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사는 30대 게임하는남자. 퇴사후 일본여행,가게오픈까지..(사진가득)

안녕하세요^ ^ 루리웹 30대 유저(양띠에요) 입니다.

직딩이라면 누구나 맘속 한켠에 간직한다는 사표를.. 고심끝 3개월 전에 제출하고 퇴사하였습니다^^

 

작년 뒤늦은 결혼과 딸아이도 출산하여 쉽지않은 결정이었죠~

 

그리하여

게임라이프 소개겸 오픈한 가게를 루리님들께 홍보와 조언 등 겸 도움(?)좀 받고싶어서ㅜㅜ 간만에 키보드를 잡았습니다

작년여름에 결혼하여 학창시절부터 부모님과 24년간 거주하던 아파트를 결혼선물로 받게되어(물론 성인되어 타지생활함)

남들보다 빠르게 내집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여서 신혼집 도배장판도 할겸 리모델링 하고자 전부 뜯어버리고, 게이머라면 누구나 꿈꾸던

게임룸도 만들어보고 싶고, 게임과 영화에 특화(?)된 집으로 리모델링하였습니다.

일단 24년된 아파트를 리모델링을 위해 철거 시작하겠습니다~

꿈많던 중학생시절. 이사왔을때 부터 장장 24년 동안 함께해온 거실바닥이..

뭔가 추억을 걷어내는듯한 마음이라.. 뭔가 짠합니다(남들은 모르는 내마음ㅜ)

거실벽 아트월 공사합니다.

대형티비를 셋탑박스 선안보이게 시공하고자 벾에 콘센트 위치 신경썼습니다.

그레이톤으로 아트월 마감도 해주고요.

이런 느낌으로 바꿨습니다. 대리석바닥을 하고 싶지만 비용이 사악하므로,

비슷한 톤의 사각형 데코타일로 요즘집(?) 느낌만 주었습니다.

원래는 TV&셋탑 선이 안보이게 깔끔하게 대형티비만 딱걸려있는 느낌적느낌(?)으로 설치 예정이었으나

오히려 대형TV보다 빔프로젝터가 저렴하면서 더 큰화면을 갈수있어 급 작전변경 후 스크린을 설치하였습니다^ ^.

PS4로 구동한 FIFA에 이어 NBA2K 시리즈 입니다.

사실 농구 조작이 너무 어려워서 축구만 합니다 빔은 풀HD 지원되는 엡손꺼고 스크린은 120인치 입니다.

주문은 모두 인터넷이고 설치는 혼자했습니다~

뒷모습은 친구입니다 ㅋㅋ

술도 좋아하고 게임도 좋아해서 디비전 한창할때는 술마시면서 디비전을 동시에

 

게임방으로 바꿀 리모델링전 방을 소개합니다.

24년전 중고등학생 추억이 담긴 원래 제방입니다^ ^

작년에 게임룸을 이렇게 꾸며보았습니다.

좌측에 오락기는 아이나미니 제품. 오락실 고전게임은 다있긴한데 높이가 낮아서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오락기 우측에 네모난 검정거는 사운드바 JBL SB400 전용 우퍼스피커 입니다.

장점은 우퍼가 굉장합니다. 단점은 우퍼가 너무쎄요~ 쎄도 너무쎄서 베이스 올리면 집이 울립니다.

액션 영화나 액션 종류 베이스 쾅쾅 터지는 게임하면 최고이긴한데

아파트 생활하는데 민원 엄청 받아서 현재 베이스 스피커만 치워버렸습니다. 아파트에서 사용할수 있는 물건 아닙니다 구입하시는분 참고하세요!!

  PS4 언차티드4 구동화면 입니다. 이 사진의 TV는 LG 65인치 풀HD 직구했는데 현재 가게에 갖다둠.

뷰릭스 다이아를 입양하였습니다. 자리가 없어 임시거처 거실에 두었습니다~

아이나미니가 작고 가볍다보니 성인 둘이 대전격투 서로 이겨보겠다고(아도겐,어류겐 레버 막 비빌때;) 게임기가 흔들리면서,

바닥을 때리니 이것또한 밑집에서 아파트 민원들어오더군요

뷰릭스로 바꾸게된 계기입니다~

작은오락기를 처분하고 게임룸으로 이동배치 하면서 게임룸 인테리어를 조금 변경 했습니다.

플스도 하고

셰어플레이 구경중 실제 친구입니다. 우리는 다 실명으로 닉네임 합니다ㅋㅋ

영화도 보고

기존 TV는 오픈할 가게로 가져가고, 새로 LG65UH7700 직구하였습니다.

