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연출 박홍균, 김정현, 김병수/극본 홍정은, 홍미란)에는 필름 상영회를 앞두고 정체불명의 기모노 소녀를 찾아나서는 손오공(이승기 분)과 진선미(오연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선미는 자신을 지켜주기로 한 손오공에게 계속 해서 마음이 갔다. 그러나 진선미가 손오공에게 마음을 열기에는, 그의 사랑이 금강고로 인해 시작된 억지 감정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진선미는 내심 이를 서운하게 여기고 있었다. 손오공은 또 다른 문제로 고민했다. 사랑 고백을 난무하는 자신의 일방적인 태도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은 것. 이에 손오공은 진선미에게 좋아하는 걸 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우마왕(차승원 분)은 끊임없이 인간의 생을 살며 윤회의 벌을 받고 있는 나찰녀(김지수 분)를 구하기 위해 신선이 되려고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보리조사(성지루 분)는 긴 세월 선행 포인트를 쌓아오고 있는 우마왕이 당연히 신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 한 가지 조건이 붙었다. 곁에 있는 손오공이 사고를 치지 않는다는 전제가 붙었던 것.
손오공은 진선미가 보고 싶어 하던 영화를 보러 갔다 우마왕의 호출을 받게 됐다. 우마왕은 자신이 박물관에 기증한 경성시대 기록필름에 기모노를 입은 귀신이 들어갔다며 두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손오공과 함께 필름에 들어가 일을 해결해달라는 우마왕의 말에 진선미는 “우리 오공이를 저번에도 가두지 않았냐. 이번에는 우마왕이 같이 들어가 달라”고 제안했다. 마지못해 필름으로 들어간 우마왕은 이곳에서 과거의 나찰녀를 목격하게 됐다.
우마왕은 일제의 앞잡이들에게 고통 받는 나찰녀를 구해냈다. 그러나 나찰녀는 우마왕을 수상하게 여기며 “나 알아? 끼어 들지마”라고 선을 그었다. 우마왕은 앞으로의 운명을 말해줬지만 “나도 죽고 싶어서 하는 일”이라며 나찰녀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문제의 기모노 소녀, 아키코를 찾아간 진선미는 위기에 처했다. 아키코가 생령이라는 연락을 받고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총을 맞고 쓰러진 것. 그러나 이 순간 나타난 손오공이 진선미를 구했다. 손오공은 이에 폭주한 손오공은 우마왕에게 진선미의 피가 담긴 와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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