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선택하기느림선택된 속도보통빠름
설정을 저장하시겠습니까?
확인취소
기사입력 2017-12-22
PICK 안내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케이(K)팝 스타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한복판에 광고를 내는 팬들의 열정을 미 경제잡지 포브스가 21일(현지시간) 집중 조명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나스닥과 로이터 전광판의 광고 판매를 담당하는 브랜디드 시티스 네트워크(BCN) 선임매니저 브래드 로즌솔에 따르면 팬들이 운영하는 광고는 올해 초 엄청난 관심을 받기 시작해 차츰 성장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중순 현재 BCN는 케이팝 스타 광고 20~30건을 준비 중이다.
로즌솔은 "(케이팝) 연예인들의 팬들은 광고를 하는 것을 매우 즐기며 때때로 광고판을 보러 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한다"며 "이는 매우 성공적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이러한 유형의 요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다른 옥외 광고판도 팬들이 차지했다. 광고비는 공간마다 비용이 다르다. 나스닥과 로이터의 전광판 광고의 경우 매 1시간에 15초 씩 1주일 동안 3만 달러(약 3240만원) 가량이 든다. 방탄소년단과 엑소가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가장 자주 등장하며, 이 외에도 다양한 케이팝 스타들이 이곳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팬들로부터 시작된 이러한 광고방식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주한미대사관은 워너원의 멤버 강다니엘의 뉴욕 타임스스퀘어 생일 광고를 트윗하기도 했다.
포브스는 케이팝 광고의 대부분은 중국의 케이팝 팬들이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인기 웹사이트인 바이두 바에서 조직된 팬들은 이러한 광고에 매우 적극적이며, 개인 또는 소수의 헌신적인 팬들이 직접 광고비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기념일을 축하하는 것부터 열심히 활동하는 멤버를 칭찬하기 위해 광고를 한다. 실제로 지난 4월 바이두 엑소 바에서는 엑소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광고를 냈고, 이번 달에는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의 활동을 칭찬하기 위해 광고를 후원했다.
포브스는 "올해 케이팝 팬들은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들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같은 옥외 광고가 더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3&aid=0008356800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