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오예스 수박맛 사옴
(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남)
12개나 들어있다니
#시원하면 #더맛있는 #오예스수박 이라니
패키징에서부터 불안감이 몰려온다
여름 한정 출시라고 해놓고 인기 많아지면 나중에 계속 출시하겠지?
하지만 정말 심각하게 개노맛이라
5년 뒤쯤에
기억_속으로_묻혀진_과자들.jpg
이라고 올라올 거 같음
하나를 꺼내보았다
수박시럽 1.4%들어있음.
이정도면 그냥 오리지널 오예스 갖다가 수박 밭에 1시간정도 넣어놓고 다시 갖고 온 격
두둥
대참사 3초 직전
3
2
1
꺄아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아악
수바아아아아악!!!!
???????????
맛은 이 표정 나옴
진짜 개 노 맛이다 정말 흉물 그자체다.
정말 기분 나쁜 맛이다.
아 진짜 쓰는 와중에도
아까 그 수박향과 맛이 목 끝에서 느껴진다.
먹자마자 기분 나쁜 그 인공적인 수박향이 맴돌면서 당장 양치질 하고 싶어진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일리톨 껌 대신 자기 전에 한입 먹여주면 모든 아이들도 양치질 하게 만들 수도 있다.
정말 맛없다 왜 이런 발상을 했을까?????????
정말 누가 이랬을까????????
강원도에 3000평 수박밭을 가진 분의 자제가 날로 더해가는 미세먼지에 "올해도 수박밭이 흉년이여..."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만들었을까?
"그으래 내가 한 번 수박과 오예스의 환상적인 콜라보를 진행해보겠어" 라는 일념하에 3년간 연구실에만 처박혀서 동네 주민들한테 무료로 돌렸어도 집에다가 몰래 버릴 맛이다.
이건 마치 나는 부산에 살고 있고 서울에 있는 친한친구가 결혼한다기에 일주일 전부터 옷 고르고 신경써서 차려입고 간 결혼식장, 1시간동안 지루한 사회 듣고 억지웃음 지으면서 결혼식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뷔페 갔는데 음식은 다 털리고 먹을 건 초코케익이랑 말라비틀어진 수박밖에 없어서 그거라도 퍼왔는데 접시에 초코케익이랑 수박에서 나온 물이랑 섞여서 그거 한 입 먹었을 때 맛이다.
롯데가 수박바 수요를 잘못 착각하고 너무 많이 찍어서 폐기하긴 아깝고 팔자니 안 팔릴 것 같으니까 해태한테 준 거 아닐까 감히 의심해본다.
더운 여름날 집은 초코퍼지를 맛있게 냠냠하고 있는데 수박바 먹은 친구가 야 나 한입만(수박바 싫어함)이라기에 줬는데 내 초코퍼지에서 수박바 향이 가득할 느낌.
봉인
봉인
합법적인 쓰레기통(냉장고)으로 직행
아마 내가 수박을 싫어해서 그러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게 충격과 찝찝함만을 안겨준 수박맛오예스...
구매 인증
오예스 14만원어치 산 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