게임룸 사운드바를 하만카돈 SB35 로 교체하였는데, 우퍼가 좀 약합니다. 그부분이 오히려 아파트에서 사용하기는 더 좋숩나다~

제가 힙합을 좋아해서 쇼미더머니를 즐겨보는데, 이번에 '페노메코' 라는 참가자가 우승후보로 꼽혀서 유투브 음원검색하는 장면입니다 ㅎㅎ

뷰릭스 월광보합 게임이 700가지라 게임 찾는게 일입니다.

직접 프린트해서 노래방 책처럼 정리해났습니다ㅋㅋ

오른쪽 검정책자가 게임목록책자 입니다

뷰릭스에 노트북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집에 데스크탑이 없어서 노트북보다 편해요~

지금 이 게시물도 뷰릭스 앞에서 작성중인데 자세가 편하네요~

파판15

피파17 토트넘 에이스 4명이 나란히 서있네요~ 헤리케인, 델리알리, 손흥민, 에릭센 (EPL팬입니다)

제가 사용하던 1105 모델입니다. 캡틴아메리카 스킨 주문해서 직접 붙여서 사용했었죠^ ^

플스프로 입양하고, 1105는 처분하였습니다~

작년에 레인보우식스 한창할때 몰입하고싶어서 저렇게입고 ^^ㅋㅋㅋ

게임라이프는 여기까지 입니다 꾸벅(--)(__)

이제 2017년 3월 어느날

회사 퇴사하고 가게 창업을 위해

퇴사후 머리 식힐겸 창업아이템 조사하러 일본 오사카로 날아갑니다~

비용을 아끼기 위해 저렴한 항공에 저렴한 숙소로

인터넷 검색 몇주간 성실히하여 알뜰하게 출발했습니다~

첫 일본 방문이라, 추억과 기록을 남기고자 캠코더 촬영하였는데 동영상에서 스크린샷으로 따온 사진들입니다^^

일본도착 저녁. 맥주 마시러 이자카야 갔습니다~

오사카 현지인에게 인기있는 안주 TOP3 알려달라고 하자, 친절히 알려주는 장면입니다 ㅎㅎ

알바 남녀 두분 친절하였고 특히나 알바여신님께서는 실물이 너무 예..ㅇ,,뻣..ㅇ ㅓ. 요.. 정,,말로

사진 저에요; 오사카 덴덴타운 전자상가 거리인데, 뒤에 자전가 타는 여성분이 보이네요^,.^

땅 면적에 비해 인구가 많다보니, 자전거 문화가 잘되있더라고요~ 자전거 주차장도 도로에 잘되있어서 보기좋더라고요

덴덴타운 역시 플스프로 품절이라서(17년3월기준), 근처동네 빅카메라라는 또다른 전자상가 매장을 들려보았어요~

FPS용 왼손패드와 오른손 마우스가 인상 깊네요~

스위치 판매대입니다. 3월인데 이때만해도 한국에 스위치 물건구하기 힘들었때일텐데..

나이가 들수록 플스 하나만 하기에도 시간내기 힘들어서 크게 관심을 두지는 않았습니다.

이때가 한국 VR대란 프로대란 일어났을 시점이라(17년3월기준)

물건있나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이날 몇군데 돌았는데 VR과 프로는 모두 SOLD OUT!! 결국 한국와서 몇일전에 정발판으로 구입했네요~

덴덴타운 뒷골목 유명한 규카츠집인데 먹어보려고 밖에서 줄서서 기다리는중 입니다.

저희가 앞줄차례가 되니 메뉴 가져나와서 여알바님께서 주문받으시네요^,.^

코코커리라는 카레집인데, 왼쪽 할아버지 혼밥카레 드시네요~

1인 문화가 여기저기에 참잘되있고, 현지인들도 바쁜현대인 생활하다보니 1인 식사에 굉장히 익숙해있습니다~

일본의 멀티방 개념인데, 보시다시피 당구장있고 여학생은 소타기 중이네요, 안떨어지려고 발악중ㅋㅋ

 여학생들끼리 저거 타면서 낄낄거리고 좋아하더라고요ㅋㅋㅋ 이곳에 학생들이 많았고 건전해보였음

다트도 있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장소지만 스크롤 압박으로 사진은 생략하겠습니다~

낚시게임입니다. 모니터 큰거 여러대가 낚시터에요.

