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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종석 x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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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 33세
의사 & 국가정보요원. 냉철하고 이성적인 사람같지만 병원에서 나오면 그냥 보통 30대 남자다. 시크한면과 반대되는 헐랭하고 순수한 이미지에 간호사들 심장만 아프다. 낮에는 잘나가는 대학병원 의사고, 때때로, 밤에는 NSA 전담 의료팀이 되어 총칼맞고 돌아온 융귱상 같은 애들을 치료하는거다.
지원을 처음 본건 병원에서였다. 수트입은 이종석이 아니라 가운입은 이종석의 모습으로 교통사고로 2주정도 입원을 한 지원의 담당 주치의가 됐었다. 환자에게 따듯한 종석이지만 지원에게는 따듯할 수가 없었다.
의사쌤은 몇살? 아 나랑 동갑?! 어머어머 어떡하니~!!
이러니깐 ㅇㅇ.... 지원이 퇴원을 하고 아 시끄러운여자 없으니깐 조용하고 좋다라고 생각하던 종석의 그날밤에, 지원이 다시 나타난다. 피투성이가 된 어깨를 왼쪽 손으로 꾹 누르며 종석을 바라본다. 그리고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의사친구 놀랬네?!! 라고 말한다.
그 눈빛이 어딘지 모르게 아프다. 여리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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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요, 아프다고 해요. 내가 보고싶으면 보고싶다고 말도 좀 해요."
"..."
"여기서 매일 울었지."
"..."
"안봐도 그려져."
"..."
"그래서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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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 33세
부검의 & 국가정보요원. 실력좋은 부검의다. 일한땐 시크하지만 평소엔 발랄하고 깨방정 넘치는 나잇값 못하는 30대. 경미한 교통사고가 났는데 상부 지시로 입원을 하게 되고 병원에서 첫눈에 종석을 알아본다. 아 저사람 국정원 의료팀장이구나 하고. 근데 종석은 자길 모르는 눈치다. 귀찮게 하면 싫어하면서도 받아주고, 놀리면 또 정색하다가도 같이 웃고.
그러다 퇴원을 한다. 그리고 그날 작전에서 어깨에 총을 한방 맞는다. 이를 악물고 종석에게 걸어간다. 그리고 동공이 흔들리는 종석에게 말한다. 의사친구 놀랬네? 다친건 난데 왜 당신이 놀라요? 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애써 미소지어보이는 자신을 보며 한참을 멍하게 있던 종석이 지원의 셔츠를 찢고 소독약을 콸콸 흘려보내며 말한다.
아프면 아프다고 해요. 입은 웃고 있는데 눈은 하나도 안즐거워 보입니다.
그 말에 심장이 뜨끔하니 찔려오기 시작한다. 멍하니 종석을 바라보면 그역시 멍하게 자길 바라본다.
아픈게 아니라, 슬픈겁니까? 슬퍼보이는데 당신.
-
"당신이 했던 그 모든말들이 다 좋았어요 난."
"지원아."
"그래서, 그래서 그만 하자고 하는거예요."
"..."
"이제 나때문에 자꾸 뒤돌아보지말고, 내가 앉아있던 자리 쓸어보면서 괜히 울지도 말고."
"..."
"난 그쪽이 그랬으면 좋겠어요. 정말로 그랬으면 좋겠어."
-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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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은 이렇게 쏘는 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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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 지금..."
"당신이 못하면 내가 합니다."
"... 언제부터 알았어요? 언제부터... 다 알고 있었어요?"
"내가 이걸 몰랐다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대체 당신은 왜!! 맨날 이런식으로 도망만 치는건데."
"그쪽이 이걸 몰랐으면요! 난 모든 순간들을 후회했을거지만 당신은 없어진 날 그리워 하다가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었어요.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었다구요! 대체 왜 모르는 척 하지 않았는데요!"
"그럴수가 없었어 나도!! 나한테서 멀어지려고 하는 당신을 두고 볼수가 없었다고!!! 이렇게 하면 이유가 설명이 됩니까?"
