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7743010
아이고 이글이 이렇게 관심받을줄 몰랐어요...ㅎ
그냥 내가 뭘잘못한지 모르겠고 하소연하고 싶어서 쓴글인데
부끄럽네요ㅠㅠ
가게상호명을 적긴 좀 그렇구요
수x우동 같은 작고 선불내는 가게입니다 체인점은 아니였던것같아요. 사장님은 3-40대 부부인것 같았구요
남편이 불같은 성격이라 남편한테 말안하고 넘어갈라했는데
딸아이가 얘기했는지 저녁에 우동집가서 남편이 따졌어요
싸움날까 마음조렸는데
사장님이 죄송하다고 다음에오시면 많이드릴께요~ 하시는데
남편이 안와요! 여기이제 망하겠구만 왜와요! 라고..
완전 묵은똥 내려간기분ㅎㅎㅎ
제가 소심한편이고 내가참으면 좋게끝나니까 이런 마인드라
대놓고 말 잘못하는데 댓글보면서 이렇게할껄 저렇게할껄..
막 위로도받고 기분도 좋아지고 공감도 되고..
감사합니다ㅎㅎ
여러분은 이런 안좋은일 안당하길 기도할께요ㅎㅎㅎ
안녕하세요
이글을 여기다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여기가 제일 잘 보는 방이니까 여기다가 쓰겠습니다
제가 어제 모처럼 딸이랑 놀러나갔어요
그러다 배가고파서 우동집에 들어갔습니다
전 쫄면1우동1김밥1 시킨후에 나와서 먹었더니
딸이시킨 우동이 양이 너무 적은거에요... 거의반이 날아간수준이였어요
딸이 7살이긴 하지만 저 우리식구 다 대식가라
어딜가서 1인분 시켜줘도 남기지않고 맛있으면 더 시켜서 먹습니다 먹는걸로 아끼고 그런거 없어요 우리집은...
그런데 우동양이 너무 적어서 직원분한테 우동양이 너무 적다
쫄면이랑 딱봐도 차이나지않느냐..
그랬더니 우동은 국물이들어가서 원래 양이작다는둥
저번에 혼자먹을땐 이정돈 아니였거든요
그런데 옆테이블에 우동이 그때마침 막 나오더라구요
딱봐도 차이나고...
그래서 어떻게 된거냐 그랬더니...
아이가 어려보여서 조금 줬답니다
아니그게 말이여 방구여 증말
그럼거기서 죄송하다고 뭐 면을 더준다던가 그래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냥 그후로 아무런 얘기도 없고 딸은 당연히 양이 부족하고....
그래서 면을 더달라했더니 돈을줘야한답니다...아오...
그래서 그냥 됐다고 대충먹고나가서 나중에 뭐먹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방에서
저런게 이지 돈아까워서 사리도 안시켜먹나
이러는거에요 진짜...
순간 입맛도 뚝 떨어지고 ...
요즘 아이들도 이란 단어를 압니다..
딸아이는 우리가 잘못한거냐고 울먹거리고...
그냥 먹다말고 나왔네요...
집에가는 동안 너무 속상하고 내가 뭘잘못한걸까 생각했지만
저는 잘못이없는것 같아요..
남편한테 얘기하고 싶어도 괜히 그 우동집가서
난리필까봐 얘기 못하겠고
친구한테 얘기하니깐 그 사장도 그럴수있다하고..
요즘은 이라는 범위가 이렇게..
그냥 애기 데리고 나와서 밥먹다 트러블생기면 다 인가 싶고..
정말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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