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에 목도리 스웨터 벙어리 장갑그런 게 없어도 사실 난 전혀 안 추워내 곁엔 항상 너 항상 너 곁에 있으니우리 솔직해져 볼까 내게 실망한 적 있지?맞아 나도 너에게 상처받았던 적 있지따뜻한 겨울에 눈 녹아 사라지듯이지금은 그것도 다 추억이 돼줬지만고마운 마음이 자꾸 많이 남아서내게 해줬던 그 말이 귓가에 맴돌아서오늘도 전혀 안 추워 따뜻한 이 겨울엔내 곁엔 항상 너 항상 너 곁에 있으니새하얀 입김 또 흩뿌려지고꽁꽁 언 두 손 주머니 속에 꼭꼭 감춘 채걸었던 날엔 이런 날 올 줄 정말 몰랐어마치 꿈속인 것만 같아다시 돌아온다는 말 참 예쁜 말이지다시 또 만날 그 날이 약속된 안녕인 거니까따뜻한 겨울이 나에게 돌아왔듯이네 맘도 언제나 내 곁을 돌고 있으니고마운 마음이 자꾸 많이 남아서내게 해줬던 그 말이 귓가에 맴돌아서오늘도 전혀 안 추워 따뜻한 이 겨울엔내 곁엔 항상 너 항상 너 곁에 있으니있잖아 나 항상 하는 말이지만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말이지만참 고마워 부족한 날 그대로 아껴줘서덕분에 내 평생이 따뜻해고맙다는 말 꼭 전하고 싶었어내게 해줬던 그 말 돌려주고 싶었어오늘도 전혀 안 추워 너와 함께한 겨울내 곁엔 항상 너 내 옆에 있으니내 곁엔 항상 너 네가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