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돌판 에서 가장 시끄럽고 동시에 가장
중요한 이야기 라서 한번 이야기 해보고 싶었
습니다.
방탄소년단 지민이 입은 티셔츠가 일본에서 큰
논란에 휩싸이며 출연 예정이던 음악방송이 갑자기
방탄소년단 섭외를 취소하면서 생긴 논란인데요.
이게 여기서 그치지 않고 KPOP 전체를 밀어내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예측들이 있었던것을
기억하실겁니다.
결국 방탄소년단은 공식 사과를 했고 이것이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행동에 대한 판단을 떠나서 어느정도
반한류에 대한 논란은 잠잠해졌다. 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물론 트와이스 다현의 티셔츠를 문제삼는 이슈도
있었지만 미미한 수준이라고 판단 됩니다)
결국 방탄소년단은 아무 문제없이 도쿄돔을 꽉
채웠고 예상했던 혐한 시위도 매우 초라한 수준
이였기 때문에 아무 타격이 없었다. 라고 하는게
좋을거고....
덩달아 피해입을것이라고 예상되었던 트와이스도
올해 홍백가합전 출연이 확정되고 내년 3월 도쿄돔
을 포함한 돔투어도 확정되며 문제가 없다.
라고 해석할수 있죠.
네 맞는 이야기 입니다. 현재 까지 흐름으로
봤을때 이번 세대의 한류는 문제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가 끄떡 없다고
아무 타격이 없다고 확신하는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이번 논란이 결국 일본 대중들의 혐한으로 이어질것
이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 두팀은 설사
이어진다 하더라도 일본에서 절대 무너질 규모의
인기가 아니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방탄소년단 트와이스도 정말 혐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반한류가 시작되면 타격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잘나갈거에요.
이미 완전히 자리를 잡았거든요.
그러나 나머지 아이돌들은 아닙니다.
일본에서 반한류 분위기가 일어나는 순간
KPOP 아이돌들의 수익 규모는 박살난다고 볼수
있습니다.
사실상 일본진출에 관심없는 아이돌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니 정말 싹다 위기라고 볼수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국내 1군급 아이돌들도 전부 포함
입니다.
우리는 이미 이런 상황을 겪은적이 있었죠.
2세대 아이돌들인 동방신기,빅뱅,샤이니,2PM,
소녀시대,카라 등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던 시절 반한류 때문에 KPOP 가수들의 일본
진출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 분위기는 정말 얼마전까지도 이어졌었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굉장한 성공
을 거두면서 다른 KPOP 아이돌들에게도 숨통이
트이기 전까지 그랬습니다.
괜히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카라 이후부터
트와이스의 등장 전까지 거의 8~9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일본에서 성공한 아이돌이 없는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트와이스의 성공 이후 일본진출을
시도하는 아이돌들이 엄청 늘었죠)
이 때문에 최근까지 어떤일이 벌어졌냐면
대박나는 신인 그룹들이 나와도 돈을 못벌어요...
이런 이야기 들으신적 많을겁니다.
SM이 엑소가 대박났는데도 정작 돈을 많이 벌어
주는건 아직도 동방신기,샤이니 래~
YG는 빅뱅이 벌어다주는 수익이 YG전체의
대부분이래~
JYP는 아직도 2PM이 벌어다 주는 돈이 제일
크대~
물론 지금은 다시 KPOP 붐의 세대이기 때문에
조금 상황이 바뀌었지만 얼마전 까지만 해도
저 내용들이 공공연하게 이야기 되곤 했고
그게 사실이였습니다.
엑소가 얼마나 대박난 그룹인지 모르시는 분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엑소의 등장으로 국내 아이돌 판은 완전히 새로운
세대가 열렸다고 할 정도로 완전히 바뀌었는데
어째서...
데뷔 10년도 넘었고 국내에서 별다른 행보도 없는
동방신기를 아직도 못이기는걸까요?
간단하죠.
KPOP 가수가 돈을 벌수있는 최고의 시장인 일본이
막혀서 엑소는 거기서 별다른 성과를 낼수 없었는데
동방신기는 혐한이 터지기 전부터 일본에서 자리를
완전히 잡았기 때문에....
