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리쌍(개리, 길)의 6집 '헥새거늘(HEXAGONAL)'이 6일 발매 직후 큰 호응을 얻어 하반기 가요계 대표 음반으로 떠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오전 공개된 리쌍의 6집 타이틀곡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가 6일 싸이월드뮤직 실시간차트 1위에 올랐고, 동차트 100위권에 수록곡 16트랙 중 9곡이 진입했다.
또 타이틀곡은 엠넷닷컴 '실시간 급상승 톱 5' 차트 1위, 이효리와 류승범이 출연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이날 곰TV 뮤직비디오차트 1위에도 올랐다.
이처럼 빠른 반응은 음반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6각형의 프리즘처럼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담은데다 이적, YB(윤도현밴드), 장기하와얼굴들, 루시드폴, 정인, 김바다, 말로 등 실력파 음악인이 대거 피처링 참여한 덕택으로 풀이된다.
정인은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와 '변해가네', 이적은 '캐러셀(Carousel)', 장기하와얼굴들은 '우리 지금 만나', 루시드폴은 '부서진 동네', YB는 '런(Run)', 김바다는 '다잉 프리덤(Dying Freedom)', 말로는 '운명' 등에서 수려한 보컬을 가미해 곡의 퀄리티를 한층 끌어올렸다.
소속사인 정글엔터테인먼트는 "디지털 싱글 시장이 정착돼 타이틀곡 한곡에 집중하는 지금의 음악 시장 관행에 따르지 않고 음반 전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힙합이 마니아 중심의 음악이지만, 리쌍의 음악에 대한 진지함이 팬들에게 통했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말했다.
오는 13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녹화를 시작으로, 방송과 공연을 통해 음악팬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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