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규 : 이런건 없어요?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인기의 불안감
수지 : 사랑을 많이 해주시고 이럴때 마냥 좋지는 않더라구요
저는 항상 그런 생각을 해요
인기는 이렇게 오래가지 않을거고, 오르락 내리락 할거고,
이게 영원하지 않을거다라는 생각을 항상해요.
그래서 주변사람들 한테도 더 잘해야 되고
뭔가 그런 생각을 항상 하려고 해요.

근데 어느순간 저도 불안하더라구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 주시는데 갑자기 그렇게 됐을 때
내 마음 처럼 그래 오르락 내리락 할수 있는 거고 그렇게 받아 들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해요.


저는 괜찮은데 가족들이 있잖아요
왜냐면 너무 주위 사람들한테 좋은 얘기도 많이 듣고
너네딸 너네딸 매일 이런식이니까
저는 그게 너무 불안한거예요
엄마한테도 그런 자랑을 들을때마다 너무 불안한거예요


그래서 항상 엄마 나 계속 이러진 않을거라고 그니까 좀...
엄마가 못견딜까봐 부모님이 못견딜까봐
그게 너무 힘든거예요
왜냐면 주위에서..그걸 다 겪잖아요 다 보이잖아요


저는 동생도 있고 언니도 있잖아요
동생은 다 말하고 다녀요
"누나가 수지고~" 이렇게 다 말하고 다녀요
그리고 전화도 와요 누나 하면서 좀 그렇게 어깨에 힘준 목소리로 전화가 와요
그리고 친구들이 되게 많은거예요 저는 또 알아요
원래 "누나!"이렇게 전화를 하는데 "누나~"이렇게 전화가 오면 "응 그래~" 하면서
되게 자상한 누나처럼 티비속의 보여지던 그런 누나처럼
매일 싸우던 누나 말고 그렇게 보여주려고 노력 하는데
그게 전 너무 불안한거예요
만약에 어떻게 됐을때 동생이 겪어야 할 걸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안좋은거죠


그래서 언니는 좀 현명하게 아무도 몰라요
내동생이 수지다 라는걸 아무도 몰라요
언니가 일부러 얘기를 안하고 다녀서
그래서 언니한테 저는 그게 고맙더라고요



나한테 뭔일이 생기면 나보다 부모님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이게 걱정되는거........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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