혐한이 터져도 동방신기는 동방신기 인것 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국내 다 씹어먹는 수지가 있어도
2PM을 절대 수익으로 이길수 없습니다.
심지어 2PM이 다 끝난그룹, 퇴물 취급 받던
불과 몇년 전까지도 말 입니다.
심지어 트와이스 라는 역대급 걸그룹이 터진 상황
에서도 2PM의 매출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일본에서 미리 자리를 잡은 아티스트는
수익으로 절대 이길수 없습니다.
(물론 지금은 JYP에서 트와이스가 가장 매출이
높을겁니다)
트와이스 엑소도 안되는데 다른 아이돌은 어떻겠
어요.. .
국내에서 이 2팀만큼 인기얻은 아이돌이
2세대 혐한이후로 있었나요? 없었죠.
그럼 최근 트와이스 방탄소년단을 중심으로
3차한류가 시작되기 전까지 아이돌 시장이 얼마나
작아졌었는지 가늠이 될겁니다.
(그러니 그 사이 세대를 2.5 세대라고 부르는
팬들이 많은것이죠)
다시 지금의 이야기를 해보자면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는 동방신기 나 2PM 빅뱅
등과 같은 처지입니다.
설사 한류가 막혀도 살아남을 인기를 이미 갖고
있다는겁니다.
나머지 아이돌들은 3.5세대의 줄어든 파이를 두고
싸워야 하는 상황이 올수있는거죠.
이수만 박진영이 그렇기 때문에 현지에서 데뷔
시키는 아이돌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에 2.5세대 상황처럼 갑자기 KPOP의 숨통이
탁 하고 막혀버려도 그래도 현지인들을 뽑아 현지
에 데뷔시키는 현지 아이돌의 경우 확실히 그런
변수로 부터 타격이 적을테니까요.
물론 지금 상황이 나쁜쪽으로 흐르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도
높지만....
만약 일어나면 언론에서 타격있을거라고 예상하는
방탄소년단 트와이스가 아니라 아직 일본에서
자리 못잡은 아이돌들이 진짜 비상인것 입니다..
어찌보면 그 힘들던 세대에 활동했던 비스트,
인피니트,에이핑크,씨스타 이런팀들이 대단하죠.
인기에 비해 성과도 안나고 힘들었을겁니다.
대단한 팀들인건 맞지만 동방신기 빅뱅 소시 원걸
혹은 지금의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수준만큼
규모가 커진팀은 아니죠.
일본이 막히면 3대든 뭐든 정말 그 이상으로는 터질
수 없습니다. 저팀들이 대단한거에요.
(물론 2.5세대 아이돌 보다는 2세대나 3세대가
국내 인기도 컸다고 보기 때문에 꼭 일본
이 아니더라도 대체적으로 더 성공했을거라고
보긴 합니다.)
만약에 정말 그런 상황이 오게 된다면....
그런 상황이 와도 CJ가 적극적으로 아이돌판에
뛰어들지 의문이긴 하지만 그런 미래가 온다면
국내 아이돌판은 정말 CJ위주로 CJ가 원하는데로
굴러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형급 아이돌을 보유한 회사들도
당장 숨통이 조이니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같은
팀들은 캐쉬카우 로서 투어로 수익을 버는데 더
집중하게 될것이고
국내는 정말 그런 대형급
아이돌이 나오지 못하는 3.5세대의 시작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내파이만 두고 싸우는거니까 3대기획사 정도를
빼고는 CJ가 미는데로 굴러가지 않을까? 싶은거죠.
(2.5세대 3.5세대 아이돌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일본활로가 열려있으면 더 성공할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다 라는 이야기 입니다.)
당장 일본 AKB 라인쪽과의 합작인 아이즈원도
한국에서 멀쩡히 활동중이고 사과로 어느정도
일단락 된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니
그냥 걱정할 필요없는 흐름일수도 있겠지만....
다른 관점의 시선을 떠나서 KPOP에 그런 힘든
상황이 시작되지 않도록 잘 흘러갔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걱정스러운글을 쓴겁니다.
혹시나 누구를 무시한다. 이런 의도가 있는건
아니니까 그냥 그런 글이구나... 하고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