***
"키스해줘."
"..."
"그래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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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해."
2. 박서준 x 한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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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 30세
톱배우. 잘생기고 키크고 귀엽고 섹시하고 그런거 혼자 다한다. 세상을 혼자 산다. 착하긴 한데 바보처럼 착해서 매니저의 한숨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협찬옷으로 테이블을 닦으면 어떡하니, 아니 형 물이 넘쳐서 흘렀는데 그럼 어떡해 저분 옷 젖잖아~, 아니 니 옷은 안젖었니 그래서....
뭐 이런식이다. 성격도 좋고 이른나이에 천만영화를 두편이나 가지고 있으며 막 종영한 드라마도 시청률 20%를 찍고 성황리에 끝났다. 효주랑은 새로 들어가는 작품에서 만났고 연예계 절친인 척 하는 연인이다. 본 필자는 생각한다. 박서준이 한효주를 바라보는 눈을 1초라도 본 사람은 아니 얘들이 어떻게 비밀연애를 유지할 수 있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될거라고. 눈에서 흘러 넘치는건 꿀이고 입에서 뱉는 말은 전부 스윗하니 어찌 사랑하지 않겠니.
"자기야!!"
"야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
"아 뭐어때 아무도 없어.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으유..."
"보고싶어 죽는 줄 알았네. 또 왤케 이뻐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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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 - 30세
톱배우. 사랑스럽고 이쁘고 귀엽고 섹시한건 또 혼자 다한다. 커플끼리 자비가 없다. 서준과는 4년째 연애중이다. 모르는척 잘 넘기고 살아왔는데 착한 박서준안에 내재된 빡친 다혈질 박서준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비밀연애가 깨지고 어쩌다보니 대국민모두에게 우리 사겨요를 광고한셈이 되어버렸다.
싫진 않아서 나름대로 뭐 또 잘 만나고 만족하는 단순한 성격이다. 연기하는걸 제일 좋아하고 평생 업으로 삼는 천직 배우다. 필모그래피가 아주 화려하고 무명을 한 2년 겪은 후로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사실 처음 연애를 밝혔을땐 내 애인 참 대책없다- 싶었는데 날이갈 수록 잘생기고 멋있어지는 서준을 보니 또 그렇게 잘못한 짓도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친 있다고 하니깐 주변에서 뭐래? 그럼 나라고 하니깐 뭐래? 내가 아깝대?!! 야 누구야 친구하게 이름좀 알려줘.
뭐 이렇다. 귀엽다.
-
"아 제 남자친....구는 어, 굉장히 단순하고 착하고 바보같고 그래요."
"아 효주씨 또 이렇게 직접 언급 해주시니까 저희가 통화연결 같은걸 또 해보고싶은데..."
"그건 너무 부끄러운거 아니예요?!!"
"이미 연결 됐습니다 여보세요??"
- 어 자기야 나야.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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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그걸 말했다고?"
-어. 순간 너무 빡쳐서 너랑 나랑 만난다고 다 말해버렸어. 거짓말이라고 못해 그 주위에 한 50명 있었어.
"아우 미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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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얘 아냐?"
"..."
"얘 아냐고. 내가 어이가 없어서 지금 말이 안나오는데, 너 내 여자친구 사진가져다가 뭐하세요 지금?"
"... 니 여자친구?!"
"그래요 이 얘 나랑 사귄다. 4년째 지지고 볶고 울고 짜고 잘 만나고 있는데!! 너는 내 여자친구 한테 뭔 개 수작질을 하려고 이러냐."
"아니 야 나는 그게..."
"난 좀 들어야겠는데. 말좀 해봐 야."
***
"못믿겠다고? 아 놔 진짜 어이가 없네~ 야 늬들이 믿든 말든 우리가 사귄다는 사실은 변하지가 않아요~~"
"아나 진짜 말도 안돼! 야 너무 충격적이잖아!! 말이 돼? 늬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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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됐냐? 이제 좀 믿어라 새끼들아."
어떤 드라마를 보고싶어? 골라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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