 물은 다음 오시기 전에 나갔어요.

저, 진짜 죄송해요. 물론 이 방법이 가장 불효이기도 하지만 제가 이대로 계속 살아있으면 오히려 살면서 더 불효를 끼칠 것 같아요. 

남한테 말하려고 했지만 협박을 했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내일쯤에 김○○이나 윤○○이란 애들이 자세하게 설명해줄 거예요.

오늘은 12월 19일, 그 녀석들은 저에게 라디오를 들게 해서 무릎을 꿇리고 벌을 세웠어요. 그리고 5시 20분쯤 그 녀석들은 저를 피아노 의자에 엎드려놓고 손을 봉쇄한 다음 무차별적으로 저를 구타했어요. 

또 제 몸에 칼등을 새기려고 했을 때 실패하자 제 오른쪽 팔에 불을 붙이려고 했어요. 그리고 할머니 칠순잔치 사진을 보고 우리 가족들을 욕했어요. 

저는 참아보려 했는데 그럴 수가 없었어요. 걔들이 나가고 난 뒤, 저는 제 자신이 비통했어요. 사실 알고보면 매일 화내시지만 마음씨 착한 우리아빠, 나에게 베푸는 건 아낌도 없는 우리엄마, 나에게 잘 대해주는 우리 형을 둔 저는 정말 운이 좋은 거예요.

제가 일찍 철들지만 않았어도 저는 아마 여기 없었을 거에요. 매일 장난기 심하게 하고 철이 안든 척 했지만, 속으로는 무엇보다 우리 가족을 사랑했어요. 아마 제가하는 일은 엄청 큰 불효인지도 몰라요. 

집에 먹을 게 없어졌거나 게임을 너무 많이 한다고 혼내실 때, 부모님을 원망하기보단 그 녀석들에게 당하고 살며 효도도 한번도 안한 제가 너무 얄밉고 원망스러웠어요. 제 이야기는 다 끝이 났네요. 

그리고 마지막 부탁인데, 그 녀석들은 저희 집 도어키 번호를 알고 있어요. 우리 집 도어키 번호 좀 바꿔주세요. 저는 먼저 가서 100년이든 1000년이든 저희 가족을 기다릴게요.

12월 19일 전 엄마한테 무지하게 혼났어요. 저로서는 억울했지만 엄마를 원망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그 녀석들은 그날 짜증난다며 제 영어자습서를 찢고 3학년 때 수업하지 말라고 XXX은 한문, XXX는 수학책을 가져갔어요. 그리고 그날 제 라디오 선을 뽑아 제 목에 묶고 끌고 다니면서 떨어진 부스러기를 주워 먹으라 하였고, 5시 20분쯤부터는 아까 한 이야기와 똑같아요.

저는 정말 엄마한테 죄송해서 자살도 하지 않았어요. 어제(12월 19일) 혼날 때의 엄마의 모습은 절 혼내고 계셨지만 속으로는 저를 걱정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냥 부모님한테나 선생님, 경찰 등에게 도움을 구하려 했지만, 걔들의 보복이 너무 두려웠어요. 대부분의 학교친구들은 저에게 잘 대해줬어요. 예를 들면 윤OO, 김OO, OOO, OOO, 최OO, 이OO, 장OO, 황OO, 최OO, 전OO, 이OO, 장OO, 이OO, 김OO, 남OO, 유OO 등 솔직히 거의 모두가 저에게 잘해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에요. 

저는 매일매일 가족들 몰래 제 몸의 수많은 멍들을 보면서 한탄했어요.

항상 저를 아껴주시고 가끔 저에게 용돈도 주시는 아빠, 고맙습니다.

매일 제가 불효를 했지만 웃으면서 넘어가 주시고, 저를 너무나 잘 생각해주시는 엄마, 사랑합니다.

항상 그 녀석들이 먹을 걸 다 먹어도 나를 용서해주고, 나에게 잘해주던 우리 형, 고마워.

그리고 항상 나에게 잘 대해주던 내 친구들, 고마워.

또 학교에서 잘하는 게 없던 저를 잘 격려해주시는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저희 집 도어키 번호를 바꿔주세요. 걔들이 알고 있어서 또 문 열고 저희 집에 들어올지도 몰라요.

모두들 안녕히 계세요.

아빠 매일 공부 안 하고 화만 내는 제가 걱정되셨죠? 죄송해요.

엄마 친구 데려온답시고 먹을 걸 먹게 해준 제가 바보스러웠죠? 죄송해요.

형. 매일 내가 얄밉게 굴고 짜증나게 했지? 미안해.

하지만, 내가 그런 이유는 제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란 걸 앞에서 밝혔으니 전 이제 여한이 없어요. 저는 원래 제가 진실을 말해서 우리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었지만 제가 진실을 말해서 억울함과 우리가족 간의 오해와 다툼이 없어진 대신, 제 인생 아니 제 모든 것들을 포기했어요. 더 이상 가족들을 못 본다는 생각에 슬프지만 저는 오히려 그간의 오해가 다 풀려서 후련하기도 해요. 우리가족들, 제가 이제 앞으로 없어도 제 걱정 없이 앞으로 잘 살아가기를 빌게요.

