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 그리는 심정은 꿈 아니면 만날 수가 없건만,
꿈속에서 내가 임을 찾아 떠나니 임은 나를 찾아왔던가.
바라거니 길고 긴 다른날의 꿈에는,
오가는 꿈길에 우리 함께 만나지기를.
황진이_서로를 그리는 꿈

진주이슬 머금은 모란꽃을
미인이 꺾어들고 창문을 지나면서
낭군에게 묻기를
"꽃이 예쁜가요? 제가 예쁜가요?"

낭군이 짐짓 놀려보려고
"꽃이 더 예쁘구려" 하니
미인이 꽃이 낫다는 말에 질투가 나서
꽃가지를 길에 던져 밟아 뭉개고는

"꽃이 저보다 나으시거든
오늘밤은 꽃과 함께 주무셔요" 하더라
이규보_절화행
[원본]
1)
相思相見只憑夢 儂訪歡時歡訪儂
願使遙遙他夜夢 一時同作路中逢
黃眞伊_相思夢
2)
牡丹含露眞珠顆
美人折得窓前過
含笑問檀郞
花强妾貌强
檀郞故相戱
强道花枝好
美人妬花勝
踏破花枝道
花若勝於妾
今宵花同宿
李奎報_折花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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