ㅁ 자로 낚시 컨트롤러가  여러대 있고 낚시하는 게임입니다. ㅋㅋㅋ 머리좋네요

일본 오락실 궁금해서 들어갔는데, 철권이 제일 많네요~ 드래곤볼 게임기도 많이 있더군요~ ㅎㅎ

이곳이 오사카 덮밥집인데, 사실 이곳 때문에 퇴사후 목표를 갖고 일본에 왔습니다.

가게를 하는데 있어서, 아이템 얻으러 왔습니다. 이곳 컨셉 몇개를 가지고  한국 우리동네에서(?)  장사할 생각 입니다.

(사진 저에요 쳐다봐서 ㅈㅅ 합니다)

출국해서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퇴사후 하루도 안쉬고 가게 꾸준히 알아봐서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합니다.

퇴사전에 일본출장(?)까지 차근차근 다 계획해서 하루도 안버리고 안놀고 가게 오픈진행을 했습니다~

이곳이 제가 덮밥&라멘을 오픈할 가게 입니다.

전에 술집이어서, 특유한 동네포차식 낙서가 많네요^^

가게 전체가 22평이라 좁습니다.  주방은 주방기구 놓기에도 좁아서 가벽을 세워 주방을 넓게쓸수있게 공사를 합니다.

그전이 노가리팔던 술집이라 주방이 크게 필요없어 굉장히 작습니다ㅜ

밖에 계단도 새로 만들고요~

각 구역별로 색상 컨셉 직접 정해서 페인트도 칠합니다.

가게 구조에 맞게 최효율 필요한거만 짜놓고 목수로 하루, 페인트기사님 하루. 불러서 끝냈습니다.

주방이나 화장실빼면 실공간이 10평초반밖에 안나와서, 테이블 넣기가 애매하더군요ㅜ

줄자로 재고 그림그려가면서; 저희 가게에 맞춤동선으로 주문해서 직접다 조립했습니다~ 조립할게 많으니까 은근빡심

오신분들 눈 정화하시라고 나무도 넣고 가게 조금이라도 넓어보이려고 3D사진도 붙이고 -_-ㅋ

카운터도 가게 공간 맞춤형으로 만들었네요. 테이블도 멀바우패턴으로 고급스럽게(응?나만?)

앞치마랑 오시는 여성분들위해 무릎담요도 준비했구요~ 테이블 의자 소품 직접다 골랐어요~

선반은 그대로 살려서 인테리어로 활용했구요~ 블라인드도 사이즈 재서 깔끔하게 맞춤으로 매립해 넣었어요~

홀이 생각보다 좁아요^^; 월세는 생각보다 비싸네요ㅜ

메뉴는 목살바비큐덮밥,치킨데리야키덮밥,불닭덮밥,스테이크덮밥,낙지덮밥,해장불라멘,된장라멘

 

메뉴사진 궁금하신분들께 몇개만ㅎㅎ 제가 직접 휴대폰찍은거라. 이해해주세요^ ^

해장불라멘 입니다. 매운거 좋아하는분들께~

불닭덮밥. 매콤하고 직화로 그릴링하여 불향이 베어있습니다

스테이크덮밥, 큐브식으로 안에 육즙가두고 깍둑썰기로 그릴링하였습니다.

원주 율선

 .

저희 주방장이 원주권 뷔페, 작은호텔 주방장 출신이고 회사 동료입니다

20년간 이 업계생활하다 마지막은 저와 같은 웨딩홀에서 근무하다 동반퇴사하고

현재 가게에서 주방장과 홀 각자 역할분담해서 운영중입니다

 

저는 마지막에 있던 웨딩홀에 5년 근무했었는데~

지방이라 그런지 급여가 200만원초반이라 세금떼면;

 

한살이라도 젊고 용기있을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퇴사하고 자영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게임라이프도 작년 총각시절

갖고 싶은거 있으면 하나 크게 질러버리고, 한달 술안먹고 라면먹고 굶고 그렇게

그냥 집에다 하나씩 들여놓으면서 빚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퇴사하고 가게 오픈준비부터 지금 현실은 빚이네요 ㅎㅎㅎ

두달지났는데 장사가 생각보다 잘안되니 몇개월 힘들게 찌든느낌ㅜ

 

재방문율은 있는편인데 초객손님 방문이 많지 않습니다.

처음 자영업해봐서 제가 홍보를 잘못하는건지 처음엔 원래이런건지

  

오픈한지 이제 두달지났는데.. 알려질때까지 버틴다는게 쉽지가 않네요

응원해주세요ㅜ 원주사는 게이머30대(양띠)올림

[깡슬기]

부럽다

[taetaehee]

같은 원주인으로서 응원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