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가튼 사가는 손노리가 제작하고 이소프넷이 배급한 RPG로1997년 11월 발매된 뒤 많은 인기를 누렸던 게임이에요포가튼 사가의 게임 화면 중 한 장면은 짤방으로 종종 인터넷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손노리가 포가튼 사가를 출시하기 전에 먼저 냈었던 RPG인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와 세계관을 공유하기 때문에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등장인물들을 포가튼 사가에서 만날 수도 있었어요물론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거르고 포가튼 사가부터 손노리 RPG를 접해본 분들은 알 길이 없었지만 ㅋㅋ유저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스토리 진행이 달라지는 선택지 구성으로이미 일본 RPG에선 종종 볼 수 있는 구조였기에 JRPG를 해보셨던 분들은 별 생각 없이 '아 그래?' 정도의 반응만 보였지만처음 이런 시스템을 접해보신 분들은 '와 이렇게도 만들 수 있다고?' 같은 반응을 보였어요이런 게임 내의 특징보다 포가튼 사가는 게임의 외적인 부분이 더 유명한데 발매 전부터 발매 뒤까지 아주 시끄러웠던 게임이에요1994년 포가튼 사가 개발을 발표한 뒤 1995년 첫 발매 확정 발표를 시작으로계속 진짜 발매, 이제 진짜 발매, 정말로 이제 진짜 발매! 하면서 질질 끌다가 1997년 11월에 발매되었습니다거듭된 발매 번복으로 기다림에 지친 유저들에게 드디어 발매가 되었다는 소식은 한줄기 빛이었지만구매 후 집에서 실행해본 포가튼 사가는 버그 덩어리 수준의 게임이었고그 덕분에 아주 좋은 별명들을 여러개 가지게됩니다, 대표적으론 ㅈ가튼 사가라던가...정식 발매되자마자 구매한 유저들을 위해 손노리는 계속 패치를 내놓았지만 버그를 고치기위해 패치를하면세이브파일이 날아가 포가튼 사가를 처음부터 즐겨야했고 이게 패치를 할 때마다 꾸준히 반복되니 유저들의 멘탈은 이미 부처님이 되고 후진양성까지 들어가고있었어요여러번의 패치로 간신히 정상궤도에 들어간 포가튼 사가는 얼마되지 않아 잡지 번들로 풀렸고손노리 RPG들을 묶어서 내놓은 패키지의 로망판에선 포가튼 사가 역시 더 다듬어져서 발매되었지만여전히 몇가지 버그는 발견되면서 이름값을 이어가게되었습니다 버그를 빼놓고 보면 재미있는 게임이라지만 포가튼 사가와 버그를 떼놓기엔 너무 딱 달라붙어있어서...버그, 레벨 업 구조, 그리고 여자친구의 이름을 물으며 유저들의 멘탈을 단련시켜 준 포가튼 사가!이 게임을 아시나요? 이 게임을 아시나요? : http://cafe.daum.net/dotax/OJGx/4670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