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81022172545295
화재 당일 황씨 부부는 고려인들과의 저녁 모임에 참석하느라 집을 비웠고, 황씨 부인의 언니가 혼자서 아이 4명을 돌보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언니가 인근 시장에 물건을 사러 간 사이에 참사가 발생했다.
1층에서 시작된 불은 2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가연성 소재의 외벽 마감재로 인한 연기와 화재경보기 미작동, 서툰 한국어 등의 이유로 황씨의 큰 딸과 막내아들은 숨졌다. 복도에서 발견된 둘째 아들과 이종사촌도 화상과 연기흡입으로 아직 중태다.
황씨는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아이들이 다니던 유치원과 교회 등에서 이번 장례에 도움을 많이 주셨는데 감사드리며, 23일 아이들의 장례가 끝나면 한국 생활을 정리하고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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