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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태국을 브릭스 정상회담에 초청한 이유는?영문 뉴스 음성지원 서비스 듣기 본문듣기 설정성별 선택하기여성 선택된 성별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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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03 09:10기사원문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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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샤먼(廈門)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정상회담에는 브릭스 정회원국 5개국 이외에도 옵서버 자격으로 타지키스탄, 이집트, 멕시코, 기니, 태국 등의 정상이 참석한다.
중국은 ‘브릭스 플러스’란 기치를 내걸고 회원국 추가에 나서고 있다. 개도국의 목소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는 회원국 추가가 필수적이다.
중국은 브릭스 모임의 외연을 확대해 신흥시장 또는 개도국들이 국제사회에서 더 큰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미국 중심의 선진 7개국(G-7)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 질서에 대한 도전장이다.
그런데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태국이 초청을 받았다. 무슨 이유일까? Δ 태국이 동남아시아 경제에서 상당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점. Δ 일대일로를 추진하는데 중심 축의 하나인 점 Δ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세력을 넓혀 가는데 태국이 반대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 때문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일단 태국은 동남아시아 경제의 허브다. 지난 2분기 태국의 경제는 최근 4년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태국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3.5~4%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의 3.2%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다.
이는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함에 따라 태국의 수출이 늘었고, 세계 경기 회복으로 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태국은 관광수입이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2%를 차지한다.
이뿐 아니라 태국은 일대일로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베이징은 윈난성 쿤밍과 라오스를 철도로 연결하려 하고 있다. 중간지점이 태국의 방콕이다.
태국이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초청을 받은 것은 경제적 이유 뿐만은 아니다. 군사적으로도 태국은 중국의 편에 서고 있다. 태국은 최근 중국제 잠수함을 구입하는 등 중국제 무기를 꾸준히 사고 있으며, 중국이 남중국해 연안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다른 동남아 국가와는 달리 중국의 군사 활동에 대해 반대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
잉락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지난달 1일 최종변론을 하기 위해 방콕의 대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태국은 최근 잉락 친나옷 전 태국 총리가 부패 혐의 선고 공판을 앞두고 돌연 사라지는 등 정정불안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하게 브릭스 정상회담에 초청을 받았다. 확실하게 중국의 편에 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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