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올린 건데 수정해서 다시 올려봄
1.
해인과 는 회사 직속 선후배 사이에서 사내커플로 발전한 사이였음
사내커플의 장점은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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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ㅎㅎㅎ..."
하루종일 얼굴 볼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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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많이 먹어요."
"네, 대리님."
밥도 같이 먹을 수 있었음
"누가 보면 둘이 사귀는 줄 알겠어요~ㅎㅎ"
"그러고보니까 둘다 혼자네요. 씨는 애인 안사겨요?"
"네? 하하...."
단, 비밀연애라서 솔로인척해야 하는 게 조금 곤혹스러웠음
게다가 아무래도 비밀 연애라는 게
"저번에 보니까, 오수대리가 씨한테 관심 많아보이던데~"
"정말로요? 와, 사내커플 1호 탄생하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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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대리...말입니까?"
껄끄러운 상황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음
"인기 많아서 좋겠어요, 씨."
"하핫..."
누가 봐도 심기불편한 해인에 는 어색하게 미소만 지을 뿐이었음
"...왜 하필..."
거기에다가 야근때문에 오랫동안 못했던 데이트 약속이 회식으로 인해 무산되면서,
해인의 얼굴이 더더욱 딱딱하게 굳었음
가 애쓰며 해인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잘 익은 고기를 슬쩍 얹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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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인이 갑자기 테이블 밑으로 손을 확 잡아옴
놀란 가 입모양으로
'뭐하는 거예요'
하면서 쳐다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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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은 를 향해 찡긋 웃기만 함
그리고 다른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업무이야기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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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거기 회사 대리분이 되게 적극적으로 나서시는 걸로 봐선 곧 체결될 것 같던데요."
시끌벅적한 분위기와 술기운에 젖은 탓인지 사람들은 아직 눈치 채지 못한 기색이었음
그렇지만 불안했던 가
"보는 눈도 많은데"
라고 속삭이면서 손을 슬쩍 빼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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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요."
단호하게 한마디 뱉어놓고 더 세게 손을 잡아옴
2.
얼마전만해도 는 창욱과 자신이 사내커플이 될거라는 걸 몰랐음
창욱이 의 입사초부터 하도 를 갈궈댔기 때문.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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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보고서에 또 계산실수가 있던데... 계속 그렇게 일처리 할 겁니까?"
"아... 죄송..."
"회사는 날로 먹는 곳이 아닙니다."
사실 지금도 잘 모르겠음.
창욱은 여전히 를 죽어라 갈궈댔음.
"씨...그래도 팀장님이 씨 생각해서 그런 거 일꺼야..."
"그래, 그래. 너무 신경쓰지 말고."
어찌나 신명나게 갈구는지
주위 동료들이 창욱은 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며 위로할 정도임
하지만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하는게 맞는 일이긴 하기에
도 결심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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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오래기다렸어?"
"..."
"...저기요...? 김씨...?"
"네, 팀장님. 무슨 일로 퇴근 후에 남으라 하신거예요?"
"...어?"
"팀장님도 아시다시피, 제가 공 부분에서 모자란 부분이 많잖아요. 그 부분에서 팀장님을 만족시켜드릴 때까지 사 부분은 당분간 자제하겠습니다."
"어?"
"따로 할말 없으시면 저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오늘 못 마친 기획안 구상을 마저 해야해서요."
창욱이 당황한게 느껴졌지만, 는 제법 단호하게 돌아섰음.
공적인 면도, 사적인 면도 창욱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던 는
이런 방식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임.
그리고 이 방법대로 행한지 일주일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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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의할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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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식자리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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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를 올릴 때에도,
회사에서 창욱은 노골적으로 를 바라보는 게 일상이 되었음
아니, 이러면 내가 애써 회사일에만 집중한 이유가 없잖아...
속으로 한숨을 푹푹 쉬며, 가 보고를 마쳤지만,
"..."
창욱은 아무말이 없음
"...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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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아주 좋아요. 정말 대단해. 완벽해요."
"감사합니,"
"팀장으로서, 저는 씨의 일처리 능력에 정말 만족합니다."
"아... 감사,"
"팀장으로서요."
"...네."
"팀장."
"네. 알겠,."
"그러니까, 분명 사적으로도 만족시켜주실거라고 믿습니다. 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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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야. 내가 잘못했어... 한번만 봐주라. 응?"
3.
의 입사 동기이자 남자친구인 민현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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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생겼음
진짜 뉘집 자식인지… 민현이는 나랑 왜 사귈까 가끔 왜 나랑 연애하는 지 궁금해서 가 물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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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런 걸 물어”
“알았어”
누가봐도 쑥쓰러워하길래 그냥 넘어가려고한 건데 가 상처받은 줄 안 건지…
자꾸 내 눈치를 살펴보더니 기어가는 목소리로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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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좋아...ㅎㅎ”
짜식 귀엽긴
잘생김은 많을수록 좋지만, 만 눈달린 건 아니다보니 민현은 회사에서인기가 많았음
“민현씨, 오늘 끝나고뭐해요?”
“약속있어요”
“…매일 약속이 있으시네요?”
“그렇네요”
“…”
워낙 철벽을 잘 치는 민현이었지만, 그래도 는 질투가 여전히 났음
왜 맨날 나만 질투해?
괜히 억울한 마음에 는 일부러 황민현 앞에서 다른 사원과 친한 척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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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엔살짝 움찔하던 민현은 마음에 안드는 지 대놓고 기분 안 좋은 티를 내더니 자리를 피함
아차, 싶어서 문자를 보내도묵묵부답 결국 답답한 가 민현을 끌고 비상구로 감
"민현아"
"응"
"삐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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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래놓고선 시선을 피하는 황민현 는 민현에게 사실대로 털어놓음
"미안해 맨날 나만 질투하는 것 같아서 그랬어 네가 삐질만 해 다신 안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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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진 거 아니고, 화난 거야"
“너를 화나게 해서 미안해”
"삐진 건 아닌데… "
아닌척 삐진 티 팍팍내던 민현이 슬며시 눈을 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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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 해주면 풀릴 것 같기도 하고"
본인이 해달라 해놓고 눈은 왜 바르르 떠는지. 또 그와중에 귀는 빨개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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