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여자친구가 키우는 개가 자신을 물었다는 이유로 우산으로 때려죽인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서울동물학대방지연합(대표 김원영)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울 강북구의 한 주택에서 여자친구의 반려견 '뽀샤'(프렌치불독 종)를 우산으로 때려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동물학대)로 30대 남성 A씨가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오랫동안 개가 우는 소리에 동네 주민들이 신고를 했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뽀샤는 이미 거의 숨을 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집 안에서는 폭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서진 우산이 발견됐고, 현관문 신문지 투입구도 부서진 상태였다. 뽀샤는 이후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죽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개를 폭행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건 이후 A씨는 한 메신저 단체방에 "사고로 여자친구네 강아지 죽여 버리는 바람에 (게임) 캐릭터 정리하고 게임 접어야 할 것 같다"며 "어이가 없네요, 사람이 물리고 몇 대 때렸다고 죽었는데 사람이 (보상을) 물어줘야 된다니"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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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부 댓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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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