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좌)워너원 공식 페이스북 (우)트위터 캡쳐 12일 오전 워너원 멤버의 개인 팬카페에 ‘식사 서포트 긴급 모금’이라는 제목의 공지문이 게재됐다. 이 모금이 워너원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의 스탭 도시락 추가 후원 요구에 따른 것이라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팬카페에 올라온 공지문은 “기존에 진행되던 17일, 23일 콘서트 도시락에 스탭도시락 추가 요청 및 24일 콘서트 도시락 추가 서포트로 인해 긴급 모금을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워너원은 오는 15, 16, 17일과 23, 24일에 팬콘을 앞두고 있다. 이에 해당 팬카페에서는 굿즈 판매 수익을 활용해 식사 서포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해당 팬카페에서는 당초 멤버 11인의 2일치 도시락과 17일 서울 콘서트에서는 60인분, 23일 부산 콘서트에서는 40인분의 스탭 도시락을 서포트하기로 했다. 그러나 12일 게재된 긴급 공지문에는 “소속사 측에서 이미 결정된 17일, 23일 도시락 서포트에 서울 60명, 부산 40명의 현장스탭 도시락을 추가 요청했다”는 소속사 요구사항이 추가됐다. 또한 “24일 서포트를 맡았던 첫 번째 팀이 예산부족 문제로 취소해 두 번째 팀인 저희에게 넘어오게 되었다”는 내용도 덧붙여져 있었다. 이어 해당 공지문은 “멤버 도시락 22개에서 갑자기 추가된 서포트로 멤버도시락 11개와 스탭 도시락(1만원 이상 3만원 이하) 140개를 급히 준비해야하는 상황”이라며 모금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전했다. 금액은 청탁금지법을 고려해 팬연합 측에서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YMC엔터테인먼트의 행동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SNS에서는 “팬들을 상대로 한 갑질” “직원들 밥까지 팬들이 챙기라는 말이냐”는 등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아이돌 팬들이 도시락 서포트를 할 때 스탭들의 몫까지 챙기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번 일의 경우 소속사 측에서 기존 배정 날짜 이외의 날에 갑자기 추가 수량 준비를 요구했고, 그 인원이 너무 많다는 점이 논란의 씨앗으로 작용했다. 이소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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