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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에 대한 제목+내용 검색 결과
성우야♡ll조회 290l
이 글은 6년 전 (2018/1/16) 게시물이에요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여고괴담2 (Memento Mori, 1999)



1999년 영화 답지않게 파격적이고

공포영화 답지않게 감성적인 영화


여고괴담시리즈지만

사실 공포영화랑은 거리가 먼 작품.

성장퀴어영화에 더 가깝다.





흥행엔 실패했지만

뛰어난 작품성으로 호평받아 해외에서 매우 크게 성공하고 여고괴담이 시리즈로서 자리잡게 해줌.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민규용 감독의 작품)




학교내의 동성애와 따돌림, 군중심리, 원조교제, 요즘 애들 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교사 등의 

소재들을 굉장히 서정적이고 긴장감있게 표현한 수작.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주인공인 

효신(박예진)과 시은(이영진)





줄거리



민아(김규리)는 우연히 글씨와 그림으로 빽빽이 채워져 있는 빨간 표지 노트를 줍게 되는데, 

그것은 커플로 소문난 효신(박예진)과 시은(이영진)의 교환일기다. 

민아는 양호실에서 옆자리에 누워 있던 효신과 시은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효신과 시은은 한달 전 다툼 이후 계속된 침묵을 깨고 둘만의 장소인 학교 옥상에서 재회한다.


민아는 일기장을 넘길수록 주술에 걸린 듯 상상을 통해 

점점 효신과 시은의 애절하고 비밀스런 관계 안으로 빠져든다. 

학교는 신체검사로 어수선한데 그때 옥상에서 투신한 효신의 죽음으로 

발칵 뒤집히게 되고, 

효신에게 사로잡힌 민아는 그녀의 그림자를 계속 밟아나간다.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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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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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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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시은아, 너 눈부처가 뭔지 알아?

- 눈부처? 모르겠는데.

내 눈을 봐봐.

- 왜?

봐봐. 내 눈 안에 뭐가 있는 것 같지 않아?

- 아니, 없는데.

자세히 봐.

- 나밖에 없어.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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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아무도 없다. 아무도 있다. 그러나 없다.

아닌가 있나? 없는 것 같아. 아니야 있어.

없다고 했지. 그것은 거짓. 진실은 있다.

있다는 거짓. 거짓은 있다. 있다는 진실.

아무도 몰라. 아무도 없어. 그래서 몰라.

아무도 있어. 그래도 몰라. 정답은 있다.

아니다 없다. 있다는 진실. 없다는 진실.

없다는 거짓. 있다는 거짓. 진실은 거짓.

거짓은 진실. 나는야 몰라. 아무도 나야.

나는야 아무다. 누구나 나도. 나는야 누구나 될 수 있다.


진실이 거짓이 되듯.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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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몸무게 몇 킬로, 키 몇 센티...

그런 것들이 내 성장을 설명해줄 수 있을까?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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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늘 살기 싫다는 건 너였는데,



내가 죽으면 사람들한테 어떤 애로 기억될까?

그냥 한 아이였다, 그렇게 남으면 좋을 것 같아.

한 아이가 죽었다, 그렇게.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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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영화 속에서 나오는 

시은과 효신의 교환일기



(여자스텝들이 전부 직접 다 썼다고 함...)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시은아!


오늘은 너와 처음 만났던 날 얘기를

하고 싶다. 난 담임 선생님과 교실문을 열었

지. 그때 넌 한복치마를 두르고는 모델처럼 아이

들 사이를 어설픈 워킹 동작으로 흉내내고 있었지. 

정말

웃기고 귀여웠어. 참 밝아보여서 좋았어. 

난 내 소개를 하고 네 옆 자리에 앉았지. 기억나? 난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어.네가 입었던 옷색깔.머리 모양. 네 표정

하나하나까지. 내가 전에 얘기했으니 또 듣고 싶지 않겠지.


하지만 난 그때 그 시절이 그립고 또 그립다. 넌 어때?

넌 지금도 그렇지만 반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것 같아.

샘이 나긴 하지만 그 만큼 내 선택은 틀리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거

아니겠어. 사람들은 모두 변한다지만 시은아 우린 약속할 수 있겠지


우리 영원하자고.예전에 친하던 친구가 있었어. 그 애도 나도 영원하리라 믿었고 그러자 했지. 

하지만 우리의 믿음을 오래가지 못했다


학년이 바뀌고 서로 다른 반이 되어 거리가 생겼거든 그 앤 날

멀리하기 시작했고 다른 친구를 사귀게 됐지. 난 화가

났어. 그래서 이 학교로 전학오게 된거야. 그리고 널 만나게 됐지.


너에게도 많은 친구들이 있겠지. 하지만 난 너 하나뿐이야. 너만

내 곁에 항상 영원히 있으면 난 그 뿐이야. 사랑은 구속이라지

너도 그 말에 동감하니? 난 아냐. 사랑은 둘이어야해.

혼자선 할 수 없어. 짝사랑. 외사랑. 그건 사랑이 아냐

우린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유치한 표현은 쓰지 말자. 우린

달라. 그 사람들의 단어로 사랑을 말하지만 우린 다른거야. 난

이렇게 생각해. 필연이라고.. 이 넓은 우주에서 너와

나, 둘이 만나 사랑하게 함이 우리 운명이라고.

시은아!달리 표현하고 싶지만..사랑해


효신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너의 위로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던걸

이해해라


난 슬럼프가 좀 두려워.


몸이 순간에 망가지기 쉬운 나이잖아. 

하루만 운동을 안해도 금방

표가나구, 기록도 예전같지 않구.

그래도 달릴수있다는건 좋은일지라구

생각해. 오랜만엔 옆페이지에


장난을 좀 쳤다. 그동안 섭섭하게

느꼈던거 다 잊어 버려라.


시은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땀을 너무 흘렸어

열심히 뛴 후엔 이빨이

빠질것 같은 기분 모르지?


오늘은 할머니가 된기분이다.


이빨 무지 아프다.

그리고 네가 준 print 잃어 버렸어

미안. 용서해줘


시은이의 땀방울



오늘 너무 힘이 들어

오른쪽 근육이 풀리지를 않는다.

너무 아파.


코치에게 또 깨졌어! 안녕


시은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작품성,분위기쩌는 1999년 한국 여성퀴어영화 | 인스티즈


나는 너에게 연필로 편지를 쓰다가 

시은아!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자.


말하렴 오랫동안 망설여왔던 말을, 말하렴 네 침묵의 언어로 말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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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인줄 몰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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