저의 가족들이 행복하다면 저도 분명 행복할 거에요. 걱정하거나 슬퍼하지 마세요. 언젠가 우리는 한 곳에서 다시 만날 거에요. 아마도 저는 좋은 곳은 못갈 거 같지만 우리가족들은 꼭 좋은 곳을 갔으면 좋겠어요.

매일 남몰래 울고 제가 한 짓도 아닌데 억울하게 꾸중을 듣고 매일 맞던 시절을 끝내는 대신 가족들을 볼 수가 없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그리고 제가 없다고 해서 슬퍼하시거나 저처럼 죽지 마세요. 저의 가족들이 슬프다면 저도 분명히 슬플 거예요. 부디 제가 없어도 행복하길 빌게요.

-우리 가족을 너무나 사랑하는 막내 ○○○ 올림-

P.S. 부모님께 한 번도 진지하게 사랑한다는 말 못 전했지만 지금 전할게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자살한 중학생이 남긴 실제 유서.jpg | 인스티즈

자살 직전 마지막으로 찍힌 아이의 모습

엘리베이터에 주저 앉아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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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핑핑이
아 진짜......... 혹시 지금 저 살인마들은 어떻게 살고있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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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카와미오리  NMB48 팀Bll
맘아파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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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돌
아 눈물난다... 몇번을 읽었어도 읽을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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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농  B.A.P 수지
진짜 이마에 낙인찍고 싶다 가해자들 평생 저 애기가 느꼇던 감정 안고 살아가도록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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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뉴길만 걷고 싶다
학교 폭력이 이래서 무서운 거예요 지금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 피해준 거 없는데 왜 그러냐고 하는데 저는 뻔뻔하게 나오는 사람 진짜 싫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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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돼지
진짜로 눈물나온다 학교폭력 처벌 더 강해져야하고 가해자들은 사회적으로 매장당해야 한다고 생각함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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뵹아리유선호
정말 가해자는 사라져야한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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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ㅅ0^)
어떡해 ㅠㅠㅠ.. 너무 마음 아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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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
와, 이 사건 진짜 예전에 듣고 엄청 놀랐었던 사건. 지금쯤 가해자들은 판결받았던 징역형도 다 끝났겠네요. 멀쩡히 대학 다니고 있으려나요... 진짜 싫다. 가해자들 제발 멀쩡히 살지 말아주세요. 평생 자책하며 벗어날 수 없는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며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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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이잉
죽.여버리고 싶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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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종
이거 보니까 티비에 버젓이 나오는 학교 폭력 가해자들이 더 보기 싫어지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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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suga  나 가방에 총 있어
아 진짜 다 못 읽겠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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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훈사랑해
정말 모두 다 벌 받았으면 좋겠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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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둥지
사진 너무 마음 아파요... 나이가 어찌됐든 하면 안 되는 건 똑같지만 아직 중학생 밖에 안 된 아이들이 이렇게 사악하다니... 진짜 벌 받았으면 좋겠어요. 저 피해자 아이는 얼마나 힘들었을까...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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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준형  어쩔 수 없지 뭐
아 너무 안타깝다.. 왜피해자가 결국에 저런 결말을 맞아야하고 가해자들은 오히려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지 이해가 안된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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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현실사이
아이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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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요정세일러문
ㅠㅠ 아가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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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정해인
가해자가 벌을 받고 아파야 하는데 왜 피해자만 아파ㅠㅠㅠ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좋은 곳에서 좋은것만 보고 행복하게 있었으면 좋겠다 가해자는 꼭 벌받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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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슬픔의 봄을
저 사진 진짜 볼 때마다 가슴이 먹먹함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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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떨린 류춘기
마음이 너무아프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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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 (4 O'CLOCK)
아 진짜 눈물난다ㅠ 마음 아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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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태형  방탄이즈뭔들
이건 진짜 볼때마다 눈물나요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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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한스푼  
가억하겠습니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세상은 당신을 그리워하고 그 악마들을 용서하지 않습니다 지상에 조금만 더 머물러 주지 라는 욕심이 생기는 착한 어린 영혼이여 편히 쉬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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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너가 없던 난
애기가 너무 착하다 세상이 나빠서 미안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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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주
아.....비통하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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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Anim
가해자들이 평생 기억하면서 죄책감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살았으면 좋겠다...세상이 너무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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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김진환   I BOBBY U
진짜 읽을깨마다 마음이 너무 아픈...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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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시카  제시카 내여자
가해자들아 니들 인생이 찬란하고 빛나고 세상이 모두 니들 중심으로 돌아가는것 같지? 니들이 지금 괴롭히고 있는 사람들도 누구보다 소중하고 삶이 값진 사람들이다. 평생 죽을때까지 니네가 잘못한거 인정하며 늘 죄책감에 사로잡혀 살길 바란다. 용서? 이런거 바라지도 말고 살아가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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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사랑해  ❤️ 워너원 ❤️
진짜 욕나온다 가해자들은 왜살까 진짜 부메랑 맞으면 좋겠다 아 눈물나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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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치상
저 사진은 정말 볼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져요.... 꼭 진짜 돌려받았으면 좋겠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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