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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6년 전 (2018/1/14) 게시물이에요

우리나라 정부에서 운영했던 위안부도 있었던 거 알아..?(일본군 위안부 아님 주의) | 인스티즈

우리나라 정부에서 운영했던 위안부도 있었던 거 알아..?(일본군 위안부 아님 주의) | 인스티즈

위안부 문제는 고려,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치욕의 역사다.
그 당시 중국 채홍사를 통해 우리나라 처녀를 수천 명씩 데려갔다고 한다.
기력이 쇠진해져야 고향으로 돌려보낸다고 해서 환향녀라 불렀다 한다.
그 이후 2차 대전에 동원된 일본군위안부와 한국전쟁으로 파생된 미군위안부에 이르기 까지
전쟁마다 따라다닌 위안부 문제는 여성 최대의 잔혹사였다.

우리나라 정부에서 운영했던 위안부도 있었던 거 알아..?(일본군 위안부 아님 주의) | 인스티즈

새삼 미군위안부 문제를 말하는 것은, 그동안 양공주에 대한 개인적 인식이 한 참 잘 못되어서다.
그들을 비하하는 양갈보라는 말을 들은 어린 시절에는 허영에 들떠 양놈이나 찾아 나선 바람난 여자들로 알았다. 하이힐에 짙은 화장을 하고 껌이나 짝짝 씹는 화류계 여성의 대명사로 각인된 건,
청년 시절 본 신상옥감독의 ‘지옥화’같은 양공주를 소재로 한 영화들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우리나라 정부에서 운영했던 위안부도 있었던 거 알아..?(일본군 위안부 아님 주의) | 인스티즈

그런데 지난 달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 구와바라 시세이선생의 ‘한국격동50년’사진전에 나온
미군기지촌 여성들을 살펴보며, 그 자책에 따른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그들은 생존하기 위해 기지촌에 뛰어 들었거나 어쩔 수 없이 팔려 온 순박한 우리들의 누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군위안부에 대한 지난 자료를 찾아보게 되었고, 그 가슴 아픈 실상에 치를 떨게 되었다.

우리나라 정부에서 운영했던 위안부도 있었던 거 알아..?(일본군 위안부 아님 주의) | 인스티즈

미군위안부는 미군을 상대로 몸을 파는 여성을 말하지만, 일종의 정신대나 다름없었다.
양공주는 그래도 점잖은 말이고, 양갈보, 양색시, 유엔마담, 히빠리, 쥬스 걸 등 별의 별 호칭이 다 있었다. 더 귀가 막힌 사실은 1951년 정부에서 한국군 위안소를 직접 운영했다는 기록도 있었다.
이 한국군 위안소는 국군과 유엔군 장병들이 이용하는 유곽이었는데, 특수위안대, 제5종 보급품으로 불렀다 한다. 그 당시 드럼통에 위안부를 한명씩 넣고 트럭에 실어 최전선까지 투입했다는 기록에는 할 말을 잃었다.

우리나라 정부에서 운영했던 위안부도 있었던 거 알아..?(일본군 위안부 아님 주의) | 인스티즈

​전쟁이 끝난 후에는 이들을 달러벌이, 애국자, 민간외교관으로 치켜세워,
62년 한 해 동안 2만 명 이상의 미군위안부가 65,000명의 미군을 상대했다.
65년과 80년 사이는 동두천에만 평균 2,900명의 미군위안부가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그런데 중요한 건 그들에게 인권이란 찾아 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정부에서 운영했던 위안부도 있었던 거 알아..?(일본군 위안부 아님 주의) | 인스티즈

그 당시 미군 천 명당 성병 발병자가 7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성병이 창궐하자
성 접촉자를 추적해 속칭 몽키하우스라 불리는 낙검자수용소에 완쾌될 때 까지 감금했는데,
약물을 과다 투여해 페니실린 쇼크로 사망한 환자도 속출했다는 것이다.
그 뿐 아니라 미군에게 성폭행 살해된 사건을 법원에서 영장을 기각해
용의자인 병사를 출국시켜 수사를 미궁에 빠트리기도 하고,
인신매매로 들어 온 소녀가 탈출해 파출소에 신고를 해도 경찰이 다시 그 곳으로 데려 주는 등,
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도 득실거렸다.

우리나라 정부에서 운영했던 위안부도 있었던 거 알아..?(일본군 위안부 아님 주의) | 인스티즈

우리나라 정부에서 운영했던 위안부도 있었던 거 알아..?(일본군 위안부 아님 주의) | 인스티즈

그러한 문제점을 알면서도 방관했던 것은 바로 돈 때문이었다.
1960년대의 기지촌 성매매 수입이 국민총생산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미군 위안부가 한국 경제에 큰 기여를 했단다.
1970년대에는 청와대 관리가 정기적으로 기지촌에 가서 미군 위안부 여성들을 모아놓고 국익을 위해 봉사함을 격려 했으며, 1973년에는 민관식 문교부 장관이 조국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소녀들의 충정은 진실로 칭찬할만하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적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1971년 박정희 정권이 정부 각 부처 차관들을 모아 기지촌 활성화 정책을 만든 것은 주한 미군 철수를 막기 위함이란다.
국익을 위해서라면 몸 파는 걸 수출까지 할 수 있는 나쁜 놈들이다.
이런 나라에서 태어나고, 이런 위정자들 아래 살아왔다는 게 슬프다.

우리나라 정부에서 운영했던 위안부도 있었던 거 알아..?(일본군 위안부 아님 주의) | 인스티즈

​지금도 기지촌 주변에서 할당된 쥬스를 팔기 위해 몸을 파는 위안부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그 역할을 필리핀 등지의 외국인들이 대신 하지만, 아직도 그들은 인권 사각지대에 있다.
속아서 한국에 들어오고, 미군과 동거해 자식까지 낳아도 본국으로 도망쳐 버리는 미군이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 정부에서 운영했던 위안부도 있었던 거 알아..?(일본군 위안부 아님 주의) | 인스티즈

지구상에 인간이 살아 있는 동안은 어떠한 방법이든 성매매가 끊임없이 이루어 질 것으로 생각된다.
인간의 본능과 자본주의 속성이 만들어 낸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더 이상 인권이 유린되는 일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 정부에서 운영했던 위안부도 있었던 거 알아..?(일본군 위안부 아님 주의) | 인스티즈

사진 : 1965년 구와바라 시세이 선생이 찍은 사진이다. ‘눈빛출판사’에서 발간한 ‘격동한국50년’사진집에서 옮겼다.
글 : 조문호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에 '몽키하우스'가 나오길래 궁금해서 검색해봤더니 핵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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